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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재능교육 교사 이현경

자신감 넘치는 엄마, 당당한 아내

글 | 권이지 객원기자 사진 | 현일수 기자

입력 2012.03.16 10:40:00

재능교육 포천지국에는 스타가 있다. 10년차 재능교육 우수 교사로 일하면서 집안일까지 똑 부러지게 해내는 이현경씨가 그 주인공. 자신의 인생을 알차게 가꾸는 그의 비법이 궁금했다.
행복한 재능교육 교사 이현경


10년 전, 스물두 살에 고등학교 동창과 결혼한 이현경씨(32)는 일찍 결혼한 만큼 앞날에 대한 고민 또한 깊었다. 돈 한 푼 없이 결혼해 친정집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더 그랬다. “원래는 의상디자인을 전공해 서울로 직장을 다녔어요. 그런데 포천에서 서울까지 출퇴근하는 데 왕복 4시간 정도 걸리니 버거웠죠. 서울에서 살고 싶었지만 남편 일이 서울에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어요. 그렇다면 우리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고민했어요. 주부가 할 수 있는 일이 파트타임직이나 마트에서 근무하는 것밖에 없잖아요? 좀 다르게 살 수는 없을까 고민하다가 지역 재능교육 선생님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위탁을 결심했죠.”
교육학 전공이 아닌 탓에 처음에는 학습지 교사 생활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회사 측의 꾸준한 교육으로 자신감을 얻고, 자신이 아이들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후에는 일이 즐겁게 느껴졌다고 한다. 열심히 뛴 만큼 좋은 결과도 얻었다. 맞벌이를 하니 가정 경제에도 보탬이 됐다. 무일푼에서 4년 만에 전세금을 벌었고, 얼마 전에는 빚 없이 집까지 마련했다며 웃어 보였다.
“학습지 교사는 열심히 뛰는 만큼 대가를 받기 때문에 보람이 크죠. 남편 역시 제가 이 일을 시작한 후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며 좋아하더라고요. 회사에서 상도 받고 하니 주변에 자랑을 하더군요.”
워킹맘은 직장일에 치여 아무래도 가정에 소홀해지기 마련. 바깥일을 하면서 살림을 하고 아이를 키우는 게 힘들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그는 고개를 저었다.
“일에 보람을 느껴 힘들기보다는 오히려 기운이 나요. 아이들을 보면 너무 예뻐서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거든요. 게다가 업무 시간이 집안일에 큰 부담을 줄 만큼 길지 않아요.”
그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 4일 근무를 한다. 본격적인 수업 시간은 학교가 끝나는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총 8시간. 오전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어 다른 워킹맘들보다 한결 여유가 있다고 한다.
“유치원 버스에 오르는 아이를 배웅해주는 것이 꿈이었는데 그걸 할 수 있어 엄마로서 뿌듯하더라고요. 게다가 오전에 집안일도 할 수 있고요. 오랜 시간 일하지 않아도 돼 가정에 충실할 수 있었죠.”

자신감 얻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아
이현경씨는 재능교육 선생님으로 일하면서 얻은 것이 무척 많다고 한다. 그중 가장 보람된 일은 진짜 ‘나’를 찾게 됐다는 것이다.
“재능교육 선생님이 되지 않았다면, 지금의 저는 존재하지 않았을 거예요. 그게 돈을 버는 일보다 더 값진 것 같아요. 열심히 일한 만큼 회사에서도 인정해주니 아이들에게는 자신감 넘치는 엄마이고, 남편에게는 당당한 아내일 수 있죠. 게다가 회사가 지속적으로 새로운 교재를 개발하며 성장하기에 그에 발맞춰 저도 함께 자연스레 성장하게 되더라고요.”
방문 교사로서 여러 집을 다니다 보면 각종 정보와 인생의 지혜도 많이 얻는다고 한다.

“이 집은 분위기가 어떤지, 다른 집은 어떤지 속속들이 알 수 있죠. 아이들에게 간식 챙겨주는 엄마를 보고 와서는 제 아이들에게 해주고, 그 댁의 인테리어를 보면서 감각을 익히기도 해요. 아이들에게 옷이나 장난감 하나라도 제대로 사줄 수 있으려면 보고 듣는 게 많아야 하는데 여러 집을 방문하니 그럴 기회가 많아서 좋죠.”
이 일을 통해 교육 정보를 누구보다 빨리 얻는 것도 만족스럽다. 교육과정이 바뀌거나 새로이 추가될 때마다 회사가 교육을 해주기 때문에 교육의 흐름을 잘 짚어낼 수 있다. 그 덕분에 정보력 있는 엄마, 똑소리 나는 엄마가 될 수 있었다고.
“제 아이들을 교육시킬 때도 좋아요. 제가 직접 가르치는 것도 그렇고, 남들보다 빨리 정보를 접하니 도움이 많이 되죠.”
이씨가 포천지국의 스타 선생님이 된 데는 성실함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그는 10년간 몸이 아프거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수업을 미룬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자기 자신에 대한 약속, 아이들과의 약속을 철저하게 지키기 때문이다. 엄마들이 이현경씨를 믿고 아이들을 오랫동안 맡길 수 있는 비결은 신뢰였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학습지를 하면서 학원에 다니는데, 제가 담당한 아이들의 부모님은 전적으로 제게 일임해주세요. 믿음인 거죠. 저는 아이 부모님에게 아이의 교재를 채점하게 하거나, 오랜 상담을 통해 어떤 것이 약점인지, 강점인지 직접 알 수 있게끔 유도해요. 부모가 아이의 수준을 알고 함께 지도하다 보니 아이들이 학원에 가지 않아도 좋은 성적을 내죠. 저를 믿으니 한 과목이 아니라 여러 과목을 맡기는 경우가 많아요. 5~7년 정도 꾸준히 해온 아이들도 있는데 대부분 여러 과목을 저와 공부하고 있어요. 며칠 전 옛 제자를 만났는데 좋은 대학에 갔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뿌듯했습니다.”
인정받는 선생님으로, 능력 있는 아내로, 좋은 엄마로 알차게 자신의 삶을 꾸려가는 그에게 마지막으로 목표를 물었다.
“길을 가다 만났을 때 ‘좋은 선생님이었다’고 기억해주는 분들이 많아지도록 계속 노력할 거예요. 그리고 엄마로서 아이들을 더 잘 챙겨주고 싶어요. 지금도 제 일을 하면서 아이들 뒷바라지를 할 수 있어서 좋지만, 미안하고 부족한 점이 많죠. 아울러 제가 가르치는 모든 아이들이 지금처럼 예쁘게 잘 자라면 좋겠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과목은요!”
행복한 재능교육 교사 이현경
재능교육의 대표과목인 ‘재능스스로수학’과 ‘생각하는 피자’예요. 수학은 같은 문제를 틀리더라도 오답 몇 번을 선택했는지에 따라서 사례별로 다른 진도를 제시합니다. 왜 틀렸는지를 분석해서 가르치니 좋죠. 피자는 사고의 밑바탕이 되는 논리, 창의, 수, 언어, 연역추리 등 9가지 영역을 골고루 키워주는 과목이에요. 저희 재능교육만 특별히 가지고 있는 과목인데 다양한 방향으로 사고력을 발달시키는 데 유용하죠. JEI 재능교육 문의 1588-1132


여성동아 2012년 3월 5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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