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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짓기 전 체크해야 할 4가지 구조

골조 선택이 중요하다

기획·한여진 기자 | 사진제공&참고도서·내 집 짓기 프로젝트(쌤앤파커스)

입력 2014.11.06 17:46:00

골조는 ‘집 짓는 뼈대’를 말한다. 집의 근간을 이루는 뼈대를 어떤 자재로 하느냐에 따라 집의 전체적인 느낌과 기능이 달라진다. 그렇다면 우리 집 짓기 전에 먼저 골조 공부를 해야 한다.
집 짓기 전 체크해야 할 4가지 구조
골조에 따른 주택 유형 4가지

1 목조주택 목조주택은 골조를 목조로 한 주택으로 실내가 건조할 때는 습기를 방출하고 습도가 높을 때는 수분을 흡수한다. 목재의 단열성은 콘크리트의 7배, 철의 1백76배에 이르러 에너지 효율이 높다. 사계절 어느 때라도 공사가 가능하며, 모든 자재가 규격화돼 있어 저렴한 가격에 자재 수급이 가능하다.

2 ALC 주택 ALC란 석회에 시멘트와 기포제를 넣어 섞은 혼합물을 고온·고압 처리해 양생시킨 경량 기포 콘크리트의 일종이다.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기포가 열을 붙잡는 역할을 해 단열성이 높다. 습기에 취약한 것이 단점이지만 그것만 보완한다면 온열 유지비가 절감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한 것 등 장점이 가득하다.

3 노출 콘크리트 주택 노출 콘크리트 주택은 계절이나 날씨, 시간에 따라 다양한 느낌이 나 최근 트렌디한 공법으로 자리 잡았다. 공법은 탈형 후 콘크리트 표면을 단순 노출시키거나 거푸집재의 나뭇결 무늬 그대로 치장 없이 마무리하는 것이다. 콘크리트 자체가 구조재이자 마감재이기 때문에 견고함은 물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4 스틸하우스 스틸하우스는 두께 1mm 내외의 아연도금 강판을 C 형태로 가공, 강도를 높인 스터드를 조립해 패널 형태로 시공한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스틸하우스는 목조주택에 사용되는 목재 대신 강도 높은 스터드를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 골조 자체를 콘크리트 지반에 고정해 썩거나 뒤틀리지 않고 오랫동안 수명을 유지할 수 있어 반영구적이다.



집 짓기 전 체크해야 할 4가지 구조
필로티로 높게 지은 목조 하우스

한적한 시골 마을에 목 구조로 지은 집으로 그레이 컬러 벽돌이 포인트. 부지가 언덕 경사면에 위치해 있고, 인접 도로보다 대지가 낮아 필로티(건물을 받치는 기둥)를 통해 집을 전체적으로 높여 지었다. 단층 구조는 외관이 낮아 보이는 것이 단점인데 이 집처럼 상부만 높이면 2층에 비해 시공비는 줄고 왜소해 보이는 점도 보완할 수 있다. 단층 건물의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거실만 상부를 높여 오픈 천장으로 시공했다. 공간이 넓어 보이도록 벽과 천장을 밝은 화이트 톤으로, 바닥은 진한 원목으로 단장했다. 일자형 주택의 밋밋함을 보완하기 위해 거실은 팔각형 모양으로 디자인해 포인트를 주고 매립식 벽난로를 설치했다. 거실 창은 단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위아래로 나눠 위에는 통창을 달았다. 총 공사 비용은 평당 6백3만원 정도 들었다.

집 짓기 전 체크해야 할 4가지 구조
1 화이트로 꾸민 거실은 오픈 천장에 웅장한 샹들리에를 달아 포인트를 줬다.

2 일자형 남향 집으로 주방에도 볕이 잘 들어 하루 종일 따뜻한 느낌이 든다. 주방 분위기를 한층 고급스럽게 만드는 발코니 쪽의 격자무늬 화이트 문을 눈여겨볼 것.

3 4 화목 보일러와 기름보일러, 태양광 에너지를 병행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집 짓기 전 체크해야 할 4가지 구조
자연을 담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 하우스

화이트 톤의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외관이 돋보이는 이 집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지었다. 거실은 이 집에서 가장 돋보이는 공간으로 통창을 만들어 3백65일 하늘을 볼 수 있게 시공했다. 외부 마감재로 쓰인 백색 파벽돌을 거실 아트월에도 사용해 외관과 내부의 이질감을 줄였다. 모든 방에 벽에서 천장을 타고 이어진 ㄱ자 형태의 ‘하늘을 향한 창’을 만들었다. 방에서 눈부신 햇살 아래 놓인 구름도, 어두운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도 볼 수 있는 것. 주방은 거실과 단차를 두어 공간적으로 연결은 되었으나 하나의 독립된 공간으로 분리시켰다. 넓은 폴딩 도어를 설치해 외부와 소통이 가능하다. 디자이너인 부부가 작업하는 공간은 2층에 마련했다. 작업실은 1층 인테리어와 맞춰 화이트 톤으로 심플하게 꾸몄다. 벽에는 옐로 톤 간접 등을 설치해 온화한 분위기를 더했다. 공사 비용은 평당 6백30만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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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층과 2층 곳곳에 넓은 데크를 시공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2 거실이 내려다보이는 2층 창가에 위치한 작업실.

3 주방의 붙박이장은 수납공간의 사이즈나 높낮이에 변화를 줘 리드미컬한 느낌을 더했다.

4 3중 유리의 넓은 창은 단열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자연을 내부로 유입시키는 큰 액자 역할을 한다.

집 짓기 전 체크해야 할 4가지 구조
모노톤이 멋스러운 ALC 블록 구조 하우스

거제도에 위치한 ALC 블록 구조 주택으로 모던한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ALC 주택은 단열성이 좋아 내·외부 온도 차가 클 수밖에 없는데, 이것은 바꿔 말하면 상대적으로 단열이 취약한 유리면에 결로 현상이 생기기 쉽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창과 벽의 이음새 부분에 곰팡이가 생긴다. 이 집은 건축주가 창을 크게 만들어주길 원했지만 이런 까닭으로 창의 크기를 줄여 지었다. 인테리어는 화이트와 그레이, 블랙 등 모노톤으로 꾸몄다. 불필요한 장식은 지양하고 깔끔한 주방 가구와 거실 가구를 배치해 모던함을 더했다. 기초, 구조, 외장, 지붕, 설비, 전기 공사 등 총 공사비는 평당 5백30만 원 정도 들었다.

집 짓기 전 체크해야 할 4가지 구조
1 2층 테라스는 화단 사이에 테이블을 배치하고 지붕은 가운데 부분만 덮어 힐링 공간을 만들었다.

2 침실은 벽지와 가구, 침구를 모노톤으로 통일해 안정감을 줬다.

3 바 테이블로 포인트를 준 주방. 테이블 위의 클래식한 샹들리에가 인테리어에 힘을 더한다.

4 거실은 기다란 세 개의 창을 조르르 내어 색다른 분위기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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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고 좋은 집 짓는 방법, 우리 가족에게 어울리는 주택 유형 찾는 법 등 집을 지을 때 궁금한 정보와 함께 다양한 집 짓기 사례가 담겨 있다. 쌤앤파커스.

여성동아 2014년 11월 6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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