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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Cooking Tip

이 재료, 뭐예요?

레시피 읽어도 모르는 재료들

기획·김진경 | 사진·현일수 문형일 기자 동아일보 사진DB파트

2014. 06. 17

오늘은 색다른 요리를 좀 해볼까 마음먹고 요리책을 펼쳤다가도, 생소한 식재료 때문에 의기소침해진 적이 한번쯤 있을 것이다. 이 재료는 대체 무엇이고, 어떤 맛을 내며, 어디서 사야 하는지… 요리 초보자의 폭풍 궁금증을 한방에 해결한다.

이 재료, 뭐예요?
더 이상 낯설지 않은 Recipe

고구마감자크림스파게티

이 재료, 뭐예요?
Ingredients

고구마감자소스(감자 1개, 고구마 ½개, 올리브오일 2큰술, 다진 양파 ½개 분량, 다진 마늘 1큰술, 페페론치노 2개, 우유·치킨스톡·생크림 1컵씩, 소금·후춧가루·파슬리가루 약간씩), 그린 페투치네 140g, 튀긴 고구마·감자채 약간씩

How to make



1 감자와 고구마는 반달 모양으로 얇게 썬다.

2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진 양파와 마늘을 볶아 향을 낸 뒤 감자와 고구마를 넣고 말갛게 볶는다.

3 ②에 페페론치노, 우유, 치킨스톡을 넣고 감자와 고구마가 뭉개지도록 익힌 후 페페론치노를 건져낸다.

4 ③을 믹서에 곱게 갈아 냄비에 담고 생크림을 넣어 1분 정도 끓인 뒤 소금, 후춧가루로 간하고 파슬리가루를 뿌린다.

5 페투치네는 끓는 물에 부드럽게 삶아 체에 건져 ④에 넣고 버무린다.

6 ⑤를 접시에 담고 튀긴 고구마·감자채를 올린다.

멕시칸치킨

이 재료, 뭐예요?
Ingredients

껍질 벗긴 닭다리살 300g, 껍질 벗긴 닭가슴살 200g, 소금·후춧가루·밀가루 약간씩, 올리브오일 2큰술, 다진 양파 1개 분량, 다진 마늘·칠리파우더 1큰술씩, 빨강 파프리카 ½컵 분량, 마른 오레가노·큐민파우더 1작은술씩, 파프리카파우더 2작은술, 치킨스톡 ½컵, 홀토마토 420g, 멕시칸 또는 텍사스 스타일 리프라이드빈 캔 450g, 밥이나 토르티야 적당량씩

How to make

1 닭고기는 사방 2cm 크기로 자른 후 소금과 후춧가루를 약간 뿌리고 밀가루에 버무린다.

2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진 양파와 마늘을 갈색이 나도록 볶는다.

3 파프리카는 닭고기와 같은 크기로 자른 후 ②에 넣고 중간 불에서 4~5분 정도 볶는다.

4 ③에 칠리파우더와 마른 오레가노, 큐민파우더, 파프리카파우더를 넣고 1분 정도 볶는다.

5 치킨스톡과 국물을 뺀 홀토마토를 으깨서 넣고 리프라이드빈을 넣어 한 번 끓인 후 15~20분 정도 조린다.

6 밥이나 토르티야와 함께 낸다.

이 재료, 뭐예요?
페페론치노 _ 맵고 화끈한 맛을 내는 것이 우리나라에서 청양고추라면 서양 요리에는 페페론치노가 있다. 파스타에 매운맛을 가미하고 싶을 때나 매운 소스를 만들 때 2~3개면 충분히 매운맛을 낼 수 있을 정도다. 통째로 넣어 조리하거나 빻아서 사용하면 된다. 30g 6천~7천원대.

이 재료, 뭐예요?
치킨스톡 _ 각설탕처럼 블록 형태로 만들어진 치킨스톡. 블록 2개 정도 넣으면 진한 닭육수 맛이 완성돼, 레시피 재료에 닭육수가 있으면 번거롭게 따로 만들지 않고 치킨스톡을 활용하면 된다. 94g 4천~5천원대.

이 재료, 뭐예요?
페투치네 _ 폭이 5mm 정도로 단면이 납작한 스파게티 면이다. 스파게티를 만들면 칼국수처럼 면이 도톰해진다. 일반 페투치네가 있고, 시금치를 넣어 그린 컬러를 낸 것이 그린 페투치네다. 조리 시간은 5~7분 정도 소요된다. 일반 페투치네 500g 3천원대, 그린 페투치네 250g 5천원대.

이 재료, 뭐예요?
파프리카파우더 _ 요리 초보자들은 파프리카파우더를 보고 말린 파프리카를 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파프리카에서 향과 색을 뽑은 천연 파프리카 추출 색소가 담긴 고춧가루라고 생각하면 된다. 요리에 넣어 열을 가하면 파프리카 향이 나며, 매운맛도 난다. 파프리카 파우더 혹은 파프리카 시즈닝이라는 제품을 구입하면 된다. 450g 1만원대.

이 재료, 뭐예요?
칠리파우더 _ 파프리카파우더나 파프리카 시즈닝이 유럽 쪽 서양 요리에 자주 쓰인다면 칠리파우더는 동남아나 인도, 멕시칸 요리의 매운맛과 향을 내기 위해 주로 사용되는 향신료다. 200g 8천원대.

이 재료, 뭐예요?
마른 오레가노 _ 일명 ‘꽃박하’라 불리며 박하 같은 향기도 살짝 난다. 식재료의 잡냄새나 고기 누린내 등을 없애는데 효과가 탁월해 주로 육류 요리 밑간용으로 쓰이고, 피자나 파스타 등 이탤리언 요리를 할 때도 수시로 활용한다. 대형마트에서도 손쉽게 구입 가능하다. 20g 3천~4천원대.

이 재료, 뭐예요?
큐민파우더 _ 고대 로마인들이 지금의 후춧가루처럼 사용했던 향신료로, 지금도 그리스, 터키, 멕시코, 인도 요리에 종종 쓰인다. 독특한 풍미를 풍기며 향이 강해 큐민 파우더를 넣으면 이국의 요리를 맛보는 듯한 기분이 바로 든다. 400g 8천원대.

이 재료, 뭐예요?
리프라이드빈 _ 핀토빈(강낭콩류)을 삶아 으깨 만든 것으로, 멕시코 요리를 할 때 빠질 수 없는 재료로 알려져 있다. 영양도 뛰어나 아이들 간식으로 인기 있다. 팥 삶은 것과 비슷하게 구수한 맛이 나며,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해 그냥 먹어도 맛있다. 454g 5천원대.

이색 식자재 판매하는 사이트

아시아마트(www.asia-mart.co.kr) 베트남 쌀국수를 끓일 수 있는 재료부터 인도 요리, 멕시코 요리 등을 만들 때 필요한 식자재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 세계 요리를 만들 때 이곳에 들르면 좋다. 리프라이드빈, 칠리파우더 등도 이곳에서 구입가능하다. 도매 사이트라 가격까지 착한 것이 특징!

본타몰(www.bontamall.com) 루비노, 타타와, 오르조빔보 등 다양한 해외 식품 브랜드를 직접 수입해 판매하는 사이트. 통조림, 소스, 향신료, 즉석식품 등 2천여 종의 식자재가 있다.

쿡앤다이닝(www.cookndining.co.kr) 이탤리언 요리 식자재 전문 사이트로, 다양한 치즈와 베이컨, 수많은 파스타면, 소스, 과일과 채소, 해산물 가공류, 향신료, 오일 등을 판매한다.

스타일링 및 도움말·김영빈(수랏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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