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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더블국제학교

주말마다 가는 행복한 자연주의 학교

글·김명희 기자 | 사진·에더블국제학교 제공

입력 2013.06.25 17:41:00

자녀를 유학 보내지 않고도 자연친화적인 환경에서 즐겁게 영어를 익힐 수 있는 학교가 있다.
지난해 문을 연 에더블국제학교가 바로 그곳. 이곳 학생들은 주중에는 한국 초등학교를 다니고 주말과 방학에는 미국 초등학생들과 동일한 교과 과정을 밟음으로써, 한국과 미국의 초등 교과 과정을 동시에 이수할 수 있다.
에더블국제학교


아이들이 초록빛 잔디밭을 힘차게 뛰어다니고, 텃밭에서 채소를 정성스럽게 가꾸며 차근차근 인성을 쌓아가는 곳이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 바로 에더블국제학교(Edible International Academy·EIA)다.

에더블 교육을 아시아 최초로 도입하다
인천광역시 서구 당하동 7만㎡(2만여 평)에 달하는 부지에 자리 잡은 에더블국제학교는 한국 초등 교과 과정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주말을 활용해 미국 초등 교과 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곳이다. 이 학교는 ‘뉴욕타임스’ 등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자연주의 교육 프로그램 ‘에더블 스쿨야드 프로젝트(Edible Schoolyard Project·ESY)’를 아시아 최초로 도입했다.
ESY는 1996년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의 유명 유기농 레스토랑 ‘셰 파니스’의 주인 앨리스 워터스가 마틴루터킹학교 교장에게 “학교 안 공터를 텃밭으로 가꿔보자”고 제안한 데서 출발했다. ESY는 수학·과학 등의 교과목을 텃밭 가꾸기, 요리 등 일상생활과 연계한 자연친화적인 수업 방식이다. 학생들은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정규 수업, 주중 온라인 학습 및 화상 교육, 1박2일 특별 캠프와 방학 집중 과정을 통해 연간 약 1천 시간의 수업을 영어로 이수한다.

텃밭과 주방에서 수학과 과학을 영어로 배우다
에더블국제학교 캠퍼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단연 EIA 가든, 바로 학교 텃밭이다. 학생들이 유기농으로 직접 심고 가꾸는 감자, 토마토, 바질, 당근, 딸기, 수박, 청경채 등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여기서 학생들은 직접 채소를 만지고 느끼며 자연, 환경 그리고 식물에 대한 단어와 어휘들을 원어민 선생님으로부터 자연스럽게 배운다. 그뿐만 아니라 교실에서 배운 수학 과목의 내용은 직접 텃밭의 면적과 길이를 재면서 체험을 통해 소화한다.
또 교사와 학생들은 텃밭에서 수확한 유기농 재료로 점심식사를 함께 준비한다. 매주 다른 나라의 음식을 접할 수 있게끔 메뉴 구성도 다양하며, 요리를 하면서 각 국가의 문화에 대해 토론을 하기도 한다.
교사가 일방적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놀이식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아이들이 즐거워한다. 한 가정에서는 주말여행을 계획했다가 아이가 “여행보다 학교 가는 것이 더 재미있다”고 해서 여행을 취소한 적도 있다고 .

미국 명문 사립학교 커리큘럼 학년별 이수
하지만 에더블국제학교가 단순히 학생들의 체험 활동과 재미만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2011년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선정한 미국 캘리포니아 최고의 초등 교육기관이 됐고, 명문 학교로 잘 알려진 페어몬트 사립학교(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와 상호 교육협정을 맺어 오리지널 미국 초등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영어와 수학은 페어몬트 사립학교와 동일한 교과서 및 교육 과정을 따르고, 자연주의 교육은 ESY 커리큘럼에 에더블 교재연구팀이 한국 어린이들에게 맞게 사고력, 논술 능력,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개발한 교재를 사용하고 있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는 각각 2주 동안 페어몬트 사립학교에서 EIA 방학 집중 과정도 운영된다. 이 과정에 참여하면 페어몬트 사립학교 교사들이 에더블국제학교 학생들을 위해 개발한 교육 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정규 수업에도 들어가 미국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다. 게다가 에더블국제학교 학생들은 FBI 범죄 기록 조회를 거쳐 페어몬트 사립학교가 보증하는 홈스테이 가정에서 지내며 현지 학생과의 1대 1 버디매칭시스템을 통해 미국 문화를 익히고 우정을 쌓게 된다.



에더블국제학교


월별 1박2일 집중 과정과 온라인 토론으로 국제 감각 키워

에더블국제학교


에더블국제학교에는 1박2일 집중 과정도 있다. 한 달에 한 번씩 다양한 테마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1박2일 집중 과정은 토요일 정규 수업이 끝난 뒤 그 다음 날 저녁까지 다양한 활동과 기숙사 생활을 통해 학생들이 미국의 보딩스쿨을 체험한다. 5월 1박2일 캠프에서는 학생들이 송도에서 열린 벼룩시장 ‘굿마켓’에 참여해 수익금 전체를 저소득층을 위한 지자체 영어 공부방에 기부했다고 한다.
G멘토링(G-Mentoring) 팀의 드림 렉처(Dream Lecture) 또한 에더블국제학교에서 빼놓을 수 없는 훌륭한 커리큘럼이다. 아이비리그를 졸업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펼치고 있는 젊은 리더들의 강연은 학생들이 다양한 꿈을 꾸고 그 꿈을 세계 무대에서 펼칠 수 있는 길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
학생들은 또한 전자북 킨들을 통해 방대한 양의 독서를 한다. 전자책의 콘텐츠는 모두 학교에서 제공한다. 또한 매주 수요일에는 사이버 공간에서 원어민 담임교사, 반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는 시간도 갖는다.
문의 032-560-8006 www.eiaglobal.or.kr

◆ 대한민국 에더블 교육의 ‘파이어니어’ 에더블국제학교 음원선 실장 Q&A

에더블국제학교


Q 주말마다 가는 자연주의 국제학교라는 타이틀이 매우 특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말에만 가는 데도 영어 실력이 향상될까요?
A 물론입니다. 에더블국제학교 학생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원어민 선생님과 100% 영어로 수업에 참여하기 때문에 짧게 여러 번 나누어 학원에 가는 것보다 집중력이나 몰입 효과가 강하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매월 진행되는 1박2일 집중 과정에서 한 달 동안 학습한 내용을 다양한 게임과 활동을 통해 복습하고, 주중에는 전자북 킨들을 활용해 지속적인 독서를 하며, 수요일에는 원어민 담임선생님과 시사토론을 하는 수업도 있어 오히려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최대의 효과를 내게 됩니다.

Q 국제 교육에 자연주의 교육까지, 어떻게 보면 주말마다 가는 대안 국제학교라는 느낌도 드는데요, 졸업 후 학생들의 진로는 어떻게 되나요?
A 지난해 9월 개교할 당시에는 미국 학년으로 3, 4학년만 시작했는데 올 9월에는 저학년 학급을 신규 개설해 1~5학년까지 운영할 계획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넓은 세계관을 가지고 국제 교육을 받으며 실력을 꾸준히 쌓아나가기 때문에 진로는 다양하게 계획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6학년까지 졸업 후 에더블국제학교와 교육 협정을 맺은 미국 캘리포니아 페어몬트 사립중학교로 바로 진학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통 유학이라고 하면 준비할 사항도 많고 까다로울 뿐 아니라 잘 알지 못하는 학교에 아이를 보내야 하는 큰 불안감이 있는데요, 에더블국제학교 학생들은 방학마다 직접 페어몬트 사립학교로 가서 현지 학생들과 정규 수업을 동일하게 받기 때문에 말 그대로 ‘준비된 유학’을 가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저희 ‘글로벌 에듀’ 재단에서 2015년 개교를 목표로 강화식문화예술단지 내에 중·고등학교 단계의 국제학교 설립을 계획하고 있어 아이들은 새로 지어질 그 학교로 진학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여성동아 2013년 7월 5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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