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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원빈·이나영 뉴욕 데이트 목격담

연예계 최강 부부 탄생하나

글·진혜린|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동아일보 출판사진팀

2014. 05. 15

비밀 여행도, 촬영차 떠난 여행도 아니다. 단둘이 동반 여행을 떠나 곳곳에 흔적을 남겼다. 지난해 7월 연인 사이임을 공식 인정한 원빈·이나영의 뉴욕 데이트는 해피 엔딩을 예감케 한다.

원빈·이나영 뉴욕 데이트 목격담
# 비행기 데이트

연예계 최강 비주얼 커플 원빈(37)과 이나영(35)이 4월 6일 미국 뉴욕으로 동반 여행을 떠났다. 지난해 7월 디스패치에 몰래 데이트 사진이 포착된 후 “같은 기획사(이든나인) 소속으로 자주 만나다 보니 서로 자연스럽게 호감을 갖게 됐다”며 열애 사실을 인정한 후 9개월 만이다.

원빈과 이나영은 시간 차를 두고 따로 비행기에 탑승했지만 승객들이 그들을 못 알아볼 리 없었다. 온라인 매체 ‘스타뉴스’는 두 사람과 같은 비행기를 탄 승객의 목격담을 빌려 이들의 훈훈한 비행기 데이트를 상세하게 전했다.

두 사람 모두 탑승할 때는 모자를 쓰고 있었지만 기내 조명이 어두워지자 모자를 벗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등 여느 연인들과 비슷한 모습이었다고 한다. 굳이 눈에 띄는 행동은 하지 않았지만 연인 사이임을 애써 감추려고도 하지 않는 듯 당당했다고. 이들의 철저한 자기 관리도 눈길을 끌었다고 한다. 14시간의 비행 동안 4번의 기내식이 제공됐지만 원빈은 한 번도 식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목격자의 전언. 오후 출발 비행기임을 감안하면 저녁을 거르고 아침까지 먹지 않았다는 말이 된다. 이나영은 한 차례 기내식을 받아 음식에 손을 대지 않는 원빈에게 떠서 먹여줬다고 한다.

# 뉴욕 한복판에서도 빛나던 커플



비행기 안에서 알콩달콩하던 두 사람이 다시 목격된 곳은 4월 8일 뉴욕 차이나타운의 엘리자베스 거리와 베이어드 거리. 현지에 거주하는 목격자의 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주변을 전혀 의식하지 않은 채 서로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뉴욕의 거리를 거닐었다. 이나영은 머플러와 헌팅 캡으로, 원빈은 야상 점퍼 후드를 깊게 써 얼굴을 가렸지만 단박에 두 사람이라는 걸 알아볼 수 있었다고. 둘 모두 무릎 길이의 야상 점퍼에 블랙 진과 스니커즈를 매치한 커플 룩을 입었지만 뉴트럴 계통의 색으로 통일감을 주면서도 이나영은 베이지 컬러를, 원빈은 카키 컬러를 선택해 자신들만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또한 뉴욕 부호들의 저택이 밀집한 어퍼이스트 사이드의 바니스 뉴욕 백화점 쇼핑백을 각자 하나씩 들고 있어 이곳에서 쇼핑을 했음을 짐작케 했다고 한다.

목격자는 “반대편에서 천천히 걸으면서 대화하는 모습을 봤다. 원빈이 이나영에게 한창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이나영이 원빈을 향해 활짝 웃으며 이야기를 듣다가 ‘아, 진짜?’하며 맞장구를 치기도 했다. 두 사람의 대화는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듯 보였다. 누가 봐도 두 사람이 무척 사이가 좋다는 걸 알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 언제까지 여행만 다닐 건가요?

원빈·이나영 뉴욕 데이트 목격담

지난해 7월 연인 사이임을 공개한 원빈·이나영은 일본·유럽·미국 여행에 동행하며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두 사람의 뉴욕 동반 여행에 대해 이들의 소속사인 이든나인은 “개인적인 사정이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원빈과 이나영이 함께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열애 사실을 인정하기 전인 지난해 4월에는 일본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하지만 그때는 엄연한 비밀 여행이었다. 같은 날 다른 비행기를 타고 일본으로 각자 출국해 소리, 소문 없이 여행을 즐기고 돌아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유럽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당시 원빈이 업무차 프랑스 파리에 가는데 이나영이 동행했던 것. 지난해 12월에는 오랫동안 이나영과 함께 일한 매니저의 결혼식에 함께 참석하는 등 공개 연인으로서 당당한 행보를 이어왔다.

해외 동반 여행과, 공식 석상에서의 동행이 이어지자 두 사람의 결혼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에 두 사람의 소속사는 ‘여성동아’와의 통화에서 “좋은 소식이 생기면 먼저 알리겠다”고 말했다.

기다려지는 것은 비단 두 사람의 결혼 소식만은 아니다. 원빈은 2010년 영화 ‘아저씨’, 이나영은 2012년 영화 ‘하울링’이 마지막 작품이라 차기작 소식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다. 당초 원빈은 이창동 감독의 신작에 출연할 계획으로 알려졌지만 제작이 지연되면서 차기작이 불투명한 상태. 이들의 소속사는 “두 사람 모두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하며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두 사람의 사랑의 결실과 작품의 결실에 대한 기쁜 소식이 하루빨리 들려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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