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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 만큼 놀아봤다’던 그 남자, 아홉 살 연하 여인에 ‘너뿐이야’

박진영 재혼 발표

글·구희언 기자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입력 2013.10.10 10:15:00

‘자유로운 영혼’ 박진영이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예비 신부는 지난해 직접 만든 노래의 주인공이었다.
‘놀 만큼 놀아봤다’던 그 남자, 아홉 살 연하 여인에 ‘너뿐이야’


‘안녕하세요. 여러분께 가장 먼저 알려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41)이 아홉 살 연하의 일반인 여자 친구와 결혼한다. 그는 9월 16일 자신의 SNS에 이렇게 썼다.
‘저에게 ‘너뿐이야’라는 곡을 쓰게 만든 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저보다 아홉 살 어린 평범한 친구인데 첫눈에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지만 계속 평범하게 살고 싶어 하는 그녀의 마음 때문에 우여곡절이 좀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많은 대화를 통해 결국 서로에게 필요한 신뢰를 얻었고 마침내 그녀가 저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여 다음 달 10일 결혼하기로 했습니다.’
박진영은 1993년 지인의 소개로 만난 서모 씨와 1999년 결혼했다 2009년 이혼한 후 홀로 지내왔다. 두 사람 사이에 아이는 없다. 앞서 그는 9월 4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지난해 이상형의 여자를 만났다”며 예비 신부에 대한 힌트를 줬다. 물론 당시에는 그 여자가 예비 신부일 줄은 누구도 몰랐다.
그는 “서로 첫눈에 반한 건 작년이 처음이었다”며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예비 신부도 어릴 적부터 그를 이상형으로 꼽아왔다고. 박진영은 “저는 이상형이 정해져 있어서 그 사람이 저를 좋아하고 말고는 중요하지 않다. 연예인 같은 사람보다 이목구비가 작고 평범한 여자를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때는 결혼이나 열애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아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서로 첫눈에 반해 결혼까지 결심
이날 방송에서 그는 “그 여자에게 노래를 만들어 선물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그게 바로 지난해 4월 발표한 미니 앨범 ‘스프링-새로운 사랑에게 보내는 다섯 곡의 노래’에 수록된 ‘너뿐이야’. 노래는 그야말로 한 남자의 절절한 고백 송이다. ‘나의 화려한 생활 주위의 화려한 여자/가까이서 보면 다 아무것도 아냐/가까이서 봐도 아무리 가까이서 봐도/끝없이 볼 수 있는 건 정말 너뿐이야.’ 후렴구에는 ‘내 눈엔 너밖에 안 보여 너/내 귀엔 너밖에 안 들려 너/내 맘엔 너밖에 안 살아/그래서 너 없이 못 살아’라는 가사가 반복된다. 그가 사랑에 푹 빠졌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9월 9일 그가 낸 열 번째 앨범 ‘하프타임’에도 결혼에 대한 힌트가 있었다. 타이틀 곡은 ‘놀 만큼 놀아봤어’. 가사에서 ‘예쁜 여자 섹시한 여자/함께 즐길 만큼 즐겨봤다’는 그는 ‘아침에 술 깨 겨우 일어날 때 그 기분이 싫어졌어/이젠 사랑을 하고 싶어’라며 다시금 예비 신부에게 그만이 부를 수 있는 로맨틱한 러브 송을 들려줬다. 그는 9월 중순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도 우스개 삼아 “아버지의 유전자가 세서 자식에게 그대로 갈 것 같다. 딸을 낳을까봐 걱정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진영은 10월 10일 가족이 축복하는 가운데 조용히 비공개 결혼을 할 예정이다. 그는 SNS에 남긴 글의 말미에 ‘저는 연예인이고 여러분과 계속 소통하며 살아야겠지만 그녀는 계속 지금처럼 평범하게 살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며 일반인인 여자 친구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진영의 어머니 윤임자 씨는 지난해 ‘여성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부부의 마지막 소원은 진영이가 결혼해서 아이 낳고 평범하게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진영이가 아이들을 굉장히 좋아하고 조카를 무척 예뻐한다. ‘그렇게 좋거든 너도 얼른 결혼하면 되지 않느냐’고 했더니 어려울 거라며 자기는 결혼 생활에 적합한 스타일이 아니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그랬던 아들이 결혼하겠다고 하니, 부모로선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있을까. 아버지 박명노 씨는 ‘여성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아들이 소개해줘서 (예비 신부를) 만나본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며 “최근 소박하게 가족 모임을 했다”고 밝혔다.
“착하고 참해 보여서 좋았어요. 아내도 좋아한 건 물론이고요. 자기들이 좋아서 결혼한다고 하니 흔쾌히 허락했습니다.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면 좋겠어요.”

여성동아 2013년 10월 5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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