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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변신의 끝은? “오빤 딱 내 스타일”

글 | 구희언 기자 사진 | 홍중식 기자, 동아일보 사진DB파트

2012. 10. 04

정우성이 한 아웃도어 브랜드의 추동 컬렉션 패션쇼에 섰다. 맥주 광고에서는 드럼 연기를 선보이는 한편, 10월 열릴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으로 나서 신인 감독 발굴에 앞장서는 등 그의 변화무쌍한 행보.

정우성 변신의 끝은? “오빤 딱 내 스타일”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 레드페이스의 추동 컬렉션이 9월 5일 서울 강남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패션쇼에는 배우 정우성(39)이 등장해 TV 광고와 화보를 처음 공개했다.
이날 ‘도전으로 기억될 이름’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패션쇼에서는 레드페이스의 가을·겨울 제품 2백여 벌이 소개됐다. 모델들은 전문 아웃도어 라인인 ‘익스트림’과 ‘클라이밍’, 일상 캐주얼 라인인 ‘컴포트’를 선보이며 패션쇼를 찾은 이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패션쇼 막바지에는 모델들이 함께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30여 분가량 진행된 패션쇼 말미에 정우성이 등장했다. 청바지 차림에 아웃도어 재킷을 걸치고 걸어 나오는 그의 모습에 여기저기서 환호가 터져 나왔다. 무대를 한 바퀴 돈 그는 “저는 레드페이스 스타일입니다”라며 웃어 보였다. 레드페이스는 1966년 우리나라 최초로 암벽등산화를 개발한 중견 회사로 전문 등산가들에게 익숙한 브랜드.
“광고 촬영을 위해 뉴질랜드 산악 지대에서 7일간 머물렀어요. 스태프들과 함께 많이
고생했는데 결과물이 상당히 좋게 나왔네요.”
헬기를 타고 올라가야만 하는 고지대에서 30kg에 달하는 촬영 장비를 몸에 부착하고 특수 촬영에 임한 정우성 덕에 현장감 있는 영상을 담을 수 있었다는 후문. 객석의 아줌마 팬들이 “오빠! ” 하고 소리를 지르자 그는 “제가 오빤가요?”라며 농담을 던지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앞으로도 사인회 등 브랜드 홍보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정우성 변신의 끝은? “오빤 딱 내 스타일”


정우성은 [ ] 스타일?
또 9월부터 방송된 맥주 광고에서는 직장인 모습으로 1인 2역을 소화하는 정우성을 만날 수 있었다. 광고에서 그는‘자신감이 있다면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극대화하려 무대에 오르거나 객석에 머물거나, 주연이 되거나 엑스트라가 되거나, 대담하게 나서거나 자리를 지키거나 하는 등의 상반되는 상황을 모두 연기했다. 한 프레임 안에서 2명의 정우성이 건배하는 모습은 이 광고의 백미. 촬영이 이뤄진 서울 이태원의 한 펍에서 그동안 한 번도 보여주지 않은 드럼 연주를 선보여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한편, 그는 10월 개최되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PIFF)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아시아 신인 감독 발굴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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