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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리얼 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 만든 찰떡 콤비 김민종&최민근 PD

글·권이지 기자 | 사진·지호영 기자, MBC 제공

2013. 08. 23

군대를 다녀온 남자들이 가장 간담이 서늘해질 때가 재입대하는 꿈을 꿀 때라는 우스개가 있다. ‘진짜 사나이’는 악몽 같은 ‘군대 두 번 가는 이야기’로 놀라움과 웃음, 감동을 주고 있다. ‘아빠! 어디가?’와 함께 ‘우리들의 일밤’ 시청률 1위를 견인하는 ‘진짜 사나이’의 매력이 궁금했다.

리얼 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 만든 찰떡 콤비 김민종&최민근 PD


‘군대, 축구, 군대에서 축구하는 이야기.’
여자들이 듣기 싫어하는 남자들 이야기 1, 2, 3위라고 한다. 이처럼 여자들에게 군대란 서울에서 제주도보다 더 동떨어진 세상이다. 그런데 MBC ‘우리들의 일밤’(이하 일밤)의 ‘진짜 사나이’는 남자보다 여자들에게 더 인기다. ‘리얼 입대 프로젝트’라는 부제를 달고 4월 초 시작한 이 방송은 연예인 출연자가 군부대에서 현역 장병들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다큐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현재 김수로, 서경석, 호주 출신 개그맨 샘 해밍턴, 류수영, 손진영, 장혁, 박형식이 출연 중이다.
군 생활 유경험자와 무경험자가 빚어내는 좌충우돌 병영 체험기와 복무 중인 국군 장병들이 빚어내는 이야기는 웃음과 눈물,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끊임없는 화제를 불러일으킨다. 방송에 등장한 군대식 햄버거 ‘군대리아’가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판매될 정도다.
군대라는 독특한 소재로 시청자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물하는 ‘진짜 사나이’의 김민종(35)·최민근(38) PD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만났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월 15일 방송된 ‘일밤’은 전국 시청률 16%로 일요일 저녁의 최강자로 군림하던 경쟁사의 ‘런닝맨’을 제치고 7주째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일밤’이 자리를 잘 잡아 다행이라고 인사를 건네자 최민근 PD는 “망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지덕지”라며 웃었다. 김민종 PD는 ‘느낌표’ ‘무한도전’을 거쳤고, 최민근 PD는 ‘무릎팍도사’ ‘무한도전’을 거쳐 ‘일밤’에 왔다.
“제가 ‘일밤’ PD를 오래 했는데, 어느 날 계산해보니 ‘승부의 신’까지 코너 11개를 말아먹었더라고요(웃음). 대박을 바라기보다는 쭉 길게 가고 싶어요.”(최민근 PD)
두 사람이 처음 호흡을 맞춘 코너는 지난해 방영된 ‘승부의 신’. 하지만 2~3%의 저조한 시청률로 3개월여 만에 폐지됐다. ‘진짜 사나이’를 통해 재기를 다짐한 두 사람은 1월 초 새로운 아이템을 찾다가 요즘은 연기자들을 풀어놓고 관찰하는 콘셉트 예능이 통한다는 것에 주목했다. 여기에 대한민국 남자라면 ‘국방의 의무’를 위해 꼭 가야 하는 군대 생활을 접목시키기로 했다. 아직까지 군대는 예능의 촉수가 깊이 닿지 않은 미지의 세계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군부대 섭외부터 녹록지 않았다. 회사 측에서도 예능본부장, 국장까지 나서 육군 관계자들을 설득한 끝에 육군본부에서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프로그램이 성사됐다.

개성 넘치는 멤버들, 캐스팅에 100% 만족

리얼 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 만든 찰떡 콤비 김민종&최민근 PD

‘진짜 사나이’의 매력은 멤버 7명이 지닌 개성과 이를 관통하는 우정에서 나온다.



실제 병영 체험을 해야 하고, 한 달에 5~6일씩 스케줄을 통째로 비워야 하는 조건이라 연예인 섭외에도 난항을 겪었다. 김수로는 김민종 PD와의 의리로 합류했고, 격주로 녹화하는 프로그램이 있던 서경석에게는 한 달에 딱 한 주만 비워달라고 부탁해 OK 사인을 얻었다. ‘라디오스타’를 참고해 류수영과 샘 해밍턴에게 러브콜을 날렸는데, 특히 한국 군대 생활을 궁금해하던 샘 해밍턴이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 군대에서는 말귀를 잘 알아듣지 못하는 어리바리한 병사를 ‘고문관’이라 하는데, 손진영은 드라마에서 그와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한 것을 계기로 캐스팅했다.
이렇게 섭외한 멤버들을 모아놓고 보니 저마다 군 경험이 달랐다. 샘 해밍턴과 박형식은 미필, 김수로는 6개월 방위, 류수영은 전투경찰, 손진영·장혁·서경석은 육군 병장으로 제대했었다. 이 밖에도 예능을 경험한 김수로·서경석·샘 해밍턴과 달리 류수영·손진영·장혁·박형식은 고정 코너에 출연한 적이 없다. 출연진 각자의 경험이 천차만별인 점도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최민근 PD는 “파도 파도 끝이 없다”며 류수영을 칭찬했다. ‘라디오스타’를 보다 의외의 매력이 있는 류수영의 모습에 놀랐는데, 실제 촬영에 들어가니 못 보던 예능감이 끊임없이 샘솟아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까다로울 것 같이 섬세한 외모의 소유자인 류수영은 첫인상과 달리 아무거나 가리지 않고 잘 먹는다. 반면 샘 해밍턴은 타국에서 생활하는 만큼 군 생활도 무난히 적응할 것 같았으나 군대 문화를 여전히 어려워하고 있다.
6월 초, 엠블랙의 미르가 하차해 생긴 빈자리를 채운 장혁은 “30대를 돌아보고, 40대를 맞이하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두 PD는 장혁에 대해 “스스로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삼고 싶었는지 출연을 자청했다. 촬영할 때 보니 사람이 아닌 것 같았다. 괜히 최우수 병사가 아니더라”고 극찬했다. 장혁은 병역 비리로 입대한 흑역사가 있지만, 입대 후 신병교육대에서 최우수 병사로 선정돼 사단장 표창을 받았고, 복무 당시 모범적인 군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박형식에 대해서는 “리액션이 좋고, 포장하지 않는 순수한 면이 리얼 예능에 잘 맞는 캐릭터”라고 평가했다. 100% 캐스팅에 만족한다는 두 PD는 “현재 멤버가 베스트”라고 덧붙였다.



거의 일주일 동안 붙어서 촬영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라 에피소드가 많을 법도 한데, 두 사람은 제작진과의 에피소드는 거의 없다고 답했다.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제작진의 개입을 최소화하기 때문이다. 멤버들은 눈도 마주치지 않으려는 제작진을 보고 “우리를 너무 방치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최민근 PD는 “제작진과 멤버들 사이는 서먹한 반면 멤버 간 끈끈함이 더 강해진 것 같다”고 웃었다.
“녹화 끝나고도 멤버들끼리 스마트폰 메신저로 단체 채팅을 한대요. 할 이야기가 얼마나 많은지 취침 전에 야한 농담부터 시작해 온갖 이야기를 나누더라고요. 방송에는 보여드릴 수 없는 내용이 대부분이라 편집했는데, 녹화된 영상을 보고 많이 웃었어요. 참, 피곤하다보니 촬영 기간 내내 거의 씻지 않는 멤버도 있어요.”
출연진은 촬영 때마다 브라운관에서 보는 것 이상으로 고생한다. 일반 병사와 똑같이 사격 훈련이나 유격 훈련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아무리 체력이 좋다고 해도 쉽게 지친다. 군 생활 경험이 있거나 처음이거나 힘든 것은 마찬가지다. 촬영 날이 다가오면 갑자기 우울해하는 멤버도 있다. 그러나 일단 촬영이 시작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열심히 임한다고. 저마다 타지에서 외롭게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일반 병사들의 모습을 보면 없던 힘도 생기기 때문이다.
서경석은 촬영이 끝나고도 오전 6시에 기상할 만큼 생활 패턴이 군인형으로 바뀌었고, 손진영은 마음을 다잡기 위해 수염도 깎고 머리까지 밀어버린 뒤 진짜 군인의 모습으로 촬영장에 나왔다. 프로그램에 애정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그런 모습이 방송에 녹아나자 시청자도 사나이들의 전우애를 간접 체험하며 ‘진짜 사나이’에 열광한다.
다만 의욕이 넘쳐서일까. 훈련 내용이 주가 되다 보니 크고 작은 사고가 잇달았다. 처음부터 김수로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부대 측과 협의해 유격 훈련에서 열외를 했는데, 욕심을 부려 유격 훈련에 참여했다가 어깨 부상을 당했다. 김 PD는 “김수로에게 조심하자고 당부, 또 당부했다”고 말했다.
“본 촬영에 들어가기 전 해당 부대와 협의하면서 어떤 멤버는 몸이 안 좋으니 배려를 해달라고 부탁하죠. 김수로 씨는 빨리 나아서 녹화에 복귀하겠다고 하면서 열심히 치료를 받더라고요. 고맙지만 걱정도 돼요. 방송이 끝날 때까지 다치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사나이’는 방송 초 실제 훈련을 받는 것이 아니라 시늉만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받았다. 올해 초 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조작 논란 이후로 시청자의 눈이 매서워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PD는 편집은 있지만 대본은 없다고 못 박았다. 실제로 군인들이 해당 부대에서 받는 훈련 일정대로 따라간다는 것이다. 진행이 매끄러워 보이는 것은 철저한 준비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출연진은 5~6일 정도 촬영을 하지만 저희는 3~4일 전에 먼저 도착해 촬영을 준비합니다. 해당 부대와 훈련 일정표를 협의하고, 일정표에 따라 카메라 동선을 정하고, 배치하는 등 시뮬레이션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일반 병사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원활히 진행할 수 있어요. 출연하는 사람들도 만드는 사람들도 처음 해보는 방식이라 어려운 점이 많지만 지금은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최민근 PD)
제작진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카메라는 출연자별로 7대, ENG카메라 6대, 내무반마다 4대가 설치된다. 담당 VJ와 작가 등을 포함하면 스태프만 40~50명에 달한다. 대군을 이끄는 김민종·최민근 PD에게는 손발 같은 조연출 군단이 있다. 총 여섯 명의 조연출은 짠 것도 아닌데 남자 셋, 여자 셋이다. 작가는 모두 여자로 구성됐다. 여자에게 어필하는 비밀이 제작진 멤버 구성에 있었던 셈이다. MBC에서 조사한 ‘진짜 사나이’의 시청자 분포도에 따르면 50대 여성이 8.8%로 가장 많고, 40대 여성이 7.7%로 그 뒤를 따른다. 현역 장병들의 어머니 세대가 아들의 군 생활을 생각하며 보기 때문에 열혈 시청자로 등극했다.
최민근 PD는 “저는 ROTC 장교 출신이고, 김민종 PD는 육군 병장 출신인 점도 군 생활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한 요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여자들은 군 시절 무용담을 남자들이 이야기하면 체험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공감을 잘 못해요. 여자 조연출과 작가들이 그런 것들을 미리 모니터링해 시청자의 가려운 부분을 꼼꼼히 긁어주죠. 군 경험이 없는 샘 해밍턴과 소년 같은 매력을 지닌 박형식 씨가 등장하면서 여성들과의 눈높이가 맞아들어 가는 것 같습니다.”
방송분 편집이 완료되면 육군본부에서 내용을 감수한다. 군 보안에 위반되는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고, 군대 용어와 은어 등을 순화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고문관’을 ‘구멍병사’로 바꾼 것도 육군본부의 요청 때문이었다고.
‘진짜 사나이’를 볼 때 재미 요소로 꼽는 것은 자막과 배경음악이다. 인터뷰 형식을 빌려 상황을 설명하는 장면이 나올 때 출연진의 이름 옆에 상황을 묘사한 별명이 붙는다. 예를 들면 ‘평화주의자’(사격 훈련에서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한 류수영이 변명을 할 때) ‘아니지 일병’(손진영이 사수에게 계속 ‘아니지’ 하고 지적받자) ‘걸그룹 입문자’(박형식이 걸그룹 투아이즈를 보고 흥분하자) 등이 있다. 캐릭터와 관련한 배경음악도 평이 좋은데, 음악감독이 선택할 때도 있지만 조연출이 장면을 편집할 때 적당한 음악을 찾아 넣는 것이 잘 맞아떨어졌다고 한다. 장혁의 경우 출연작인 ‘추노’의 OST 중 ‘바꿔’와 ‘민초의 난’을 주로 선곡한다.
내레이션도 화제다. 1회부터 7회까지는 초기 타깃 층으로 삼은 20~30대 남성을 고려해 소녀시대 써니와 서현, 카라의 박규리와 구하라, 다비치의 강민경, 씨스타의 보라, 배우 백진희, 가수 손담비, 시크릿 한선화 등 걸그룹 멤버 위주로 섭외했다. 그러나 발음이 부정확해 전달력이 떨어지는 것을 지적받고, 시청자 분석을 통해 중년층 시청률이 높은 점을 감안해 8회부터는 중견 배우로 캐스팅을 새로 했다. 성우 출신인 김영옥, 변희봉에 이어 ‘뽀빠이’ 이상용, 방송인 최유라가 출연했다. 앞으로도 매회 새로운 사람들의 목소리를 등장시킬 예정이라고 한다. 두 PD는 가장 섭외하고 싶은 사람으로 배철수와 나문희를 꼽았다.

육군 이어 해군, 공군까지 두루 촬영하고 싶어

리얼 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 만든 찰떡 콤비 김민종&최민근 PD


1화부터 ‘진짜 사나이’에 출연한 병사들은 13화에서 일병 계급을 달았다. 그러다 보면 언젠간 멤버들이 병장 계급을 달고 전역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김민종 PD는 먼 미래의 일이긴 하지만 이후 전개에 대해서도 제작진 내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크게 보면 지금은 육군만 다룬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포병·수색·공병 등 다양한 부대가 있어요. 그리고 부대별로 문화가 다르고, 그 속에서 함께 생활하는 병사들도 다르죠. 그래서 특기에 포인트를 두고 새로운 인물을 계속 보여주자고 생각했습니다. 육군을 다 경험한 뒤에는 해군과 공군을 방문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계급 체계가 달라 훈련병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것이 단점이긴 하지만요.”
청룡대대에서의 이야기가 끝나면 8월에는 이기자부대 편이 방송된다. 이곳에는 얼마 전 입대한 유승호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기자부대 촬영 소식에 ‘진짜 사나이’를 통해 유승호를 만날 수 있는지 여부도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최민근 PD는 “따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1화에서 만난 휘성 씨의 경우 실제로 해당 부대에서 군가를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기자부대는 규모가 크고 유승호 씨가 있는 곳과 떨어져 있어 부대 측에 따로 만남을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진짜 사나이’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김민종·최민근 PD는 군대를 통해 사람 사는 이야기를 풀어가고 싶다고 했다.
“군대를 더 좋아 보이게, 혹은 더 나빠 보이게 만들려는 생각은 없습니다. ‘진짜 사나이’를 통해 2013년의 대한민국 국군을 구성하는 사람들을 보여주고 싶을 뿐입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나약하다고 하는데 실제로 촬영을 나가보면 대부분 아주 멋진 청년들이에요. 그 모습을 쭉 보여주고 싶습니다.”·#52062;W

★‘진짜 사나이’ 꼼꼼 프로필

리얼 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 만든 찰떡 콤비 김민종&최민근 PD


일병 김수로

나이 만 43세 군 경험 방위 6개월 복무 특징 머리부터 발끝까지 교과서처럼 정확한 병사. 뛰어난 활약을 보여 백마부대, 화룡대대에서 연달아 ‘최우수 병사 표창’을 받았다. 현역 복무를 못 한 것이 한이 됐는지, 너무 잘하려고 하다 어깨 인대 부상을 당했다. 주로 썰렁한 입담으로 동생들을 웃기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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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병 서경석
나이 만 41세 군 경험 육군사관학교 50기 생도 선발에서 수석 합격했으나 자퇴 후 육군 만기 제대(병장) 특징 엄마 스타일. 자기보다 어린 동생들을 꼼꼼히 챙겨서 그런지 현역 병사들과도 매우 친하다. 전격대대 편에서는 선임의 과외선생을 자처하며 검정고시 준비를 도와주기도 했다. 병장 제대 후 ‘서경석의 병영일기’라는 책을 낸 적도 있어 군 생활에 대한 지식이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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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병 샘 해밍턴
나이 만 36세 군 경험 없음 특징 한국 군대를 체험하고자 프로그램에 합류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초반과 달리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가슴 찡하게 한다. 자판기에서 판매하는 바나나라테를 좋아한다. 청룡대대에서는 딸기라테를 보고 얼굴이 환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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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병 류수영
나이 만 34세 군 경험 작전전투경찰순경 만기 제대(수경) 특징 뺀질뺀질해 보이는 첫인상과 달리 할 일을 척척 해내는 엘리트 군인. 무한 긍정의 아이콘이라 ‘긍정왕’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퍼펙트 가이’라는 별명처럼 하나에 꽂히면 끝장을 보는 타입이라 군대 음식부터 무기류까지 필요한 정보를 미리 공부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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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병 손진영
나이 만 28세 군 경험 육군 만기 제대(병장) 특징 샘 해밍턴이 한국 군대 문화에 대해 잘 몰라 구멍병사가 됐다면, 손진영은 병장 제대를 했음에도 어리바리함을 버리지 못하는 특이한 케이스. 설명을 해줘도 잘 못 알아듣는 통에 선임이 ‘아니지’라고 수십 번 말하다 답답함에 울먹이기도 했다.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보여 미움받지 않는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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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 장혁
나이 만 37세 군 경험 육군 만기 제대(병장) 특징 열혈 병사. 뭐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 신병교육대 시절 최우수 병사로 사단장 표창을 받았을 만큼 맡은 일에 성실하다. 그 경험을 살려 합류한 부대에서 조교를 능가하는 면모를 보여 ‘유격왕’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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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 박형식
나이 만 22세 군 경험 없음 특징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멤버다. 맑은 눈이 인상적인 미소년 외모와 착실함으로 어필하고 있다. ‘아기병사’라는 별명처럼 듣도 보도 못한 군 생활 경험이 힘들지만 신기해한다. 아직은 연예인 선임들을 어려워하지만 ‘긍정 에너지’가 넘치는 류수영을 특히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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