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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With Specialist 블로거 본드의 여자 옷 품평기

이탈리아 멋쟁이들의 Azzurro Marrone[아주로 에 마로네]

기획·이성희 | 글·전정욱 | 사진제공·REX

입력 2014.03.06 17:05:00

옷 입을 때마다 컬러 매치를 고민하다 결국 ‘올 블랙 룩’을 고수하는 패션 초보자에게 조언한다. 컬러 매치에서 실패 확률을 줄이고 싶다면 자연을 잘 관찰할 것! 계절의 변화에서 완벽한 컬러 조합을 찾을 수 있다.
이탈리아 멋쟁이들의 Azzurro Marrone[아주로 에 마로네]
최근 몇 년간 여성 패션의 흐름을 유심히 살펴보면 ‘시크하다’는 명분 아래 블랙 일변도로 흘러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남성 클래식 복식에서 블랙은 관혼상제를 제외하곤 금기시된 컬러다. 장례식이나 혼례식 같은 특별한 자리가 아닌 이상 평상복으로 검정을 선택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세계에서 옷 잘 입기로 소문난 이탈리아 남성은 아주로 에 마로네(azzurro e marrone)라고 불리는 색의 조합을 즐긴다. 하늘을 나타내는 블루(아주로)와 땅을 나타내는 브라운(마로네)의 조합이다. 블루 계열 셔츠와 팬츠를 입고 브라운 재킷을 걸쳐 마무리하는 컬러 조합은 피렌체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멋쟁이 축제인 세계 최대 남성 패션 박람회인 피티워모만 봐도 알 수 있다. 이곳에서는 네이비와 화이트를 활용한 몬테카를로 스타일 등 자연을 닮은 컬러의 향연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색의 응용 범위는 무궁무진하다. 스타일링할 때 여러 가지 컬러를 어떻게 조합할까 고민된다면 주변에 있는 자연의 컬러를 응용해보자.

만물이 깨어나는 봄,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을 닮은 그린 컬러에 눈이 녹은 뒤 드러난 바위의 그레이 컬러 조합은 어떨까? 2014 S/S 에트로의 런웨이처럼 말이다. 봄을 처음 알리는 목련의 아이보리 컬러도 활용하기 좋은 색이다. 그 자체만으로도 포근한 봄의 기운이 느껴지지만 다른 컬러와 어우러질 때 그 빛을 발한다. 조금 더 과감한 것을 원한다면 실크 소재에 봄바람에 흐드러지게 날리는 꽃잎이 수놓인 스커트를 추천한다. 생각만 해도 사랑스런 봄 향기가 느껴진다.

이탈리아 멋쟁이들의 Azzurro Marrone[아주로 에 마로네]
전정욱 패션 블로거·CEO



남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패션 고수다. ‘본드’라는 이름으로 블로그 앤디즈 룸(www.etchbond.com)을 운영하는 그는 연 매출 8백억원에 육박하는 기업을 이끄는 CEO다. 단순히 디자인이 예쁜 옷보다는 역사적 배경이 있는 클래식한 아이템을 좋아한다.



여성동아 2014년 3월 6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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