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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만만세’ 훈남 변호사 이태성 비밀결혼 비하인드 스토리

“연상의 아내와 아들 두고도 말 못한 까닭은…”

글 | 김유림 기자 사진 | 동아일보 사진DB파트

입력 2012.12.14 11:08:00

미혼으로 알려진 탤런트 이태성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본지 취재 결과 이태성은 올 4월 일곱 살 연상의 여인과 혼인신고를 마쳤고, 돌 무렵 된 아들을 키우고 있다.
그동안 혼인 사실을 숨겼던 이유, 알려지지 않은 가족 이야기를 취재했다.
‘애정만만세’ 훈남 변호사 이태성 비밀결혼 비하인드 스토리


2009년 MBC 일일드라마 ‘살맛납니다’에서 남자 주인공 자리를 꿰차며 시청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탤런트 이태성(27). 이후 MBC 주말드라마 ‘애정만만세’에서 이보영의 상대남 훈남 변호사를 연기한 그는, 올 초 방영된 SBS ‘옥탑방 왕세자’에서 악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미혼인줄 알았던 이태성이 이미 ‘품절남’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본지 취재 결과 이태성은 일곱 살 연상 아내와의 사이에서 돌배기 아들을 둔 것. 올 4월에는 혼인신고도 마쳤다고 한다. 두 사람은 대중에게 혼인 사실을 밝히지 않았을 뿐, 여느 부부와 마찬가지로 행복한 부부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태성의 아내는 일반인으로 출산 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지인에 따르면 이태성의 아내는 상당한 미모의 소유자라고 한다.
현재 이들은 경기도 모처 이태성의 본가 근처에 살고 있다. 손자를 유난히 예뻐하는 이태성의 부모는 하루가 멀다 하고 손자를 보러 간다고 한다. 이태성은 드라마 촬영 때문에 서울 압구정동에 따로 거처를 마련했으나 쉬는 날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낸다고.
아내와 시부모의 사이도 돈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은 “아직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가까이 살다보니 금세 정이 든 것 같다. 이태성이 연예인이라는 점 때문에 남들에게 결혼 사실을 당당하게 밝히지 못하는 게 안타깝지만, 양가 가족들에게는 떳떳하게 인정받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전했다.
기자는 이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태성의 매니저에게 연락을 했다. 매니저는 여성동아의 취재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으나 이내 “본인에게 직접 확인한 뒤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하루 뒤 “이태성이 모든 사실을 인정했다”라며 이태성의 심경을 전했다.

“연기자로 좀 더 자리 잡은 뒤 결혼 사실 밝히려 했다”
여성동아는 이태성에게 정식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이태성은 시간을 갖고 생각을 정리한 뒤 팬들에게 결혼 사실을 알리고 싶다는 뜻을 매니저를 통해 전해왔다. 덧붙여 매니저는 “언젠가는 다 알릴 생각이었다. 다만 연기자로 좀 더 자리를 잡은 뒤 밝힐 계획이었는데, 미리 알려져 당황스러운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옆에서 이태성을 지켜보면 나이는 어리지만 가장으로서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이 기특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고 했다.
무엇보다 이태성은 일반인인 아내를 세간의 시선으로부터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한다. 이태성의 한 지인은 “연예인은 사람들 입방아에 자주 오르내리다 보니 그동안 태성이는 가족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자신이 처신을 잘 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태성은 얼마 전 한 인터뷰에서 연애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연애 이야기를 하면 숨이 막힌다. 연애라는 게 같이 이런저런 추억을 공유하고 자유로워야 하는데, 연예인들의 연애는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고 화젯거리가 되다보니 서로에게 조심스러워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상대가 일반인이라면 공개 연애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스물일곱 살인 그는 내년에 군 입대를 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시기가 확정된 건 아니지만, 최근 ‘옥탑방 왕세자’를 끝내고 여러 인터뷰에서 내년에 군대에 가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애정만만세’ 훈남 변호사 이태성 비밀결혼 비하인드 스토리

내년 군 입대를 앞둔 이태성. 한 단계 더 성숙한 남자가 돼 돌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성은 어느덧 경력 10년차 연기자다. 2010년 MBC 일일드라마 ‘살맛납니다’로 남자 신인상을 거머쥔 그는 당시 “데뷔하고 이 상을 받기까지 8년이 걸렸다. 일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받을 수 있는 상이라 더 감격스럽다”는 수상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연기자가 목표였던 것은 아니다. 원래 꿈은 야구선수. 이태성은 서울 이수중학교 시절 유소년 대표로 활동한 촉망받는 투수였으나 고등학교 시절 어깨 부상으로 야구를 그만뒀다. 그러다 “대학은 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부모의 권유로 대덕대 모델학과에 진학한 뒤 그때부터 막연하게 동경해오던 연기자의 길로 접어들게 됐다.
2005년 스크린 데뷔작인 정지우 감독의 ‘사랑니’ 때는 무려 2천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 자리를 꿰차서 김정은과 농도 짙은 러브신을 선보였다.
이태성은 운동뿐 아니라 음악에도 남다른 재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기타, 피아노, 색소폰, 드럼 등 다양한 악기를 다룰 줄 알고, 특히 드라마 ‘애정만만세’에서는 직접 작곡한 피아노 연주곡 ‘For you’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의 친동생 성유빈 역시 밴드 ‘비오비포(BOB4)’보컬로 활동 중이다. 지금껏 연기자로서 착실하게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이태성은 앞으로도 연기자로서뿐만 아니라 가장으로서 더욱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한다.

여성동아 2012년 12월 5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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