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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맛과 재료, 대한민국 착한 식당 맛지도

채널A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 선정

기획 | 이진이 기자 사진 | 현일수 기자, 채널A 제공

2012. 10. 31

먹거리의 진실을 파헤치는 채널A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이 철저하게 검증해 찾아낸 착한 식당이 화제다. 정직한 맛과 재료를 고집해 음식을 만드는 주인들의 장인정신은 양심을 저버린 불량 먹거리에 일침을 가한다. 재료 준비부터 만드는 과정까지 정직한 레시피로 무장한 착한 식당 리스트.

정직한 맛과 재료, 대한민국 착한 식당 맛지도


1 전주식당 30년째 국산 콩으로 만든 두부만 내놓는 두부집. 주인은 강원도 양구 농가에서 직접 사온 국산 콩으로 매일 새벽 두부를 만든다. 아침에 두부 만들 때 외에는 순두부를 내지 않는 것이 철칙이다. 전날 미리 씻어 불려놓은 콩을 곱게 갈아 아궁이에 나무 장작으로 불을 지펴 만든 두부는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MENU 두부전골·두부구이 7천원, 두부김치 1만5천원 ADD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하리 95-82 OPEN 오전 10시~오후 9시 TEL 033-481-7922

2 뺑드빱빠 첨가물을 넣지 않은 건강한 빵을 만든다. 이스트 대신 천연 효모를 사용해 그만큼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 매장 한쪽에 놓여 있는 제분기에서 ‘자녀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빵을 만들겠다’는 주인의 마음이 느껴진다. ‘고구마야, 빵이야?’‘취하진 않아요 흑맥주빵’ 등 재료 특성을 살린 빵 이름이 위트 있다. MENU 통밀로 만든 식빵 4천원대, 호밀빵 8천원 ADD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48-5 OPEN 오전 9시~오후 9시 TEL 02-543-5232

3 삼군리메밀촌 흑갈색 메밀면은 잊어버리자. 삼군리메밀촌에서는 밀가루와 전분, 보릿가루 등이 섞이지 않은 뽀얀 메밀국수를 맛볼 수 있다. 주인은 메밀 맛과 향을 고수하기 위해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손으로 반죽해 면을 뽑는다. 김 고명을 얹은 메밀면에 매콤한 양념장을 올리고 동치미 국물을 곁들여 먹으면 된다. MENU 메밀국수·메밀묵·메밀부침 각 6천원 ADD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삼배리 1 OPEN 오전 11시~오후 7시(매주 일요일 휴무) TEL 033-342-3872

4 일미식당 테이블 다섯 개에 불과한 백반집이지만 밥맛만큼은 일품이다. 김이 모락모락 나고 윤기가 흐르는 밥이 입맛을 돋운다. 30인분 밥솥에 15인분만 안치는 것이 밥맛의 비결. 청국장찌개, 해물된장찌개, 제육볶음, 더덕구이 등 다양한 한식 메뉴가 준비돼 있다. MENU 청국장찌개 6천원, 동태찌개·오징어볶음 각 1만4천원(2인분) ADD 서울시 종로구 낙원동 284-6 낙원상가 지하 OPEN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TEL 02-766-6588



5 걸구쟁이네 식당 밖 장독대에는 직접 담근 고추장, 간장 독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주인이 직접 산에서 캐거나 국내산 나물을 구입해 밥상을 차리는데, 최소한의 간으로 나물을 무쳐 원재료의 맛을 살렸다. 제철 나물을 쓰다 보니 밥상에 오르는 나물은 그때그때 다르다. MENU 나물밥상 1만3천원 ADD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 간매리 496-5 OPEN 오전 11시~오후 7시 TEL 031-885-9875

6 학마루 토종닭으로만 닭백숙을 끓인다. 이 식당에서 사용하는 닭들은 병아리 때부터 식당 뒷산을 돌아다니며 나무열매 등을 먹고 자라 일반 육계보다 뼈가 굵고 튼튼하다. 손님이 오면 그때 닭을 잡아 마늘과 각종 한약재를 넣고 50분가량 끓인 닭을 내놓는데 달고 개운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MENU 토종 닭백숙 5만원, 장닭 7만원 ADD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대학로 96 OPEN 오전 10시~오후 10시(매주 월요일 휴무) TEL 031-321-1201

7 원당골 대나무통밥은 가마솥에 쪄 맛은 물론 가마솥의 보온 효과도 있다. 대나무통은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 반찬도 손님이 오면 즉시 만들어 신선하고 맛있다. 무, 배추, 가지, 오이 등 채소 대부분을 직접 유기농 재배해 사용한다. 엄마가 차려준 밥상처럼 푸근한 한정식을 맛볼 수 있다. MENU 대나무정식 2만원 ADD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160 OPEN 정오~오후 9시 30분 TEL 031-963-0820

정직한 맛과 재료, 대한민국 착한 식당 맛지도


8 제일어버이순대 신선한 선지와 채소로 매일 순대를 직접 만든다. 누린내를 쏙 뺀 것이 순대 맛의 비결. 이물질과 냄새 제거를 위해 밀가루로 내장을 세척하고 깨끗한 물로 수차례 헹궈 깔끔한 맛을 낸다. 순대를 소창이 아닌 대창으로 만들어 일반 순대보다 큼직하고 알차다. MENU 순댓국 7천원, 모둠순대(小) 1만2천원 ADD 서울시 용산구 남영동 93-2 OPEN 오전 11시~오후 8시(매주 일요일 휴무) TEL 02-794-0480


9 벌교영양추어탕 전국을 돌며 잡은 자연산 토종 ‘미꾸리’로 끓인 추어탕을 맛볼 수 있다. 미꾸리는 미꾸라지보다 가늘고 부드럽게 씹힌다. 이곳 추어탕은 다른 곳과 달리 국물이 사골국물처럼 뽀얗다. 고춧가루를 쓰지 않고 맑게 끓여 깔끔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난다. MENU 갈추어탕 7천원, 추어통탕 8천원 ADD 서울시 종로구 명륜3가 2-24 OPEN 오전 9시~오후 7시 TEL 02-741-6458

10 알라딘가족밥상 무농약 쌀, 무항생제 달걀, 직접 재배한 시금치와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햄과 단무지 등 건강한 재료를 사용해 김밥을 만든다. ‘아이들이 좋은 음식을 먹고 행복했으면 한다’는 주인의 소망이 깃든 김밥은 간이 약간 심심하지만 재료 맛이 잘 느껴진다. MENU 야채김밥·쇠고기김밥 ·멸치김밥 각 4천원대 ADD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1446-2 OPEN 오전 10시~오후 9시 TEL 031-924-1511

11 이가네김치찜 100% 국산 재료를 사용해 직접 담근 김치로 만든 김치찌개는 한입만 맛봐도 개운하다. 식당 지하의 김치 창고에서 1년 이상 숙성된 김치만 사용하고 화학조미료 대신 매실엑기스, 볶은 소금 등 천연 조미료를 직접 만들어 맛을 낸다. 고소한 배추 맛은 좋은 식자재를 사용했다는 증거다. MENU 김치찌개 6천원, 전골식 묵은지찜(小) 2만원, 생삼겹 묵은지 1만원 ADD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279-7 OPEN 오전 11시~오후 11시 TEL 031-904-3545

12 경희식당 45첩 남도 한정식으로 유명한 경희식당의 상에는 산두릅, 고사리, 죽순, 표고전, 황석어젓 등 반찬 40여 가지와 버섯불고기전골, 생선구이가 곁들여진다.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아 맛이 담백하고 재료의 맛이 살아 있다. 식당을 나오는 손님들마다 종이 도시락을 손에 쥐고 있는 진풍경이 펼쳐지는데 식사비에 반찬 값도 포함되니 남은 반찬은 손님의 것이라는 주인의 원칙 때문이다. MENU 한정식 1인당 2만5천원 ADD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282 OPEN 오전 9시 30분~오후 7시 30분 TEL 043-543-3736

13 가창칼국수 직접 재배한 밀로 반죽해 만든 투박한 칼국수 한 그릇에 장인정신이 깃들어 있다. 어머니가 해준 우리밀의 향이 느껴지는 칼국수를 맛보면 자연이 입안에서 감도는 느낌이다. 신선한 재료를 고집하는 주인의 신념 때문에 밀가루뿐 아니라 부재료도 주문이 들어와야 준비한다. 호박, 부추, 감자, 청방이 어우러진 국물은 맛이 개운하다. MENU 우리밀칼국수 6천원 ADD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삼산리 842-4 OPEN 오전 11시~오후 6시(매주 화요일 휴무) TEL 053-767-9630

14 사계진미 오로지 콩과 소금만 이용해 콩국수를 만든다. 대부분의 콩국수에는 저마다 꼼수를 부려 콩가루, 수입 콩 등의 첨가물을 섞는데 사계진미에서는 충주에서 재배한 100% 국산 콩을 사용해 콩 본연의 맛을 살린다. 백태에 비해 크기가 작고 노르스름한 콩이 고소하고 진한 콩국수 맛의 비결이다. MENU 콩국수 7천원 ADD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338-8 OPEN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TEL 031-707-5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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