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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special

뉴욕 핫 피플의 집으로 초대

취향으로 채색된 4스타일 아파트

기획·한여진 기자 | 사진제공&참고도서·뉴욕 그집 이젠, 내 집(북로그컴퍼니)

입력 2013.07.04 17:50:00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현대 미술의 발상지 뉴욕. 트렌디한 뉴요커들은 집을 어떻게 꾸미고 살까? ‘집을 가꾸는 것은 스스로를 가꾸는 것과 같다’라는 생각으로 직접 꾸민 뉴요커 4인의 집을 찾았다.
재활용품으로 유니크한 집을 만들다
토드&니콜’s House
토드와 니콜은 집을 2년 동안 리모델링해 모던하면서 품격 있는 집을 완성했다. 미국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유기적인 디자인과 헌터 포인트 나발 조선소의 재활용품, 헤드랜드예술센터에서 개조한 군인 막사, 샌프란시스코의 명물 금문교 등에서 영감을 받아 인테리어해 마치 설치 미술품을 가득 전시한 갤러리 같다. 캘리포니아의 폐쇄된 군부대에서 구한 군수품과 인테리어 숍에서 고른 소품, 하이테크 조형물, 오리지널 예술품 등을 재활용해 꾸몄다.
“재활용품을 활용해 만든 월 장식, 미디어 랙, 조명 등으로 꾸며 개성 넘치는 공간을 만들었어요. 소품 하나하나 발품을 팔아 구입한 것으로 정이 안 가는 소품은 없지만, 특히 비행기 동체를 가늘고 길게 잘라 벽에 걸고 조명을 설치한 거실 월 장식은 저희 커플이 가장 아끼는 것이죠.”

뉴욕 핫 피플의 집으로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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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방은 실험실에서 사용하는 압축 콘크리트 파이어슬레이트와 1950년대 공장에서 사용하던 스툴을 이용해 인더스트리얼 분위기로 꾸몄다.
2 테라스는 접이식 문을 설치하고 천장은 금문교와 비슷한 레드 컬러를 칠했다. 스틸 소재 테이블과 의자를 세팅하고 벽에 월 장식을 달아 모던한 분위기를 더했다.
3 비행기 부품 적하장에서 보잉 707 동체를 구입해 페인트를 벗겨내고 로프 조명을 연결해 장식한 벽장식은 부부가 가장 아끼는 것이다.
4 침실의 벽장은 나무 소재 문에 알루미늄 판을 붙여 독특한 슬라이딩 도어를 만들었다. 출입구 오른쪽에는 해군 함선에서 사용하는 알루미늄 큐브 로커를 두었다.
5 화장실 문은 스카이블루 컬러로 페인팅하고 문 위에는 해군 조선소에서 구입한 조명을 달았다. 출입구 옆 벽에 걸려 있는 주방 찬장은 이케아 제품이다.
6 중고 서버 랙을 주문 제작한 벽장 안에 설치하고 낡은 실험실 기자재로 채워 개성 있는 미디어 랙을 만들었다.



컬러가 돋보이는 인테리어
제시카&안드리우스’s House
레드, 오렌지, 옐로, 그린 등 다양한 컬러로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은 제시카와 안드리우스의 집. 거실은 화이트&브라운, 다이닝룸은 오렌지, 침실과 현관은 레드, 작업실은 짙은 블루 컬러로 꾸몄다. 거실은 화이트 컬러 페인트를 유광과 무광을 교대로 칠해 스트라이프 패턴을 만들고, 작업실은 짙은 블루 컬러를 페인팅한 뒤 화이트 컬러를 덧칠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페인팅해 변화를 준 것이 특징이다.
“오래된 물건을 좋아해 벼룩시장, 중고 숍 등에서 구입한 낡고 해진 가구를 활용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었어요. 1층이라 조명과 채광에 많은 신경을 썼는데 램프, 조도 조절 스위치, 창문을 활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빛을 들이고 포인트 조명으로 조도를 높였답니다.”
거실 창문은 커피로 물들인 가죽 시트와 얇은 검은색 발사나무로 프레임을 만들고 MDF 패널에 캔버스 천을 붙인 밸런스 커튼을 달았다. 사생활 노출을 막기 위해 파티션 역할을 하는 동시에 장식 효과도 있는 색색의 병들을 창가마다 쌓아둔 것도 아이디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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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실 벽은 벤자민 무어 앤티크 화이트 컬러 페인트를 유광과 무광으로 교대로 칠해 스트라이프 패턴을 만들었다. 창문은 커피로 물들인 가죽 시트와 발사나무로 프레임을 만들어 달았다. 밸런스 커튼은 MDF 패널에 캔버스 천을 덮어 만든 것.
2 작업실 벽은 짙은 블루 컬러 페인트를 칠한 뒤 화이트 컬러를 섞어 덧발라 블루 컬러가 조금씩 비쳐 보이도록 덧칠했다. 사이드테이블 위에 놓인 독수리 램프는 벼룩시장에서, 타원형 거울은 구세군 알뜰 매장에서, 소파는 이케아에서 구입했다.
3 다이닝룸은 아이보리와 레드, 핑크 등의 컬러를 혼합해 페인트칠했다. 제시카의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식탁과 제시카가 일했던 도서관에서 얻은 수납장, 캐시 브라운의 그림, 커다란 오렌지 컬러 유리 램프 등을 세팅해 아늑한 공간을 완성했다.
4 현관은 다양한 색으로 꾸몄다. 제시카의 할아버지에게 받은 벤치에는 오렌지와 그린 컬러 쿠션을 세팅하고, 안드리우스가 수집한 액자와 증조할아버지에게 받은 뿔로 벽을 장식했다.
5 욕실은 벽과 바닥에 화이트 타일을 붙이고 그린 컬러 페인트를 칠해 산뜻하게 꾸몄다. 독특한 그림이 돋보이는 변기 커버가 욕실 분위기를 한층 개성 있게 만든다.

보헤미안 모던 스타일
빅토리아 스미스’s House
예술품 바이어인 빅토리아는 보헤미안 모던 스타일로 집을 꾸몄다. 그는 집 꾸미는 기간 동안 디자인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눈에 띄는 아이템이 있으면 메모를 해뒀다 인테리어에 활용했다. 그의 집 인테리어는 샌프란시스코의 예술에서 영향을 받아 모던하면서 자유롭다. 임대로 살고 있는 아파트의 원목 바닥과 화이트 페인트가 칠해진 벽은 모던한 그의 감각을 펼치기에 제격이었다. 이곳에 원목 가구와 패브릭 소파, 글라스 테이블, 그림 액자 등을 세팅해 그만의 감각이 넘치는 공간을 완성했다. 인테리어를 할 때 신경 쓴 부분은 창문과 테라스의 프렌치 도어를 통해 하루 종일 햇빛이 들어오도록 하는 것. 스미스는 “빛은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빛만 잘 활용해도 공간이 한층 풍성해진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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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테인드글라스 창과 갤러리 창문이 고풍스런 분위기를 내는 침실. 침구와 가구를 화이트로 꾸며 스테인드글라스 창이 더욱 돋보인다.
2 가죽 체어 2개와 그리스산 카펫이 구리 벽난로와 어우러져 아늑한 분위기를 낸다. 천장에서 바닥까지 내려오는 블랙 봉 램프는 이베이에서 구입했다.
3 긴 창이 있는 응접실은 햇빛이 하루 종일 들어온다. 1960년대의 그린 컬러 의자와 오토만을 창가에 두고 원목 테이블에 종이 조명을 세팅해 내추럴하게 꾸몄다.
4 거실로 이어지는 복도는 1960년대풍의 수납장과 벽을 가득 채운 액자가 모던하면서 정감 있는 공간을 만든다.
5 주방과 다이닝룸 사이 벽에 작은 창이 있어 공간을 연결한다. 라탄 의자는 피어의 20세기 중반 작품을, 벤치는 조지 넬슨의 작품을 복제한 제품이다.
6 침실 한쪽에는 이케아 패브릭 소파 겸 침대를 두고 벽에 전선을 고정해 메모와 기념품 등을 걸었다.

공간 활용 돋보이는
앨리슨 브런가트’s House
인테리어 디자이너 앨리슨 브런가트는 36.7㎡(11.1평)의 원룸에 가벽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공간을 나눠 사용하고 있다. 침실과 거실 사이에 책장을 두고, 침실과 드레스룸 사이에 가벽을 설치해 원룸을 침실, 거실, 드레스룸, 작업 공간, 주방, 욕실 등 여섯 공간으로 나눴다. 좁은 공간이 어수선하지 않고 산뜻해 보이도록 가구는 모두 심플한 디자인의 원목으로 맞추고, 패브릭과 소품은 톤 다운된 그린 컬러로 통일했다. 거실 소파는 레드 컬러로 구입해 포인트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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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실에는 레드 컬러 소파와 옐로 그림 액자를 두어 활기를 불어넣었다.
2 침대 위의 그림은 앨리슨의 작품으로 침실에 생기를 더한다.
3 침실과 거실 중간에 직접 디자인한 칸막이 수납장을 놓아 공간을 분리했다. 침대에서도 볼 수 있도록 TV를 수납장 앞뒤로 오픈된 공간에 두었다. 거실 벽에는 자작나무 합판과 베니어판, 알루미늄, 유리를 이용해 만든 테이블을 두었다.
4 침실은 심플한 원목 침대와 책상으로 모던하게 꾸몄다. 책상 위에 선풍기, 액자 등을 세팅해 아기자기한 멋을 더했다.
5 창가 수납장은 에어컨 가림막으로 활용하고 있다. 벽에 걸린 시계는 조지 넬슨 제품.
6 주방은 싱크대 밑에 있던 냉장고를 다용도실로 옮기고 그 자리에 수납장을 만들었다. 싱크대와 이어진 식탁에는 스틸 바 체어를 놓았다. 고등학교 때부터 조금씩 모아온 도자기와 접시를 선반에 세팅해 장식 효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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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그 집 이젠, 내 집
톡톡 튀는 감성으로 꾸민 뉴요커의 집을 소개하고 있다. 재활용 물건을 활용한 DIY 아이디어 등 실용적인 인테리어 팁이 담겨 있다. 가구, 소품 등을 구입한 인테리어 숍 정보도 있다. 북로그컴퍼니.

여성동아 2013년 7월 5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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