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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SPECIAL

우리 집 서재를 소개합니다

책 읽는 재미 솔솔~

기획 | 강현숙 기자 사진 | 홍중식 기자

입력 2012.09.03 17:17:00

아이에게 책 읽는 습관을 만들어주고 싶다면 지금 당장 집 안에 서재를 들여놓자.
유명인의 서재부터 거실을 서재로 바꾼 집, 주부가 직접 꾸민 서재까지 따라 하고 싶은 서재 인테리어.
유명인의 서재를 가다

궁중음식연구원 한복려 이사장의 서재 겸 응접실

우리 집 서재를 소개합니다

조선 궁중 음식의 명맥을 잇고 있는 한복려 이사장.



서울시 종로구 창덕궁 담장길을 따라 올라 가면 소박한 한옥의 정취를 풍기는 궁중음식연구원이 있다. 이곳은 조선 궁중 음식의 명맥을 잇고 있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궁중음식 기능 보유자 한복려 이사장의 주거 공간이기도 하다.
얼마 전 한 이사장은 16년간 살아오던 궁중음식연구원을 리노베이션하고 1층 한쪽을 서재 겸 응접실로 꾸며 멀티 공간으로 변신시켰다. 궁중 음식을 전파하며 수집한 각종 자료와 책을 정리할 수 있도록 서재를 꾸미고, 중간 공간에는 싱크대와 아일랜드 식탁을 놓아 간단하게 요리할 수 있는 미니 주방을 만들었다. 한쪽 끝에는 좌식 스타일 다실을 마련해 연구원을 찾는 이들과 편하게 앉아 담소를 나눌 수 있게 신경 썼다.
한 이사장이 업무를 보거나 책을 읽고 휴식을 취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하는 서재에는 복도를 따라 길게 책상을 배치하고 책을 알차게 수납하기 위해 벽 사이즈에 꼭 맞게 책장을 짜넣었다. 책장에는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하고 도어 뒷공간에도 책장을 짜 넣어 책을 빼곡히 정리했다. 책장에는 오방색 비단 표구로 포인트를 주고, 공간 곳곳에 그동안 수집한 젓가락과 돼지 장식품, 송수남 작가의 작품 등을 장식해 밋밋함을 없앴다.
이곳을 찾는 이들이 집에 돌아가서 한 번이라도 한국 음식, 궁중 음식에 대해 생각했으면 하는 그의 마음이 이 공간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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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려 이사장이 업무를 보고, 책을 읽고, 손님을 맞는 등 다양하게 활용하는 서재 전경. 두 벽 사이즈에 꼭 맞게 책장을 짜 넣어 책을 알차게 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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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장에는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하고 뒤쪽 공간에도 책장을 짜 넣어 많은 양의 책과 자료를 수납했다.
2 서재 테이블 위에 설치한 조명등은 수납공간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각종 소품과 메모를 자석으로 붙일 수 있도록 철제 구조물로 만든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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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사장이 궁중음식연구원을 찾는 이들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차를 마시는 다실. 그가 지금껏 수집한 젓가락으로 꾸민 아트월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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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실에는 커다란 창이 있어 안에서는 바깥 풍경을, 밖에서는 안의 풍경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2 고풍스러움이 느껴지는 한옥 창을 열면 소박한 서재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3 서재와 다실 사이에 심플한 디자인의 싱크대와 아일랜드 식탁을 놓아 미니 주방으로 꾸몄다. 아침에는 이곳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만들어 먹는다.
4 미니 주방 창에는 새 모양 장식품을 놓아 아기자기하게 연출했다.
5 한옥의 정취가 느껴지는 서까래에 송수남 선생의 작품인 거북을 장식했다. 알록달록한 컬러의 거북이가 서재와 다실을 내려보는 듯 독특하게 매달려 있어 재미를 준다.

주부가 직접 꾸민 서재
부부가 함께 사용하는 서재 겸 컴퓨터방
인천 동구에 사는 김준우(41) 씨는 방 하나를 남편과 함께 사용하는 서재 겸 컴퓨터실로 만들었다. 방이 좁은 편이라 공간이 넓어 보이도록 책상과 책장, 의자 등은 화이트와 밝은 원목 컬러 가구로 선택했다. 은은한 그린 컬러 벽지와 어우러져 내추럴한 느낌을 주는 것은 물론 원목 소재가 정서적인 안정감도 준다.
방 한쪽 벽에는 커다란 책장을 놓아 책과 장식품 등 자잘한 물건을 정리했고, 가로로 긴 2인용 책상에서 부부가 함께 앉아 컴퓨터를 하거나 책을 읽는다. 서재 창가 아래에는 2인용 패브릭 소파를 놓아 편하게 앉아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시는 코지 코너로 활용한다. 테이블과 책상 위의 화분과 조화가 싱그러운 느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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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과 화이트 컬러가 어우러진 책장과 책상을 선택해 공간이 한층 넓어 보인다. 2인용 책상을 놓고 남편과 나란히 앉아 책을 읽거나 컴퓨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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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 앞에는 패브릭 소파를 놓아 차를 마시거나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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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싱그러운 초록 식물이 내추럴한 서재와 어우러져 정서적인 안정감을 준다.
2 책장 중간 중간에는 서랍을 달아 지저분한 물건이 보이지 않게 했다. 아래칸에는 박스를 넣어 물건을 정리하고 꺼내기 수월하다.
3 시계나 화분 등 소품 역시 화이트 컬러로 선택해 서재 가구와 통일감을 주고 깔끔해 보이게 신경 썼다.

거실과 서재의 만남
가족이 모이는 공간, 북카페 스타일 거실
_시공·박지현(달앤스타일 http://cafe.naver.com/dallstyle)
김한나(44) 씨 가족은 얼마 전 이사하며 거실을 북카페처럼 변신시켰다. 이사 오면서 남편 서재를 없애고 이를 대신해 거실에 온 가족을 위한 서재를 꾸민 것. 주방과 거실 사이에는 3단 높이의 책장을 설치해 공간을 분리했고, 거실 중간에 원목 테이블과 의자를 놓아 남편과 유진(13)·희진(10) 두 딸이 함께 책을 읽을 수 있게 꾸몄다. 한쪽 벽에는 벤치형 수납장을 설치해 활용도를 높였다. 책상과 책장 등 가구는 화이트 컬러와 밝은 원목 제품으로 공간이 화사해 보인다. 벤치형 수납장과 마주보는 거실 벽에도 미니 벤치형 수납장과 테이블을 놓아 책을 읽거나 공부하는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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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 책장과 대형 테이블, 벤치형 수납장 등을 놓아 북카페처럼 꾸민 거실 전경. 이 집의 귀염둥이 막내 희진이는 틈날 때마다 거실에 나와 책 보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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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방과 거실을 분리하는 파티션 기능을 하는 3단 높이 책장. 화이트 컬러를 선택해 답답해 보이지 않고 공간도 넓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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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벤치형 수납장은 벽면 사이즈에 꼭 맞게 제작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문을 열면 넓은 공간에 책은 물론 자잘한 소품을 정리할 수 있다.
2 거실 한쪽 코너에도 벤치형 수납장과 미니 테이블을 놓아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시는 코지 코너로 활용한다.

여성동아 2012년 9월 5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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