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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ith Specialist 소잉팩토리 매니저 유지혜의 쉽고 재미있는 DIY

SEWING FOR THE KITCHEN

평범한 부엌을 특별하게 바꾸는 힘

기획·한여진 기자 | 사진·문형일 기자

2014. 05. 07

요시모토 바나나는 소설 ‘키친’에서 부엌을 ‘어떤 푹신한 침대보다 더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이라 표현했다. 부엌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식생활의 근거지이자 사랑이 집약된 공간이다. 부엌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소품을 만들어보자.

SEWING FOR THE KITCHEN
나에게 부엌은 어떤 모습일까? 지극히 일상적이지만, 나에게도 부엌은 편안한 공간이다. 엄마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고, 행복한 음식이 가득한 곳. 그래서 부엌에서의 일상은 더욱더 특별해야 한다. 지극히 일상적이지만 온기를 전해주는 공간, 부엌이 우리에게 특별한 이유는 아마도 마음속의 궁핍을 채워줄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 아닐까? 그런 부엌을 더욱 행복하고 산뜻하게 만들어주는 소품을 만들어보았다.

1 플라워 에이프런

장미 패턴 원단으로 에이프런을 만들었다. 분홍빛 장미가 살포시 내려앉은 에이프런은 그 자체만으로도 싱그러움이 느껴진다. 만드는 방법은 사이즈에 맞게 상판 부분과 하의 부분을 직사각형 모양으로 재단한 뒤 하의 부분에 주름 노루발을 이용해 프릴을 만들어 상판부분과 이어 붙인다. 어깨와 허리 둘레에 맞게 끈을 재단한 후 박으면 완성! 장미 문양이 매력적인 원단은 로즈워터로 부라더소잉팩토리(www.brothersf.co.kr/shopping)에서 구입할 수 있다.

2 실용만점 스토리지 케이스

비닐이나 냅킨 등을 수납할 수 있는 케이스를 만들었다. 두 개의 원단을 20×20cm로 재단해 안감과 겉감을 맞대 입구를 뺀 나머지 세 군데를 직선 재봉한다. 뒤집은 후 아랫부분에 구멍을 내고 바이어스로 마무리한다. 색깔별로 만들어 벽에 달면 자질구레한 소품을 수납하기도 좋고, 멋스러운 데코 소품이 되기도 한다.



3 러블리 핸드타월

세면 타월을 반으로 잘라 아랫부분에 포인트 원단을 대고 박는다. 윗단 한쪽 모서리에 사각 포인트 원단을 덧대고 웨이빙 테이프로 고리를 만들어 박으면 사랑스러운 핸드타월이 완성된다. 주방 싱크대 한쪽에 걸어두고 사용하면 주방 분위기가 한층 화사해진다.

SEWING FOR THE KITCHEN
유지혜 브랜드 매니저

부라더상사 소잉팩토리에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이지소잉, 목공, 손바느질과 재봉기를 함께 활용하는 하프소잉 등 다양한 DIY 콘텐츠를 개발하고 알리는 아이디어 메이커다.

※ 칼럼에 나온 에이프런, 스토리지 케이스, 핸드타월을 독자에게 드립니다. 원하시는 분은 간단한 사연을 애독자 엽서에 적어 5월 15일까지 보내주세요. 당첨자는 여성동아 6월호에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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