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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측정기 활용한 혈당 관리로 임신성 당뇨 이겨내기

임신부 10명 중 1명은 걸린다!

글·김유림 기자 | 사진·지호영 기자

2013. 02. 01

임신중독증, 빈혈 등 임신 후 갑자기 없던 병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임신성 당뇨도 대표적 질환.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임신성 당뇨 환자는 매년 20%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특히 35세 이상 임신부는 20대 임신부보다 임신성 당뇨 위험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임신성 당뇨를 극복하기 위한 혈당 관리법을 알아보자.

혈당측정기 활용한 혈당 관리로 임신성 당뇨 이겨내기


서른일곱 살에 첫 아이를 임신한 김미희(가명) 씨는 임신 28주에 임신성 당뇨 판정을 받았다. 집안에 당뇨로 고생한 가족도 없고, 친언니도 건강하게 아이를 출산했기 때문에 김씨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당뇨는 ‘무서운 병’이라는 막연한 생각에 가장 걱정된 것은 배 속의 아이. 다행히 김씨는 개인용 혈당측정기로 매일 혈당을 확인함과 동시에 식이요법과 꾸준한 운동으로 혈당을 관리했고 마침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었다.

가족력 없어도 생기는 임신성 당뇨
임신성 당뇨는 혈액 중 포도당이 정상 범위보다 높은 상태로, 임신 중에 병이 시작됐거나 발견된 경우다. 보통 임신성 당뇨는 태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인해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서 발생하기 때문에 가족력과는 무관하다.
임신성 당뇨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태아가 너무 크게 자라 분만 시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또 출생 후 아이에게 저산소증, 대사성 합병증 등이 발생할 위험도 높아진다. 임신성 당뇨는 출산 후 사라지기도 하지만, 2명 중 1명은 출산 후에도 당뇨병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혈당 관리가 필요하다.

혈당 관리의 시작은 혈당측정기로 혈당 수치 알기
임신성 당뇨를 예방하려면 급격하게 체중이 증가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무엇보다 혈당측정기를 사용해 매일 자신의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당 수치가 높으면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혈당을 조절해야 한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가 있는 경우에는 하루에 4번 자가혈당측정기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것을 권고한다. 혈당은 공복(8시간 이상 금식)에는 100mg/dL 미만, 식후 2시간 이후에는 120mg/dL 미만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혈당측정기 대형할인점에서도 쉽게 구입 가능
혈당 수치는 굳이 매일 병원에 가지 않아도 개인용 혈당측정기를 통해 집에서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혈당측정기는 크게 측정기기와 혈당측정검사지, 채혈기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정확한 혈당 측정에 가장 중요한 검사지는 일회용으로, 일반 종이가 아닌 살아 있는 효소가 들어 있는 특수 용지라 유통기한이 중요하다. 생산된 지 2년이 지났거나, 보관함 개봉 후 3개월이 지난 검사지는 정확한 측정이 어려우므로 폐기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대형할인점에서도 언제든지 쉽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혈당측정기와 검사지를 구입할 수 있다. 대형할인점에서 혈당측정기 판매를 시작한 미코바이오메드㈜는 “당뇨는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손쉽게 혈당측정기와 검사지를 구입해 정기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전국 주요 이마트에서 혈당측정기 ‘베리큐(Veri-Q)’기본 세트(측정기기, 검사지 10개, 채혈기, 채혈침 10개)를 2만2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혈액 샘플 검사 방법

혈당측정기 활용한 혈당 관리로 임신성 당뇨 이겨내기


1 혈당측정검사지 삽입
혈당측정검사지를 기기에 정확하게 삽입하면 “삐” 소리와 함께 전원이 자동으로 켜진다.

2 혈액 샘플 채취
측정할 손이나 신체 부위를 깨끗이 씻은 후 잘 건조시킨다. 채혈기의 뒷부분을 당긴 후 채혈기 중간에 있는 버튼을 눌러 채혈한다.

3 혈당측정검사지에 혈액 삽입
채취한 혈액에 혈당 측정 검사지 끝을 갖다 댄다. 충분한 혈액이 채취됐을 경우 “삐” 소리와 함께 5초 후 결과값이 표시된다.

4 결과값 확인
5초 후 측정기에서 “삐” 소리가 나면서 측정 결과가 나타난다. 검사지를 제거하면 측정기는 자동으로 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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