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YLE

HOW TO

NIGHT CEREMONY

밤 10시10분, 완벽한 나이트 케어를 위한 뷰티 루틴

기획|신연실 기자 사진|현일수 기자

2012. 01. 04

온종일 시달린 피부에 밤은 휴식과 재생의 시간이다. 그렇기에 뷰티 고수는 이 밤을 헛되이 보내지 않는다. 밤 10시, 피부를 위해 조금만 노력하면 겨울의 매서운 칼바람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생기 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NIGHT CEREMONY


피부는 하루 24시간 내내 스스로 치유하고 회복하기 위해 분투한다. 피부가 낮과 다르게 밤에만 하는 일은 햇볕의 맹습 없이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해가 저물기 시작하면 피부 활동 리듬이 서서히 바뀌는데, 낮 동안 피부가 각종 유해 환경의 위협으로부터 방어 모드를 취하고 있었다면 밤의 피부는 손상된 부위를 복구하고 재생시켜 내일을 위한 완벽한 컨디션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 이 때문에 낮 시간대와 밤 시간대에 사용해야 할 제품은 물론 관리법에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하지만 노화가 진행될수록 자가 재생 리듬 속도 역시 더뎌지는 것이 문제. 노화로 인해 피부가 밤이 돼도 복원과 재생에 충분한 에너지를 쏟지 못하는 것이다. 여기에 불규칙한 수면 습관이나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 등이 더해지면 피부 재생 능력은 점점 떨어진다.

낮과 밤, 피부 케어를 달리해야 하는 이유
토너부터 크림까지 모두 바르는 뷰티 루틴을 밤에도 적용하고 있다면 재고가 필요하다. 이는 과도한 영양 공급으로 오히려 피부가 지칠 수 있기 때문이다. 건성 피부의 경우 점성이 느껴지는 토너와 모이스처라이저, 심하게 건조할 경우 오일이나 크림으로 마무리하고, 지성 피부의 경우 토너 사용 후 모공 케어를 돕는 젤 타입 에센스나 가벼운 모이스처라이저 정도만 바르는 것이 적당하다. 이때 낮과 밤에 바르는 제품을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도 방법. 제품을 구분해서 사용할 때 낮, 밤 ‘전용’ 제품을 사용한다면 효능을 높일 수도 있다.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비타민 C를 함유한 제품은 낮 동안 발라야 효과가 있는 반면 레티놀이나 AHA 등의 성분은 빛에 약해 낮에 바르면 효능이 감소돼 밤 전용 화장품에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밤 전용 제품을 낮에 사용할 경우 성분이 햇빛에 의해 파괴되거나, 유분기가 산화되면서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나이트 전용 제품은 오일이나 앰풀처럼 영양분이 고농축된 제형이 많으므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규칙적인 각질 제거는 필수다. 각질 제거를 통해 필요한 성분을 완벽히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숙면을 취하는 것이야말로 피부를 위한 최고의 호사다. 잠자리에 든 후 1시간30분 안에 재생 호르몬이 분비되므로 일정한 수면 패턴을 지키는 것이 피부를 위한 최선의 배려라는 사실!

수면이 아닌 ‘숙면’의 중요성
낮 시간 동안 피부는 외부 환경에 대응해 스스로를 방어하고 치유하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소진하므로 밤은 피부가 자연적인 회복을 취하는 시간이다. 보다 효율적인 안티에이징을 위해 밤 동안 피부가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 수면이 절실한 것은 이 때문. 단, 전제 조건은 평범한 수면이 아닌 ‘숙면’을 취하는 것이다. 피부는 오직 잠을 자고 있을 때 회복과 재생을 한다. 피부는 잠을 자는 동안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아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고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킨다. 잠을 자야만 땀샘과 피지샘 활동이 느려지면서 피부 세포의 재생 속도를 맞출 수 있다.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피부의 회복과 재생 활동이 가장 왕성해지는 것도 그 시간대가 수면 주기 중 가장 깊은 단계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완벽한 나이트 케어를 했다 해도, 깊이 잠들지 못하면 재생을 돕는 영양 성분이 세포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물거품이 되고 만다. 장기간 수면 부족을 겪거나 수면 장애가 있다면 피부 재생이 원활하지 않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증가해 피부 콜라겐 생성이 저하된다. 동시에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가진 미백 효과도 현저히 떨어져 피부 탄력이 감소하고 안색이 칙칙해지며 다크서클이 생긴다. 최근 나이트 케어가 밤 시간 동안 영양과 수분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숙면을 유도하는 기능을 포함하며 점차 진화해가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제대로 된 안티에이징 효과를 누리고 싶다면 일정한 시간대에 잠을 자고 침대를 오직 잠을 자는 공간으로만 사용할 것을 충고한다. 잠의 양보다는 ‘질’이 중요하므로 숙면을 유도하는 생활 습관부터 꾸준히 지킨다면 완벽한 나이트 케어의 반 이상은 실행한 셈이다.

최고의 나이트 케어를 위한 BEST of BEST 밤 전용 화장품



NIGHT CEREMONY


1 잠자는 동안 피부 윤기 있게 만들어주는 수면팩
설화수 여윤팩 당귀, 석류 성분이 피부 순환을 촉진시켜 안색을 밝게 하고 호두 추출물이 영양을 공급, 상백피 추출물이 피부의 턴오버 능력을 높여 피부 노화를 예방한다. 한방 아로마 향이 심신을 진정시켜 숙면을 돕는다. 120ml 5만원대.
2 노화 징후 개선하고 피부 재생 능력 강화시키는 밤 전용 크림
미샤 타임 레볼루션 나이트 리페어 퍼펙트 마스터 크림 밤사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자가 재생 능력을 활성화시켜 피부 기반을 강화하는 나이트 리페어 사이언스 테크놀로지로 만들었다. 3중 레티놀 리포솜으로 구성된 레티노이드 TR 성분이 피부 탄력까지 관리한다. 50ml 3만5천원.
뉴트로지나 나이트 컨센트레이트 훼이스 크림 순수 보습 농축 성분이 피부 속 깊이 촉촉함을 채우고 기존 제품보다 5배 촉촉한 수분감으로 피부의 자연 보습력을 강화시킨다. 50g 3만6천5백원대.
디올 프레스티지 사틴 퍼밍 나이트 크림 세포 환경을 회복시키는 작용을 하는 로즈 사틴 넥타 성분과 히비스커스 추출물이 섬유 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재생 활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피부 탄력이 증진된다. 로즈 앱솔루트 향이 은은하게 지속돼 기분 좋은 수면을 취할 수 있다. 50ml 39만5천원.
시슬리 수프리미아 12시간 동안 피부에 집중적으로 작용하는 휘또 꽁쁠렉스 LC12 성분이 피부 세포의 수명을 연장시켜 새로운 세포가 재생산되기 전까지 기존의 피부 세포가 손상되지 않게 하고, 피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한다. 세포의 자연적인 재생 활동을 활성화시켜 다음 날 외부 환경에 대한 저항력을 높인다. 50ml 85만원.
3 표정주름은 물론 잠재주름까지 밤 동안 매끈한 피부로 완성시키는 코렉터
미샤 타임 레볼루션 나이트 리페어 레티놀 링클 코렉터 레티놀·펩타이드 성분이 들어간 레티노이트 TR 성분이 주름 예방과 함께 이미 생긴 주름까지 케어한다. 피부 진정 및 보호 성분이 들어있어 처음 레티놀 성분을 접하는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40ml 3만5천원.
4 탄력과 윤기 동시에 높여 젊은 피부로 가꾸는 나이트 오일
키엘 미드나잇 리커버리 컨센트레이트 오메가 6·9과 필수 지방산 등이 풍부한 달맞이꽃 종자유(15%), 엄선된 올리브오일, 인체 천연 피지와 분자 구조가 유사한 식물성 스콸렌, 피부 트러블 진정 및 숙면을 돕는 라벤더 에센셜 오일 등이 들어 있다. 피부 본연의 세포 활동을 증진시키고 손상된 피부 천연 보호막을 복구해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시킨다. 모이스처라이저 전 단계에서 톡톡 두드려 흡수시킨다. 30ml 6만5천원대.디올 프레스티지 사틴 퍼밍 나이트 크림

제품협찬|설화수(080-023-5454) 미샤(080-080-4936) 뉴트로지나(080-023-1414) 디올(080-342-9500) 시슬리(080-549-0216) 키엘(080-022-3332)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