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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로 간 ‘스타 트레이너’ 윤전추

글· 김유림 기자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동아일보 출판사진팀

2014. 09. 02

전지현·한예슬 등 유명 여배우들의 몸매를 책임져온 ‘스타 트레이너’ 윤전추 씨가 최근 청와대 부속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톱스타, 재벌 총수 트레이너로 유명세를 탔던 그의 운동법, 뭐가 달랐을까.

청와대로 간 ‘스타 트레이너’ 윤전추
스타 트레이너 윤전추(34) 씨가 청와대에 입성해 근무 중인 것이 알려져 화제다. 대통령 비서실장 산하 제2부속비서관실에서 3~4급 공무원에 해당하는 행정관으로 근무 중인 것. 대학에서 사회체육학을 전공한 후 에어로빅 선수로 활동한 윤씨는 2003년부터 7년 넘게 호텔 피트니스 클럽에서 퍼스널 트레이너로 일하며 전지현·한예슬 등 톱스타, 재벌 총수 및 대기업 CEO 전담 트레이너로 활약했다.

윤씨가 청와대에 근무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세간에서는 부속실이 대통령의 건강 및 몸매 관리를 위한 곳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현재 윤씨가 소속된 곳은 원래 영부인 관련 수행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로 박근혜 정부는 인수위 시절 제2부속실을 “소외된 계층을 살피는 민원 창구로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자 청와대 측은 윤씨가 대통령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는 수행비서로 일하고 있으며 “트레이너 출신을 행정관으로 임명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은 없다. 대통령 외부 일정 시 옷 갈아입기 등 남성 수행비서들이 돕기 어려운 일들을 담당하는 여성 수행비서로 발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트레이너로서는 최초로 청와대에 입성한 윤전추 씨의 운동법은 무엇이 다르고 왜 VIP들 사이에서 인기였을까? 가장 차별화되는 점은 신체단련보다 심신단련에 비중을 둔다는 것이다. 단순한 헬스 트레이닝이 아닌 ‘마인드 컨트롤’을 중심으로 하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권하는 것. 이미지 트레이닝은 한마디로 내가 지금 운동하고 있다는 것을 뇌에게 인식시키는 훈련이다. 윤씨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같은 30kg의 역기를 든다고 해도 그냥 드는 것과 ‘지금 근육을 쓰고 있다’고 뇌에게 인식시키면서 드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와인을 마실 때 소믈리에의 조언을 듣고 마시면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것과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그는 50~60대 회원들에게는 과격한 기구운동보다는 주로 요가나 필라테스, 스트레칭 등을 지도했다. 장년층에게 필요한 유연성과 지구력을 키워주는 데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운동법이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방송·신문·잡지 등 언론에서도 그의 운동법을 여러 차례 소개했다. 특히 손 털기, 박수요가, 머리가 좋아지는 운동법 등 일명 ‘회장님 5분 운동법’으로 불린 맨손 체조가 화제를 모았다.

다시 화제! 윤전추 트레이너 추천



S라인 만드는 5분 체조

허리를 튼튼하고 배를 잘록하게 하는 스트레칭

청와대로 간 ‘스타 트레이너’ 윤전추
1 바닥에 똑바로 누운 뒤 양팔은 곧게 펴 바닥을 지탱하고 무릎은 직각으로 구부린다.

2 허벅지와 일직선이 되도록 천천히 엉덩이를 들어 올려 3초간 자세를 유지했다가 제자리로 돌아온다. 전체 동작을 10회 반복한다.

허벅지와 배를 매끈하게 만드는 스트레칭

청와대로 간 ‘스타 트레이너’ 윤전추
1 바로 누워 양손은 허리 밑에 두고 다리는 곧게 뻗어 양발 사이에 아령을 놓는다.

2 배에 힘을 주면서 천천히 다리를 위로 들어 올려 10초간 자세를 유지했다가 제자리로 돌아온다. 전체 동작을 10~15회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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