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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그 후 정몽준·김영명 부부

글·구희언 기자 | 사진·조영철 기자

입력 2014.07.15 11:08:00

6·4 지방선거에서 패배의 쓰라림을 맛본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과 아내 김영명 (재)예올 이사장. 부부는 어떻게 일상으로 돌아갔을까.
6·4 지방선거 그 후 정몽준·김영명 부부

6월 21일 영 디자이너스 마켓에서 만난 김영명 이사장이 방문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시민 여러분께서 많이 성원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보답하지 못해 진심으로 송구합니다.”

6월 4일 밤 정몽준(63)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에게 패배했음을 인정했다. 그는 “지금 서울은 경제도 상당히 어렵고 남북 관계도 어려운 형편인데 박 후보가 여러 가지 여건을 감안해서 새롭게 서울시를 이끌어 주셨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그는 기자들이 향후 거취를 묻자 “일단 쉬고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지방선거 후 보름 만에 다시 만났다. 6월 19일 정 전 의원이 서울시청 내 박 시장의 집무실을 방문한 것. 그는 박 시장에게 첫 인사로 “재선을 축하한다”는 말을 건넸고, 박 시장은 “고생하셨다”며 그를 반겼다. 이날 만남은 네거티브 공세로 신경전이 치열했던 선거 때와 달리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정 전 의원은 박 시장에게 앞으로 정치 선후배로 지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박 시장이 “(두 사람 간) 핫라인을 만들자. 고문으로 모시겠다”고 하자 정 전 의원은 “고문은 나이 들어 보이니 서로 선배님, 시장님으로 부르자”고 화답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명예 부회장이기도 한 정 전 의원은 이튿날에는 FIFA의 공식초청을 받아 제프 블래터 FIFA 회장 등 국제 축구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고, 한국대표팀을 격려하기 위해 브라질로 출국했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문제에 대한 FIFA의 입장을 듣는 한편 축구계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대표팀의 알제리전과 벨기에전도 응원한다.

박원순 만난 정몽준, 디자이너 마켓 연 김영명



정 전 의원의 아내이자 전통문화 보호 재단법인 예올의 김영명(58) 이사장은 6월 21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 예올 한옥에서 ‘영 디자이너스 마켓’을 열었다. 영 디자이너스 마켓은 예올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진행하는 행사로, 일상 속에서 가치 있는 물건을 만드는 디자이너와 공예인, 소비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다. 이날 행사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의 패션 잡화와 가구, 주방용품, 생활 소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방문객이 한옥에 가득 들어차 성황을 이뤘다. 가져온 물건을 다 판매한 한 디자이너는 “제품을 좀 더 가져올 걸 그랬다”며 즐거워했다.

행사장을 찾은 김 이사장은 시원스러운 미소로 방문객을 맞았다. 예올의 설립 취지를 묻는 방문객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일일이 악수하며 한옥을 찾은 사람들과 인사를 나눴다. 외국인 방문객에게는 통역 없이 영 디자이너스 마켓의 취지를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그에게 다가가 근황을 묻자 인터뷰는 사양하겠다는 입장이면서도 “여기까지 와줘서 감사하다. 저보다는 예올 회원들 인터뷰를 하는 게 어떻겠느냐”며 미소를 지었다. 예올 측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력 있는 디자이너들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행사를 꾸준히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성동아 2014년 7월 6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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