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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댁 강수정의 맛있는 신혼 이야기

글 | 김명희 기자 사진 | 지호영 기자, 페이퍼북 제공

입력 2012.02.16 11:36:00

외국계 금융 회사에 다니는 남편과 결혼해 홍콩과 도쿄를 옮겨 다니며 신혼을 즐기고 있는 강수정. 그는 행복한 결혼 생활의 비결 중 하나로 음식을 꼽았다. 직접 차린 식탁을 앞에 두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거나 손잡고 맛집 순례를 다니는 것이 이들 부부의 일상. 음식에서 전해지는 따뜻한 기운에 마음까지 포근해지는 강수정의 깨가 쏟아지는 신혼 이야기.
홍콩댁 강수정의 맛있는 신혼 이야기


인터뷰하기 전 강수정(35)과 콘셉트를 의논하기 위해 여러 차례 이메일을 주고받았다. 그는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면서도 말미에는 항상 ‘그냥 제 생각이니 부담 갖지 마세요’라는 말을 덧붙였다. 길지 않은 글에서도 긍정적인 에너지, 상대에 대한 배려심이 느껴졌다. 그리고 1월 중순, 서울 도산공원 앞 레스토랑에서 그를 만났다. 복스럽게 웃는 얼굴에서 이메일 속 말투와 똑같은 유쾌함이 묻어났다.
강수정은 2008년 재미교포 매트 김씨(39)와 결혼해 도쿄와 홍콩 등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열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 강수정의 남편은 하버드 MBA 출신으로 현재 홍콩 금융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강수정은 남편이 하버드 로스쿨에도 합격했지만 MBA를 선택했다고 귀띔해줬다. 시누이는 예일대 법대를 졸업하고 뉴욕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이라고 한다.
2011년 초까지 케이블 채널 스토리 온 ‘뷰티 워’ 등을 진행했던 그는 지금은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살림에만 전념하고 있다. 부자 남편 만나 손에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편하게 살 것 같지만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를 두는 걸 당연히 여기는 홍콩 주부들과 달리 강수정은 청소와 요리를 직접 하느라 손에 물기 마를 날 없이 지낸다고 고백했다.
“제 손 보세요. 매니큐어도 안 칠했죠. 저 요리 많이 해요. 남편이 한식을 좋아하거든요. 갈치·고등어조림, 청국장 이런 거. 아마 주변 언니, 친구들 중에서 제가 집안일 가장 많이 하고 살걸요.”

대식가 집안의 막내딸, 아무것도 식욕을 막을 순 없다
강수정은 최근 남편에게 한 달간의 휴가를 얻어 귀국했다. 2009년 봄부터 2010년 가을까지 1년 반 동안 도쿄에서 생활하며 구석구석 맛집을 탐방해서 엮은 책 ‘맛있는 도쿄’(페이퍼북) 팬 사인회 등을 위해서다. 맛있는 걸 찾아내면 다른 사람에게도 ‘한번 먹어보라’고 집요하게 권하는 성격인 그는, 책을 내기 전 익명으로 ‘푸드파이터’라는 이름의 음식 블로그(www. foodfighter.co.kr)를 운영했다. ‘맛있는 도쿄’는 그 내용을 바탕으로 쓴 것이다. ‘푸드파이터’는 “음식 많이 먹기 대회에 출전한 사람처럼 먹을 것 앞에서는 정신을 못 차린다”며 개그맨 지상렬이 그에게 붙여준 별명. 그만큼 강수정의 음식 사랑은 못 말리는 수준이다.

홍콩댁 강수정의 맛있는 신혼 이야기


“저희 식구들이 모두 음식을 많이, 빨리 먹어요(웃음). 그중 오빠가 가장 늦게 먹는 편인데도 사회에 나가면 사람들이 깜짝 놀라는 수준이니까요. 제가 결혼하던 날, 친정아버지가 너무 많이 우셔서 식이 끝나고 안아드리려고 갔더니, 펑펑 우시는 와중에도 스테이크 한 접시를 다 드시고 빵까지 소스에 찍어 드시고 있더라고요(웃음).”
강수정은 자신의 맛에 대한 열망이 엄마 배 속에 있을 때부터 시작된 것 같다고 말했다. 태아 때부터 영양 섭취를 워낙 잘해 4.3kg의 우량아로 태어났다는 것.
“엄마가 신생아실에 저를 보러 왔는데, 웬 커다란 아기가 눈까지 뜨고 있더래요. 속으로 ‘백일 된 아기가 신생아실에 있어도 되나’ 하고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그게 바로 저였대요(웃음). 아기 때는 무척 순한 편이어서 울면 배고프다는 신호였다고 해요. 지금도 화를 잘 안 내지만 제때 끼니를 먹지 못하면 좀 날카로워져요. ‘1박2일’처럼 거의 굶으면서 하는 프로그램은 절대 못할 것 같아요.”
그런 그에게 인생의 한 장면 한 장면은 음식과 함께 기억된다.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풀었던 고3 시절엔 햄버거와 치즈를 얹어 구운 감자, 쇠고기당면볶음에서 위안을 얻었고 KBS 입사 최종 면접을 마치고 가장 먼저 달려간 곳도 패밀리 레스토랑이었다. 아나운서 시험에서 여러 차례 고배를 마셨던 그는 요리를 잔뜩 시켜놓고 엄마 앞에서 ‘이번에도 또 떨어진 것 같아’라고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도 음식을 모두 비우고 집으로 돌아갔다. 연애 초기엔 서로 존댓말을 쓰던 남편과 갈빗집에 갔다가 고기가 너무 맛있어 어깨를 들썩이며 노래를 흥얼거린 일은 두고두고 놀림거리다. 다행히 그의 남편도 미식가여서 두 사람은 음식 천국 도쿄 곳곳을 누비며 맛집 순례를 했다.



‘맛있는 도쿄’에는 무려 1백6곳이나 되는 식당이 등장한다. 초밥, 튀김, 면, 베이커리, 디저트…, 레스토랑 평가서 ‘미슐랭 가이드’에서 최고점인 별 3개를 받은 식당부터 동네 골목에 자리 잡고 있는 소박한 식당까지 맛의 향연이 펼쳐진다. 강수정은 책에 나오는 이 모든 식당을 도쿄 생활 1년 반 동안 섭렵했다고 한다. 이렇게 맘 놓고 먹을 수 있다는 건 행운이다. 보통 사람이라면 다이어트 걱정과 경비 부담 때문에 도전 자체가 쉽지 않았을 터.
“사람들은 저더러 먹는 것에 비해 살이 안 찐다고 하더라고요(웃음). 그래도 이제는 나이가 있으니까 먹기 위해 매일 한 시간 정도 운동을 해요. 남편은 예민해서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이에요. 원래도 호리호리한 편이지만 제 몸매까지 관리하느라 신경을 많이 써서 점점 더 마르는 것 같아요(웃음).”
강수정은 맛집을 탐방하느라 “비용이 적지 않게 들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잘 먹는 걸 인생의 낙으로 삼고 있어 먹는 데 쓰는 돈은 아까워하지 않는다고.

“먹기 위해서 운동, 남편은 내 몸매까지 신경 쓰느라 더 마르는 듯”

홍콩댁 강수정의 맛있는 신혼 이야기


“직장 다닐 때는 돈을 모아 갖고 싶은 걸 사야지 했는데, 나이가 드니까 먹는 게 남는 거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또 외국 생활을 제대로 즐기려면 시장이나 먹자골목의 음식뿐만 아니라 그 나라 장인이 만든 정통 요리도 먹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는 일본의 맛을 한국에 알리는 것 못지않게 일본이나 홍콩 지인들에게 한국 음식을 전파하는 데도 열성이다. 특히 담백한 맛에 길든 일본 사람들이 김치, 불고기 같은 한국 음식을 한번 맛보면 그 맛에 중독돼 자꾸 찾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일본 사람들은 한국 음식이 다 맛있다고 생각해요. 예전에는 잘 쓰지 않던 마늘을 쓴 음식들을 많이 먹으니까 입 냄새 제거제가 필수품처럼 됐어요. 김치도 맵고 짠 한국 김치를 더 좋아하고요. 일본 친구가 한국 김치를 너무 먹고 싶어 해서 가져다줬는데, 한국에서 일본으로 공수하는 과정에서 발효가 돼 냄새가 많이 났어요. 그런데도 볶아 먹고, 찌개도 만들어서 굉장히 잘 먹었다고 하더라고요. 또 얼마 전에는 엄마가 만든 김부각을 나눠줬는데 그것도 반응이 좋았어요. 일본 사람들은 비싼 물건보다 정성 들여 만든 음식을 선물받으면 더 좋아해요. 저는 음식을 통해서 사람들과 가까워질 수 있었죠. 반면 홍콩 사람들은 한국 요리보다 화장품을 더 좋아하고요. 한국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한국 화장품이 얼마나 좋기에 연예인들 피부가 저렇게 고우냐’는 질문을 많이 해요.”
음식과 관련된 에피소드는 많다. 하루는 남편과 저녁에 출출해 국수를 먹으러 동네 식당으로 갔다. 일본 식당 가운데에는 카드 결제가 안 되는 곳이 더러 있는데 하필 이날 간 곳이 그랬다. 두 사람 다 달랑 카드만 한 장 들고 갔는데 결제를 할 수 없다니 낭패였다.
“주방장에게 ‘제가 볼모로 잡혀 있을까요?’라고 여쭤봤더니, 그냥 나중에 갖다달라고 하더군요. 다행히 집이 그 근처라 바로 갖다드렸고 그 다음부터 단골이 됐어요.”
홍콩에서 살고 있는 요즘도 종종 주말을 이용해 2박3일 코스로 도쿄 맛 여행을 떠난다고 한다. 금요일 밤 비행기로 도쿄에 가서 토요일 아침 7시부터 먹기 시작해 아침, 점심, 저녁에 간식, 디저트,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점심까지 7끼를 먹고 일요일 오후 비행기로 홍콩에 돌아오기도 했다. 하지만 홍콩에선 외식을 거의 하지 않고 직접 밥을 해 먹는다. 결혼 전 신부수업을 할 때 방배동 유명 선생에게 요리를 배웠다는 그의 요리 실력은 스스로 평하기에 괜찮은 편. 예쁘게 모양 내지는 못하지만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려 노력하고, 무엇보다 스피드 면에서는 ‘신의 손’ 수준이라고 자랑했다.
“엄마가 들으면 화내실지 모르지만 저는 제가 만든 음식이 가장 맛있더라고요(웃음). 남편이 좋아하는 갈비나 동그랑땡을 잘해요. 이번에도 한국에 들어오면서 남편이 먹을 동그랑땡, 떡갈비를 잔뜩 만들어 하루치 먹을 만큼 포장해서 냉동실에 넣어놓고 왔어요. 남편이 양식이 충분하면 너그럽다가도 음식이 떨어질 무렵이면 ‘언제 오느냐’고 조바심을 내다가 결국은 ‘빨리 오라’고 재촉을 하거든요.”
남편은 집과 회사밖에 모르는 가정적인 스타일이라고 한다. 강수정은 “남편이 아침 6시 반에 출근하는데, 토스트나 가래떡 같은 걸로 아침을 차려준다. 남편이 내가 함께 있어주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나는 아침을 먹지 않더라도 앞자리에 앉아 말벗이 돼준다”고 했다. 그렇게 아침을 보내고 나면 자신도 아침 먹고 설거지하고, 간단하게 청소를 끝낸 다음 어학원에서 영어·일본어·광둥어를 배운다. 처음에는 영어와 일본어만 배웠는데 영국령이던 홍콩이 1997년 중국에 반환된 이래 최근 몇 년 사이 급속하게 중국화가 진행돼 영어만으로는 의사소통이 어려워졌다. 여러 언어를 동시에 배우는 게 힘들 법도 한데 강수정은 “시험에서 점수 잘 받기 위해 벼락치기로 공부하는 게 아니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우기 때문에 큰 스트레스는 없다. 단, 실력이 부쩍부쩍 늘지 않는다는 게 문제”라며 웃었다. 학원을 마치면 시장에 들러 장을 봐서 저녁을 준비한다. 남편은 퇴근 후 택시를 타면서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 ‘도착 15분 전’ 혹은 ‘20분 전’.
“그 시간에 맞춰 저녁 식사를 준비하라는 얘기죠. 어떨 때는 ‘내가 5분 대기조인가’‘(남편이) 출장 좀 가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지만 워낙 제가 만든 음식을 맛있게 잘 먹어줘서 그걸로 만족해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잖아요. 더군다나 저는 혈액형이 O형이라 누가 ‘잘한다’고 하면 더 열심히 하거든요.”

“빨리 아이 낳아 다복한 가정 일구고 싶어요”

홍콩댁 강수정의 맛있는 신혼 이야기


깨가 쏟아지는 신혼 생활 이면에는 방송에 대한 그리움도 있다. 강수정은 결혼 초에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방송 활동을 하기도 했지만 자신을 위해서나 프로그램을 위해서 최선이 아니라고 판단해 당분간 일을 접기로 했다.
“일일 프로그램은 말할 것도 없고 주간 프로그램도 역부족이더라고요. 매니저로부터 일이 들어왔다는 소식을 들으면 속이 상하기도 하고, 그 프로그램을 다른 사람이 하는 걸 보면 배가 아프기도 하고…, 하지만 인생에는 스텝이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결혼했으니까 우선 주부로서 해야 할 일을 하고, 그 일을 끝내면 다시 방송을 시작할 생각이에요.”
강수정은 지난해 봄 커다란 시련을 겪었다. 쌍둥이를 임신했다가 유산한 것. 밝고 에너지가 넘치는 강수정도 그 순간만큼은 많이 힘들었다고 한다.
“힘들 때마다 ‘기적의 입버릇’이라는 책을 꺼내 보는데 거기에 ‘꿈도 자꾸 소리 내서 여러 번 말하면 현실이 된다’는 구절이 있어요. 당장은 힘들어도 ‘잘될 것이다, 좋은 일이 생길 것이다’라고 주문을 외면 그 상황을 이겨낼 힘이 생기는 것 같아요. 지금 제가 상상하는 건 가족이 늘어서 집이 북적북적해지는 거예요. 남편과 저의 가장 큰 숙제이자 바람이죠.”
인터뷰를 마치며 기자도 남편, 아이들과 식탁에 둘러앉아 복스럽게 식사를 하는 강수정 가족의 모습을 상상해봤다. 음식이 강수정이 뿜어내는 긍정적인 에너지의 원천이 됐듯, 꿈도 이뤄줄 것이라고 믿는다.

강수정 추천
도쿄에서 꼭 가봐야 할 식당 베스트5

홍콩댁 강수정의 맛있는 신혼 이야기
사이토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셋을 받은 초밥집. 하지만 내부는 7명 정도만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작다. 손님 한 명 한 명에게 최선을 다해 음식을 대접할 수 있는 최대치가 그 정도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양하면서도 신선한 재료로 깊이 있는 맛을 내는 곳이다. 육식을 좋아하던 강수정에게 스시의 참맛을 알려준 곳이기도 하다.

덴푸라 요코타 튀김은 느끼하다는 편견을 없애주는 튀김집. 주방장 요코타씨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재료의 참맛을 살리면서 가벼운 튀김을 만드는 것. 주방장의 신념이 투영돼 이곳 튀김은 종이에 기름이 묻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고 바삭 하다고 한다. 이 집 메뉴는 세금 포함 1만5백 엔(한화 약 12만원)짜리 코스 요리 한 가지뿐이지만 양이나 질을 따져보면 결코 비싼 게 아니라는 게 강수정의 설명.

라멘 야마다 삿포로식 미소라면 전문점. 나이 지긋한 부부가 운영하는 이 식당은 다른 곳과 달리 월~토요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2시간30분 동안만 문을 연다. 이곳에서 꼭 먹어야 할 라멘은 미소돈카츠라멘. 쫄깃한 면발과 고소한 국물, 바삭한 돈가스가 어우러진 환상의 맛이라고. 사람이 많아 언제나 기다려야 하지만 그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맛을 제공한다.

홍콩댁 강수정의 맛있는 신혼 이야기
상카토르방 도쿄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타르트 가게. 이곳 타르트는 다른 곳 타르트와 달리 밑과 가장자리 부분이 부드럽다. 그래서 포크보다 손을 이용해서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또 커피 헌터라고 불리는 사람이 타르트와 가장 잘 어울리는 커피를 선별해서 제공한다. 커피 헌터는 35년 동안 세계 온갖 커피 농장을 돌며 재배와 수확, 가공을 연구한 커피 전문가라고 한다.

아자부주반의 작은 식당들 롯폰기 힐스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주택가 아자부주반에는 소박하지만 유서 깊은 식당들이 많다. 카레우동으로 유명한 구로사와, 6백 년 전통을 지닌 사이타마 쌀 가게에서 직접 운영하는 아자부 스튜, 큰 화덕에서 구운 쫀득한 피자를 내놓는 사보이, 2백 년 넘은 국숫집 가와카미안 등 집과 가까운 이곳 식당들을 친정처럼 드나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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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동아 2012년 2월 5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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