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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영 고소영…출산·임신도 비켜간 이기적인 몸매

글·김명희 기자 | 사진·이기욱 기자, 판타지오픽처스 제공

2013. 12. 05

인형 같은 예쁜 얼굴도 그렇지만 현실감 없이 날씬한 몸매를 볼 때 그녀들이 진짜 연예인임을 실감하게 된다. 이들의 놀라운 몸매 관리는 임신과 출산 중에도 예외는 아니다.

한채영 고소영…출산·임신도 비켜간 이기적인 몸매
평범한 여성들에게 임신과 출산 기간은 날씬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해방되는 시기다. 하지만 늘 타인의 시선을 받는 연예인은 다르다. 활동을 중단하고 카메라를 피해 꽁꽁 숨어 있는 게 아니라면, 임산부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이기적인 몸매와 스타일리시한 패션 감각으로 오히려 더 눈길을 사로잡는 경우가 많다. 최근 아들을 낳은 지 석 달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한채영(33)과 둘째 임신 사실을 알린 고소영(41)이 대표적이다.

출산 석 달 만에 컴백한 원조 바비 한채영

한채영은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공백이 가장 짧은 배우 중 한 명이다. 지난 3월 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 출연 당시 임신 사실을 알린 그는 8월 말 아들을 출산한 후 채 1백 일이 되지 않아 드라마 ‘예쁜 남자’로 컴백했다. 드라마 제작 발표회장에서 만난 그는 몸매가 드러나는 짧은 미니드레스 차림이었는데, 임신 전과 거의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날씬한 모습이었다. 그는 “임신 중에 입덧도 없었고, 생각보다 힘들지 않아 평소처럼 활동을 하면서 지냈다.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이라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는 편”이라고 말했다.

“아이를 낳고 별로 살이 쪘다고 느끼지 못했는데 드라마 출연을 앞두고 피팅을 했더니 옷이 안 들어가더라고요(웃음). 그런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큰일 났다 싶었어요. 드라마를 한다고 했으면 예쁜 모습을 보여드려야지, 실망시켜드리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3주 정도 정말 열심히 운동했죠. 지금은 거의 예전 몸무게로 돌아왔어요(웃음).”

공백기가 짧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주변에서 좀 더 쉬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드라마 대본을 보고 매력적인 역이라 탐이 났다”고 말했다. 워킹 맘 대열에 합류한 기분은 어떨까.



“아이가 너무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일이 없을 땐 항상 같이 있고, ‘예쁜 남자’ 촬영을 시작한 요즘은 끝나기 무섭게 아이 보러 집으로 달려가죠.”

둘째 임신 후 외출 더 잦아진 고소영

2010년 첫아들을 얻은 고소영은 최근 둘째 임신 사실을 밝혀 많은 축하를 받았다. 현재 임신 중기로 접어들었으며 출산 예정일은 내년 3월이라고. 고소영은 첫째 임신 때는 외부 활동을 삼가고 조용히 태교에 몰두했지만 경륜이 쌓인 덕인지 이번에는 영화 VIP 시사회와 패션 행사, 자신이 모델로 활동 중인 아모레퍼시픽의 핑크리본 캠페인 등에 부지런히 참가하고 있다.

10월 중순 열린 영화 ‘롤러코스터’ VIP 시사회에는 핫팬츠와 롱부츠를 매치, 여전히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과시했다. 다만 예전과 비교하면 신발 굽이 낮아지고 몸매가 강조되지 않는 의상을 선택한 점이 눈에 띈다. 캐스팅 논의가 진행됐던 영화 출연은 미뤘지만 싱글 맘을 주제로 한 MBC 다큐멘터리 ‘엄마도 꿈이 있단다’(가제) 촬영은 계속하고 있다. 고소영은 아들을 낳은 이후 싱글 맘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매년 이들을 위해 기부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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