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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연애 수난시대?

글·진혜린|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입력 2014.04.29 17:03:00

소녀시대 9명의 멤버 중 5명이 열애설의 주인공이 됐고, 그중 3커플이 열애를 공식화 했다.
소녀는 사랑을 했고, 이별을 했으며, 그렇게 어른이 돼가는 중이다.
소녀시대, 연애 수난시대?
“요즘은 많은 분들이 ‘그래, 이제는 너희도 사람인데’라며 인간적으로 봐주시는 것 같다. 소녀시대가 성장해가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소녀시대 써니(25)가 최근 애니메이션 영화 ‘리오2’의 더빙을 맡으며 진행한 인터뷰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써니가 말한 소녀시대의 ‘성장’은 어떤 의미일까.

공식 커플 3호 탄생…사랑에 빠진 멤버들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라며 이승철의 ‘소녀시대’를 리메이크해 2007년 가요계에 뛰어들었을 때, 소녀시대는 말 그대로 ‘소녀’였다. 치어리더를 연상케 하는 짧은 치마를 입고 앙증맞은 안무를 할 때에도, 청바지와 티셔츠에 하이힐을 또각거리거나 캔디를 흔들 때도 오빠들과 삼촌들의 가슴을 쫄깃하게 하던 풋풋함이 흘러 넘쳤다. 그 뒤로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걸 그룹의 주춧돌로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엄청난 파급 효과를 일으키며 한류의 중심이 됐다.

그런 소녀시대가 요즘 심상치 않다. 시작은 지난해부터 멤버 중 몇 명의 열애설이 공공연히 떠돌면서부터. 써니의 말처럼 소녀시대도 사람이니 사랑하고 연애하는 건 당연한 일이고, 걸 그룹의 특성상 ‘열애설’에 대처하는 자세가 신중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다 터질게 터지고 말았다.



2014년 1월 1일, 새해 벽두부터 윤아(24)가 이승기와의 데이트 장면이 온라인 연예 매체 디스패치를 통해 공개된 후 열애사실을 인정하면서 반의 축복과 반의 아쉬움 속에 연예계 ‘공식 커플’로 거듭났다. 뒤이어 수영(24)은 스포츠서울닷컴에서 보도된 ‘수영-정경호’ 열애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하지만 이미 지난해 2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열애설에 휩싸일 때마다 전면 부인한 전력 때문에 씁쓸한 뒷맛을 남긴 것도 사실이다.

뒤이어 제시카(25)의 열애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하지만 3월 보도된 재미교포 금융맨 타일러 권(코리델 캐피탈 파트너스 연예사업부 CEO)과의 열애설에 대해 소속사 측에서 “친한 지인일 뿐”이라고 입장을 밝히며 논란을 잠재웠다.

하지만 효연(25)이 폭행 혐의로 3월 30일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고 알려지면서 다시금 논란의 중심이 됐다. 한 남성이 효연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를 해왔다는 보도가 이어진 것. 이에 효연 측은 “장난이 과격해 오해를 샀다. 오해를 풀고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하지만 폭행을 당했다던 남성이 사실은 미국 매사추세츠대 암허스트 캠퍼스에서 생화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칠전팔기 내 인생’의 저자 김준형이라는 사실과, 그와 효연이 연인 사이었다는 내용이 스포츠서울닷컴에 보도되면서 ‘연인끼리의 싸움과 폭행’ 등의 추측이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이에 소속사 측은 “효연과 김준형은 이미 헤어진 사이”라고 일축했으며 당사자인 김준형 또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효연이 5m 높이에서 장난을 쳐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을 뿐, 폭행과 고소 사건은 전혀 아니었다. 효연은 지금까지 만난 사람 중 가장 착하고 솔직하고 긍정적인 친구”라고 밝힌 바 있다.

효연 사건의 논란이 식기도 전인 4월 3일에는 스포츠서울닷컴에 티파니(25)와 2PM 닉쿤의 열애설이 보도됐다. 소속사 측은 “미국 국적을 가진 두 사람이 데뷔 초부터 친하게 지내다 4개월 전부터 정식으로 사귀기 시작했다”고 밝히며 이들의 사이를 공식화했다.

연이어 쏟아져 나오는 열애 소식에 묻혀 2월 말 발표한 신곡 ‘Mr. Mr.’의 반응은 예전 같지 않았다. 언제나 그랬듯 발표 직후 음원 차트 1위에 올라섰지만 1위 수성은 짧았다.

분명 써니의 말은 옳다. 소녀였던 소녀시대는 이제 20대 중반의 꽃다운 아가씨가 됐다. 성장하고, 달라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것이 비단 ‘사랑’에만 머문다면 이는 이상적인 ‘성장’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팬들은 사랑, 연애, 이별 말고 소녀시대의 다른 이야기를 원하고 있다.

여성동아 2014년 5월 6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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