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아이 위한 책

에드몽은 왜 채소만 먹게 되었을까?
토끼를 잡아먹으러 온 늑대 에드몽이 착한 이웃들 덕분에 둘도 없는 좋은 이웃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창작 그림책. 숲 속에 살던 외로운 늑대 에드몽은 토끼를 잡아먹으러 도시로 온다. 드디어 토끼가 사는 아파트를 알아낸 에드몽은 토끼를 잡을 도구로 톱, 밧줄, 바비큐 통 등을 들고 오지만 매번 스스럼없이 그것들을 빌려달라고 하는 아파트 이웃 주민들 때문에 토끼 사냥 계획이 무산된다. 결국 아파트 옥상에서 어렵게 토끼를 찾은 순간, 자신을 새로 이사 온 주민으로 생각하고 파티를 준비한 이웃들과 마주하며 감동을 얻는다. 그들과 함께 살고 싶어진 에드몽은 채소 먹는 늑대, 좋은 이웃 연합회 회장으로 거듭난다. 글 크리스틴 나우만 발맹 그림 크리스 디 쟈코모, 옮김 이정주, 한솔수북, 1만원

첫째아이 심리백과
미국의 유명 심리학자 케빈 리먼 박사는 출생 순서에 의한 사회적 역할 기대의 차이가 그 사람의 전체적인 성향을 결정한다고 주장한다. 맏이들은 보통 다른 형제자매보다 더 똑똑하고 성실하며 리더십이 강하다. 외동아이도 맏이와 비슷한 성향을 띤다. 그러나 양육 경험이 없는 부모의 과도한 기대와 비판은 첫째를 완벽주의 기질의 모진 사람으로 만들 수도 있다. 형제자매의 서열에 따른 아이의 특징과 그에 적합한 양육법을 제시한다. 글 케빈 리먼, 옮김 이재경, 살림, 1만3천원

내가 다 먹을 거야
사람들의 걱정을 대신해주는 인형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걱정인형들의 이야기 ‘메리와 친구들’ 시리즈 제1권. 이 책은 새콤달콤 사탕을 친구들 몰래 혼자만 먹다가 이가 썩어버린 메리의 이야기다. 이가 너무 아파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무서워서 치과에 가지 않는 메리. 친구들은 그런 메리를 두고 볼 수 없어 치과에 함께 가주고 메리에게 용기를 준다. 아이들이 걱정하는 내용을 동화로 구성해 공감을 얻고, 주인공들이 함께 고민을 해결해가는 모습에서 아이들은 의협심과 지혜를 얻는다. 글 민들레 그림 김준문, 크레용하우스, 1만원

구름빵 - 욕심 바구니
구름빵 애니메이션 그림책으로 양보의 미덕을 알려준다. 너구리 아저씨네 장난감 가게에서 열린 장난감 담기 대회에서 욕심을 내던 아이들이 홍비의 제안으로 양보의 미덕을 배우는 이야기. 바구니에 담은 만큼 장난감을 가질 수 있는 대신 바구니가 터지거나 장난감을 떨어뜨리면 무효가 되는 장난감 담기 대회가 열리자 아이들은 욕심껏 장난감을 담으려다 서로 싸우거나 바구니를 터뜨리고 만다. 이때 홍비가 장난감을 한 개씩만 담자고 제안한다. 모두가 행복하게 웃으려면 욕심을 버리고 조금씩 양보하면 된다는 걸 알려준다. 글 GIMC 그림 DPS, 한솔수북, 1만원

민성원의 초등 엄마 물음표
우리 아이는 머리는 좋은데 공부는 못해요. IQ 검사는 언제 하는 게 좋을까요? 게임 시간을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요? 공부 전략 컨설턴트 민성원 씨가 부모들이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많이 하는 질문 50가지를 선별, 조언을 제시한다. 저자는 아이의 머리는 공부를 잘할 수 있는 조건 중 하나일 뿐 전부가 아니라고 말한다. 애초에 부모에게 물려받은 두뇌가 다르기 때문에 아이들마다 제각기 공부의 출발점이 달라도 자신의 지능, 능력, 적성에 따른 맞춤형 학습법을 찾는다면 효율을 높이고 학습 능력을 향상시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글 민성원, 예담, 1만3천원



아이의 실행력
숙제 챙기랴, 준비물 챙기랴, 아침마다 아이 학교 보내는 게 전쟁이라는 엄마들이 많다. 30년 넘게 학습, 주의력, 행동 장애로 고생하는 아이와 부모를 임상 치료해온 페그 도슨에 따르면 아이들의 이러한 문제 행동은 실행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는 지능과는 상관없다. 오히려 똑똑한 아이들 중에 무엇을 해야할지 결정하고, 행동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아이의 실행력을 점검하는 체크리스트와 싫어하는 일도 하게 만드는 동기 부여 전략, 부모의 양육 태도 등이 실려 있다. 글 페그 도슨·리처드 구아르, 옮김 윤경미, 북하이브, 1만6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