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제품 이용하면 살림이 쉬워져요 정수경(34세, 2세 딸의 엄마, 회사원)
Time Schedule
7시30분 퇴근 후 집에 도착. 옷을 입은 채로 아이랑 놀고 이유식을 먹인다.
8시 간단한 식사
8시30분 아이 씻기기
9시 젖병 소독하기. 어린이집 준비물 챙기기
9시30분 간단한 집안일을 하면서 아이와 놀아주기
10시30분 아이 재우기
11시30분 샤워 후 취침
Her Special Know-how
포기할 건 과감하게 포기 의욕으로 가득 차 슈퍼맘으로 산다면, 어느 순간 지쳐 살림도 육아도 포기하게 된다. 일찌감치 포기할 건 과감하게 포기하길 권한다. 초기에는 이유식을 만들어 먹였지만, 재료비와 시간을 생각하면 주문해서 먹이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바꿨다. 미리 손질된 재료를 구입해 요리하거나, 품질 좋은 반조리 식품을 적절히 이용하는 것도 방법. 행주를 삶는 대신 일회용 행주를 사용하고, 세제가 포함된 일회용 변기솔 등 살림에 도움 되는 제품을 이용하면 퇴근 후 시간이 수월해진다.
아이 꼭 안아주기 엄마의 애정을 느낄 수 있도록 아이를 꼭 안아준다. 함께하는 시간이 적다 보니 신체 접촉이 부족한 편. 아이 감성과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도록 손잡기, 쓰다듬기, 안아주기 등을 하며 친밀감을 키운다.
남편이 원하는 일을 분배 워킹맘은 육아나 살림에 남편의 도움이 절실한데, 집안일을 분배할 때 남편이 원하는 일을 정해줘야 가사 분담이 쉽다. 싫어하는 설거지는 시키지 않고, 청소나 빨래 널기 등 그나마 남편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정해준다. 엄마가 집안일 할 동안 아빠와 아이가 함께 시간을 보내도록 유도하고, 분유 타기·목욕 등 남편이 하는 육아 일도 정해둔다.
#아이와 함께 잠들며 유대감 높여요 김현주(36세, 3세 아들의 엄마, 편집 디자이너)
Time Schedule
7시20분 어린이집에서 아이 데리고 오기
7시30분 집 도착. 옷 갈아입은 후 아이 얼굴과 손 씻기기. 아이 가방 확인 후 정리하기
7시40분 저녁식사 준비
8시10분 저녁식사 후 설거지하기
8시40분 아이와 책 읽거나 장난감 가지고 놀아주기
9시 아이 목욕시키면서 간단하게 샤워하기
9시30분 아이에게 자장가 불러주며 함께 취침
Her Special Know-how
가사와 육아를 남편과 함께 엄마가 식사 후 설거지를 하면 아빠는 아이와 함께 놀아주고, 아빠가 청소기를 돌리면 엄마는 뒤따라 걸레질을 한다. 남편에게 가사와 육아에 대한 책임감을 심어주는 것도 방법. 아이 교육 관련 물품과 장난감 구입은 아빠 담당, 기저귀와 옷 등 생활용품은 엄마 담당으로 정하면 효율적이다.
일 미루지 않기 시간은 부족하고 할 일은 많기 때문에 그때그때 해야 할 일을 미루지 않고 바로 한다. ‘주말에 해야지’ ‘남편한테 부탁해야지’ 생각하고 미루면 나중에 일이 산더미처럼 늘어난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고 부지런히 움직인다. 퇴근 후 할 일을 미리 적어둔 리스트를 하나씩 지워가면서 하면 실수가 적다.
아이와 함께 잠들기 남은 집안일이나 개인적인 용무는 새벽 시간에 해결한다. 자기 전 예약세탁을 하고 새벽에 빨래를 널거나, 전날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은 아침에 치운다. 오늘 해야 할 일을 체크하기, 남편과의 대화도 아침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이는 엄마와 함께 잠들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수면을 취할 수 있다.
#주말에 일주일치 식사 준비해요 박경아(34세, 5세 아들의 엄마, 유치원 원장)
Time Schedule
7시 아이와 함께 퇴근한 후 저녁식사 준비
7시30분 아이 저녁 먹이기
8시 아이 씻기기
8시30분 출근 전 예약해서 돌려둔 빨래를 널고 남편의 저녁식사 준비. 아이는 블록 놀이를 시킨다.
9시 남편 퇴근 후 함께 저녁식사 하기.
9시30분 아이에게 동화책 읽어주고, 음악 들려주며 재우기.
10시 간단한 청소, 걷어둔 빨래 개기, 설거지 등의 집안일 하기.
11시 샤워 후 취침
Her Special Know-how
아이와의 대화가 중요 아이와 눈을 맞추고 대화하는 시간을 늘린다. 저녁 먹으면서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고, 자기 전 동화책을 읽어주며 아이와의 유대감을 높인다. 양적인 시간보다 질적으로 아이와의 유대감을 높이는 것이 포인트!
평일과 주말에 할 일을 구분 간단한 청소와 빨래는 평일에, 일주일치 국 끓이기·반찬 준비·다림질·욕실 청소·집 안 대청소 등은 주말을 이용한다. 평일과 주말에 할 일을 구분해야 효율적으로 집안일을 할 수 있고, 몸도 덜 피곤하다. 평일 식사 준비가 가장 어려운데, 주말에 일주일치 국을 끓여 수유 저장팩에 담아 얼려뒀다가 끼니 때 녹여서 먹으면 간단하다. 수유 끝나고 남은 저장팩을 이용했더니 좋아서 요즘은 인터넷으로 따로 구매해 이용한다.
죄책감은 금물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하는 것이 늘 미안하고, 바쁘고 힘들다는 핑계로 아이에게 소홀해질 때 죄책감이 든다. 이런 죄책감이 과잉 보호로 이어질 수 있고, 워킹맘 정서에도 좋지 않다. 워킹맘 콤플렉스는 NO~! 반성하고 고칠 부분은 수정하되, 죄책감은 갖지 않는다. 아이에게 엄마도 실수하고 완벽하지 않은 존재임을 설명한다.
#아이와 매일 대화 나눠요 김나영(36세, 11세 아들의 엄마, 회사원)
Time Schedule
7시 퇴근 후 집에 도착. 간단히 옷만 갈아입고 30분 내에 할 수 있는 메뉴로 저녁식사 준비.
7시30분 아이와 함께 저녁식사
8시 아이 알림장을 체크하고 숙제 시키기. 설거지와 간단한 걸레질 하기.
9시 아이 숙제와 공부 지도
10시 아이와 그날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거나 게임하기.
10시30분 아이 재우기
10시40분 샤워 후 다음 날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TV를 보거나 남편과 대화하기. 일주일에 2번 정도 야간까지 문을 여는 마트에서 장보기.
12시 취침
Her Special Know-how
아이 준비물 꼼꼼히 챙기기 아이 하교 시간에 맞춰 전화해 내일 필요한 준비물을 체크하고, 퇴근길에 구입한다.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있는 물품은 인터넷에서 구입하는 것도 방법. 전화로 간단하게 방법을 가르쳐줘 숙제를 미리 하도록 유도한 다음, 저녁식사 후 해놓은 숙제를 체크하는 식으로 시간을 활용한다. 아이 혼자 할 수 있는 공부나 과제는 엄마 퇴근 전에 끝내도록 하고, 퇴근 후 엄마가 숙제를 체크하고 공부를 도와주는 식이 효율적이다.
아이와 함께 하는 일을 한다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퇴근 후 엄마 혼자 하는 일은 최대한 줄이고, 아이와 함께 하는 일에 시간을 할애한다. 아이 숙제를 봐주면서 집안일을 한다든가, 놀이·대화를 하는 등 함께 하는 일에 집중한다. 장보기, 친구와의 전화통화 등은 아이가 자고 난 시간을 활용한다.
아이 하루 일과 매일 체크 적어도 매일 30분 이상, 그날 하루 일과나 속상했던 일, 재미있었던 일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제 곧 사춘기가 시작될 나이라 아이의 소소한 생각과 감정을 체크해야 나중에 생길 갈등과 고민을 줄일 수 있다.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대화를 나누고 조언을 해야 아이와의 유대감이 깊어지고, 아이의 사회성을 기를 수 있다.
#워킹맘도 자기 개발 시간이 필요해요 윤연숙(33세, 2세 아들의 엄마, 에디터)
Time Schedule
7시30분 시집(집 바로 옆 단지) 도착
7시40분 온 가족 저녁식사 후 설거지
8시 아이와 놀아주면서 아이 용품 정리하기
9시 아이 데리고 집에 와 밀린 집안일 하기
10시 아이 재우기
11시 샤워 후 음악 들으며 독서
12시 취침
Her Special Know-how
생활 속에서 아이 교육 오랜 시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아이를 교육하는 시간이 부족하다. 책 읽기, 장난감 갖고 놀기 등을 하며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절과 규범을 깨우치도록 교육한다. 책을 읽어주며 책 속 내용을 예로 들어 생활습관을 가르치고, 사회성을 기르도록 하는 것. 책 속 나쁜 행동은 왜 하면 안 되는지 설명하고,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조부모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책과 노래 등에 나오는 예를 들어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교육한다.
자기 개발 시간은 필수 워킹맘이 지치지 않으려면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하루 30분~1시간 이상 독서, 음악 감상, 인터넷 서핑, 교육 등 자기 개발 시간을 가진다. 아이를 재운 후, 혹은 아빠가 아이를 봐주는 자투리 시간을 이용한다.
냉장고 속 음식 관리 평일에는 주로 시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는 편이라 집에서 요리할 일이 별로 없다. 장 볼 때 평일에 먹을 과일, 주스 등의 식재료만 구입하고, 금방 상하는 식재료는 주말에 모두 소진한다. 먼저 먹어야 할 식재료를 구분해 순서대로 먹고, 유통기한을 냉장고 앞에 체크해 버리는 식재료가 없도록 한다. 장 본 재료를 냉장고에 넣으면서 목록표를 작성하면 관리하기 쉽다.
#부부 사이가 좋아야 아이 정서에 도움돼요 송지선(33세, 2세 아들의 엄마, 회사원)
Time Schedule
7시30분 퇴근 후 집에 도착
7시40분 온 가족 저녁식사(시어머니가 식사를 준비해주신다)
8시30분 아이 씻기기. 그 사이 남편은 시어머니를 모셔다드린다.
8시45분 남편이 아이와 놀아주는 동안 빨래와 설거지하기
9시15분 자장가 불러주거나 책 읽어주며 아이 재우기
10시 남은 집안일 하기
11시 남편과 대화 나누기
12시 샤워 후 취침
Her Special Know-how
아이 돌봐주는 시어머니께 월급 드리기 요즘 부모님들은 금세 늙는다고 손자 돌보는 일을 꺼려하지만 운이 좋게도 시어머니가 매일 아이를 돌봐주신다면, 답례를 충분히 한다. 아침 일찍 오셔서 12시간 정도 아이를 돌봐주시는 시어머니는 처음에는 돈 받기를 꺼려하셨는데, 설득해서 용돈 수준이 아닌 월급으로 돈을 드린다. 경제적 만족을 드려야 서로 섭섭한 일도 없고, 책임감도 더 생긴다는 지인들의 조언을 참고한 것. 베이비시터보다 아이에 대한 애착도 크기 때문에 회사에 나가 일할 때 걱정이 덜 된다.
충분한 부부간 대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해 남편과 얼굴 맞대고 있을 시간도 없었다. 오해가 쌓이고 부부 관계가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감지한 후 아이 재우고 하루 1시간씩 남편과 대화를 나눈다. 하루 일과에서부터 주말 계획, 요즘 생각, 미래에 대한 청사진 등을 이야기하며 부부 사이를 돈독하게 유지한다. 부부 사이가 좋지 않으면 아이가 심리적으로 불안해하기 때문에, 부부 관계를 다지는 일도 육아의 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서로 노력한다.
집안일로 스트레스 받지 않기 퇴근 후 미루지 않고 집안일을 하는 편이지만, 스트레스 받지 않을 정도로만 한다. 집안일이 많이 쌓여 엄두가 나지 않으면 남편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청소 도우미를 불러 해결해 스트레스를 줄인다.
#인터넷 쇼핑과 스마트폰 애플 이용해요 권기진(35세, 5세 딸·3세 아들의 엄마, 피아노 학원 운영)
Time Schedule
6시 아이 픽업 후 퇴근, 아이와 옷 갈아입으며 놀기
6시30분 저녁식사 준비. 첫째아이에게 동생 돌보도록 유도하기
7시 아이들과 이야기하며 저녁식사
8시 아이들과 음악 들으며 놀아주기
9시 아이들과 함께 목욕하기
10시 남편이 아이 재우기. 그 사이 설거지와 빨래 하기
11시 인터넷 쇼핑. 내일 스케줄 체크
12시 샤워 후 취침
Her Special Know-how
인터넷 쇼핑 활용 남편이 있더라도 두 아이를 데리고 마트나 백화점에 가는 일은 쉽지 않다. 생활용품, 패션용품, 식료품 등은 인터넷 쇼핑으로 구입한다. 보고 구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패도 많았지만 조금씩 노하우가 생기고, 살림·육아 카페 회원들의 조언을 듣고 쇼핑하니 지금은 온라인 쇼핑 고수가 됐다.
스마트폰 애플 이용하기 직장인, 엄마, 며느리, 아내 노릇을 동시에 해야 하니 중요한 일을 자꾸 잊게 된다. 예방접종, 아이 유치원비 납부일, 시댁 행사 등 기억할 것이 많은 워킹맘에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길 권한다. 토털 육아 애플인 ‘기적의 육아’, 장보기에 도움 되는 ‘냉장고 매니저’ 등의 애플을 사용해 스케줄을 꼼꼼히 체크한다.
첫째아이에게 동생에 대한 책임감 부여 4남매의 막내로 부모님보다 오빠, 언니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자란 유년 시절을 떠올려, 첫째에게 동생에 대한 책임감을 부여했다. 첫째는 책임감이 커지고, 남매 사이도 좋아지며, 잠시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 첫째에게 ‘동생은 돌봐줘야 할 존재’, 둘째에게 ‘누나 말을 잘 들어야 한다’고 가르치며 서열 관계를 정리했더니 서로 질투가 줄고 사이가 돈독해졌다.
#멀티태스킹의 생활화가 중요하죠 김유림(32세, 3세 딸의 엄마, 에디터)
Time Schedule
7시 어린이집에서 아이 데리고 오기
7시20분 집 도착 후 엄마 간단하게 식사하기(아이는 어린이집에서 식사, 보통 남편은 식사하고 귀가)
7시40분 아이 씻기며 엄마도 목욕. 로봇청소기로 집 안 청소
8시10분 아이 간식 챙기기
8시20분 설거지와 내일 아침식사 준비
8시30분 아이와 놀아주기
9시 빨래하기. 책 3권 읽어주고 자장가 불러주며 아이 재우기
10시 빨래 널고 남은 집안일 하기
11시 취침
Her Special Know-how
애정 표현은 과하게 하루 종일 어린이집에서 생활하는 아이가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많이 안아주고 예뻐해준다. 자기 전 온 몸으로 안아주고 뽀뽀하면서 애정을 표현하면 아이가 잘 잔다. 책을 많이 읽어주고, 평소 노래를 많이 불러주는 것도 아이와의 유대감을 높이는 방법.
멀티태스킹에 능하라 적은 시간을 쪼개 써야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진행한다. 아이에게 간식을 차려주고 먹는 동안 번갯불의 속도로 설거지하고, 설거지를 하면서 중간 중간 아이에게 시선을 주며 동요를 불러준다. 아이가 보챌 때는 흥미 있는 것에 관심을 돌리게 한 다음 중간 중간 체크하며 여러 가지 일을 해결한다.
아이 옷은 매일 빨기 빨래는 모았다가 한꺼번에 하는 게 경제적이지만 매일 조금씩 세탁하는 습관을 가진다. 전기 소모량이 큰 일반 세탁기 대신 아기용 세탁기를 이용하면 30분 안에 세탁할 수 있다. 세탁한 빨래는 베란다가 아닌 아이 방과 안방에 널어놓으면 실내 습도를 조절해 가습기를 따로 사용할 필요가 없다.
Time Schedule
7시30분 퇴근 후 집에 도착. 옷을 입은 채로 아이랑 놀고 이유식을 먹인다.
8시 간단한 식사
8시30분 아이 씻기기
9시 젖병 소독하기. 어린이집 준비물 챙기기
9시30분 간단한 집안일을 하면서 아이와 놀아주기
10시30분 아이 재우기
11시30분 샤워 후 취침
Her Special Know-how
포기할 건 과감하게 포기 의욕으로 가득 차 슈퍼맘으로 산다면, 어느 순간 지쳐 살림도 육아도 포기하게 된다. 일찌감치 포기할 건 과감하게 포기하길 권한다. 초기에는 이유식을 만들어 먹였지만, 재료비와 시간을 생각하면 주문해서 먹이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바꿨다. 미리 손질된 재료를 구입해 요리하거나, 품질 좋은 반조리 식품을 적절히 이용하는 것도 방법. 행주를 삶는 대신 일회용 행주를 사용하고, 세제가 포함된 일회용 변기솔 등 살림에 도움 되는 제품을 이용하면 퇴근 후 시간이 수월해진다.
아이 꼭 안아주기 엄마의 애정을 느낄 수 있도록 아이를 꼭 안아준다. 함께하는 시간이 적다 보니 신체 접촉이 부족한 편. 아이 감성과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도록 손잡기, 쓰다듬기, 안아주기 등을 하며 친밀감을 키운다.
남편이 원하는 일을 분배 워킹맘은 육아나 살림에 남편의 도움이 절실한데, 집안일을 분배할 때 남편이 원하는 일을 정해줘야 가사 분담이 쉽다. 싫어하는 설거지는 시키지 않고, 청소나 빨래 널기 등 그나마 남편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정해준다. 엄마가 집안일 할 동안 아빠와 아이가 함께 시간을 보내도록 유도하고, 분유 타기·목욕 등 남편이 하는 육아 일도 정해둔다.
#아이와 함께 잠들며 유대감 높여요 김현주(36세, 3세 아들의 엄마, 편집 디자이너)
Time Schedule
7시20분 어린이집에서 아이 데리고 오기
7시30분 집 도착. 옷 갈아입은 후 아이 얼굴과 손 씻기기. 아이 가방 확인 후 정리하기
7시40분 저녁식사 준비
8시10분 저녁식사 후 설거지하기
8시40분 아이와 책 읽거나 장난감 가지고 놀아주기
9시 아이 목욕시키면서 간단하게 샤워하기
9시30분 아이에게 자장가 불러주며 함께 취침
Her Special Know-how
가사와 육아를 남편과 함께 엄마가 식사 후 설거지를 하면 아빠는 아이와 함께 놀아주고, 아빠가 청소기를 돌리면 엄마는 뒤따라 걸레질을 한다. 남편에게 가사와 육아에 대한 책임감을 심어주는 것도 방법. 아이 교육 관련 물품과 장난감 구입은 아빠 담당, 기저귀와 옷 등 생활용품은 엄마 담당으로 정하면 효율적이다.
일 미루지 않기 시간은 부족하고 할 일은 많기 때문에 그때그때 해야 할 일을 미루지 않고 바로 한다. ‘주말에 해야지’ ‘남편한테 부탁해야지’ 생각하고 미루면 나중에 일이 산더미처럼 늘어난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고 부지런히 움직인다. 퇴근 후 할 일을 미리 적어둔 리스트를 하나씩 지워가면서 하면 실수가 적다.
아이와 함께 잠들기 남은 집안일이나 개인적인 용무는 새벽 시간에 해결한다. 자기 전 예약세탁을 하고 새벽에 빨래를 널거나, 전날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은 아침에 치운다. 오늘 해야 할 일을 체크하기, 남편과의 대화도 아침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이는 엄마와 함께 잠들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수면을 취할 수 있다.
#주말에 일주일치 식사 준비해요 박경아(34세, 5세 아들의 엄마, 유치원 원장)
Time Schedule
7시 아이와 함께 퇴근한 후 저녁식사 준비
7시30분 아이 저녁 먹이기
8시 아이 씻기기
8시30분 출근 전 예약해서 돌려둔 빨래를 널고 남편의 저녁식사 준비. 아이는 블록 놀이를 시킨다.
9시 남편 퇴근 후 함께 저녁식사 하기.
9시30분 아이에게 동화책 읽어주고, 음악 들려주며 재우기.
10시 간단한 청소, 걷어둔 빨래 개기, 설거지 등의 집안일 하기.
11시 샤워 후 취침
Her Special Know-how
아이와의 대화가 중요 아이와 눈을 맞추고 대화하는 시간을 늘린다. 저녁 먹으면서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고, 자기 전 동화책을 읽어주며 아이와의 유대감을 높인다. 양적인 시간보다 질적으로 아이와의 유대감을 높이는 것이 포인트!
평일과 주말에 할 일을 구분 간단한 청소와 빨래는 평일에, 일주일치 국 끓이기·반찬 준비·다림질·욕실 청소·집 안 대청소 등은 주말을 이용한다. 평일과 주말에 할 일을 구분해야 효율적으로 집안일을 할 수 있고, 몸도 덜 피곤하다. 평일 식사 준비가 가장 어려운데, 주말에 일주일치 국을 끓여 수유 저장팩에 담아 얼려뒀다가 끼니 때 녹여서 먹으면 간단하다. 수유 끝나고 남은 저장팩을 이용했더니 좋아서 요즘은 인터넷으로 따로 구매해 이용한다.
죄책감은 금물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하는 것이 늘 미안하고, 바쁘고 힘들다는 핑계로 아이에게 소홀해질 때 죄책감이 든다. 이런 죄책감이 과잉 보호로 이어질 수 있고, 워킹맘 정서에도 좋지 않다. 워킹맘 콤플렉스는 NO~! 반성하고 고칠 부분은 수정하되, 죄책감은 갖지 않는다. 아이에게 엄마도 실수하고 완벽하지 않은 존재임을 설명한다.
#아이와 매일 대화 나눠요 김나영(36세, 11세 아들의 엄마, 회사원)
Time Schedule
7시 퇴근 후 집에 도착. 간단히 옷만 갈아입고 30분 내에 할 수 있는 메뉴로 저녁식사 준비.
7시30분 아이와 함께 저녁식사
8시 아이 알림장을 체크하고 숙제 시키기. 설거지와 간단한 걸레질 하기.
9시 아이 숙제와 공부 지도
10시 아이와 그날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거나 게임하기.
10시30분 아이 재우기
10시40분 샤워 후 다음 날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TV를 보거나 남편과 대화하기. 일주일에 2번 정도 야간까지 문을 여는 마트에서 장보기.
12시 취침
Her Special Know-how
아이 준비물 꼼꼼히 챙기기 아이 하교 시간에 맞춰 전화해 내일 필요한 준비물을 체크하고, 퇴근길에 구입한다.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있는 물품은 인터넷에서 구입하는 것도 방법. 전화로 간단하게 방법을 가르쳐줘 숙제를 미리 하도록 유도한 다음, 저녁식사 후 해놓은 숙제를 체크하는 식으로 시간을 활용한다. 아이 혼자 할 수 있는 공부나 과제는 엄마 퇴근 전에 끝내도록 하고, 퇴근 후 엄마가 숙제를 체크하고 공부를 도와주는 식이 효율적이다.
아이와 함께 하는 일을 한다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퇴근 후 엄마 혼자 하는 일은 최대한 줄이고, 아이와 함께 하는 일에 시간을 할애한다. 아이 숙제를 봐주면서 집안일을 한다든가, 놀이·대화를 하는 등 함께 하는 일에 집중한다. 장보기, 친구와의 전화통화 등은 아이가 자고 난 시간을 활용한다.
아이 하루 일과 매일 체크 적어도 매일 30분 이상, 그날 하루 일과나 속상했던 일, 재미있었던 일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제 곧 사춘기가 시작될 나이라 아이의 소소한 생각과 감정을 체크해야 나중에 생길 갈등과 고민을 줄일 수 있다.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대화를 나누고 조언을 해야 아이와의 유대감이 깊어지고, 아이의 사회성을 기를 수 있다.
#워킹맘도 자기 개발 시간이 필요해요 윤연숙(33세, 2세 아들의 엄마, 에디터)
Time Schedule
7시30분 시집(집 바로 옆 단지) 도착
7시40분 온 가족 저녁식사 후 설거지
8시 아이와 놀아주면서 아이 용품 정리하기
9시 아이 데리고 집에 와 밀린 집안일 하기
10시 아이 재우기
11시 샤워 후 음악 들으며 독서
12시 취침
Her Special Know-how
생활 속에서 아이 교육 오랜 시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아이를 교육하는 시간이 부족하다. 책 읽기, 장난감 갖고 놀기 등을 하며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절과 규범을 깨우치도록 교육한다. 책을 읽어주며 책 속 내용을 예로 들어 생활습관을 가르치고, 사회성을 기르도록 하는 것. 책 속 나쁜 행동은 왜 하면 안 되는지 설명하고,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조부모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책과 노래 등에 나오는 예를 들어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교육한다.
자기 개발 시간은 필수 워킹맘이 지치지 않으려면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하루 30분~1시간 이상 독서, 음악 감상, 인터넷 서핑, 교육 등 자기 개발 시간을 가진다. 아이를 재운 후, 혹은 아빠가 아이를 봐주는 자투리 시간을 이용한다.
냉장고 속 음식 관리 평일에는 주로 시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는 편이라 집에서 요리할 일이 별로 없다. 장 볼 때 평일에 먹을 과일, 주스 등의 식재료만 구입하고, 금방 상하는 식재료는 주말에 모두 소진한다. 먼저 먹어야 할 식재료를 구분해 순서대로 먹고, 유통기한을 냉장고 앞에 체크해 버리는 식재료가 없도록 한다. 장 본 재료를 냉장고에 넣으면서 목록표를 작성하면 관리하기 쉽다.
#부부 사이가 좋아야 아이 정서에 도움돼요 송지선(33세, 2세 아들의 엄마, 회사원)
Time Schedule
7시30분 퇴근 후 집에 도착
7시40분 온 가족 저녁식사(시어머니가 식사를 준비해주신다)
8시30분 아이 씻기기. 그 사이 남편은 시어머니를 모셔다드린다.
8시45분 남편이 아이와 놀아주는 동안 빨래와 설거지하기
9시15분 자장가 불러주거나 책 읽어주며 아이 재우기
10시 남은 집안일 하기
11시 남편과 대화 나누기
12시 샤워 후 취침
Her Special Know-how
아이 돌봐주는 시어머니께 월급 드리기 요즘 부모님들은 금세 늙는다고 손자 돌보는 일을 꺼려하지만 운이 좋게도 시어머니가 매일 아이를 돌봐주신다면, 답례를 충분히 한다. 아침 일찍 오셔서 12시간 정도 아이를 돌봐주시는 시어머니는 처음에는 돈 받기를 꺼려하셨는데, 설득해서 용돈 수준이 아닌 월급으로 돈을 드린다. 경제적 만족을 드려야 서로 섭섭한 일도 없고, 책임감도 더 생긴다는 지인들의 조언을 참고한 것. 베이비시터보다 아이에 대한 애착도 크기 때문에 회사에 나가 일할 때 걱정이 덜 된다.
충분한 부부간 대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해 남편과 얼굴 맞대고 있을 시간도 없었다. 오해가 쌓이고 부부 관계가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감지한 후 아이 재우고 하루 1시간씩 남편과 대화를 나눈다. 하루 일과에서부터 주말 계획, 요즘 생각, 미래에 대한 청사진 등을 이야기하며 부부 사이를 돈독하게 유지한다. 부부 사이가 좋지 않으면 아이가 심리적으로 불안해하기 때문에, 부부 관계를 다지는 일도 육아의 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서로 노력한다.
집안일로 스트레스 받지 않기 퇴근 후 미루지 않고 집안일을 하는 편이지만, 스트레스 받지 않을 정도로만 한다. 집안일이 많이 쌓여 엄두가 나지 않으면 남편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청소 도우미를 불러 해결해 스트레스를 줄인다.
#인터넷 쇼핑과 스마트폰 애플 이용해요 권기진(35세, 5세 딸·3세 아들의 엄마, 피아노 학원 운영)
Time Schedule
6시 아이 픽업 후 퇴근, 아이와 옷 갈아입으며 놀기
6시30분 저녁식사 준비. 첫째아이에게 동생 돌보도록 유도하기
7시 아이들과 이야기하며 저녁식사
8시 아이들과 음악 들으며 놀아주기
9시 아이들과 함께 목욕하기
10시 남편이 아이 재우기. 그 사이 설거지와 빨래 하기
11시 인터넷 쇼핑. 내일 스케줄 체크
12시 샤워 후 취침
Her Special Know-how
인터넷 쇼핑 활용 남편이 있더라도 두 아이를 데리고 마트나 백화점에 가는 일은 쉽지 않다. 생활용품, 패션용품, 식료품 등은 인터넷 쇼핑으로 구입한다. 보고 구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패도 많았지만 조금씩 노하우가 생기고, 살림·육아 카페 회원들의 조언을 듣고 쇼핑하니 지금은 온라인 쇼핑 고수가 됐다.
스마트폰 애플 이용하기 직장인, 엄마, 며느리, 아내 노릇을 동시에 해야 하니 중요한 일을 자꾸 잊게 된다. 예방접종, 아이 유치원비 납부일, 시댁 행사 등 기억할 것이 많은 워킹맘에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길 권한다. 토털 육아 애플인 ‘기적의 육아’, 장보기에 도움 되는 ‘냉장고 매니저’ 등의 애플을 사용해 스케줄을 꼼꼼히 체크한다.
첫째아이에게 동생에 대한 책임감 부여 4남매의 막내로 부모님보다 오빠, 언니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자란 유년 시절을 떠올려, 첫째에게 동생에 대한 책임감을 부여했다. 첫째는 책임감이 커지고, 남매 사이도 좋아지며, 잠시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 첫째에게 ‘동생은 돌봐줘야 할 존재’, 둘째에게 ‘누나 말을 잘 들어야 한다’고 가르치며 서열 관계를 정리했더니 서로 질투가 줄고 사이가 돈독해졌다.
#멀티태스킹의 생활화가 중요하죠 김유림(32세, 3세 딸의 엄마, 에디터)
Time Schedule
7시 어린이집에서 아이 데리고 오기
7시20분 집 도착 후 엄마 간단하게 식사하기(아이는 어린이집에서 식사, 보통 남편은 식사하고 귀가)
7시40분 아이 씻기며 엄마도 목욕. 로봇청소기로 집 안 청소
8시10분 아이 간식 챙기기
8시20분 설거지와 내일 아침식사 준비
8시30분 아이와 놀아주기
9시 빨래하기. 책 3권 읽어주고 자장가 불러주며 아이 재우기
10시 빨래 널고 남은 집안일 하기
11시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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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 표현은 과하게 하루 종일 어린이집에서 생활하는 아이가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많이 안아주고 예뻐해준다. 자기 전 온 몸으로 안아주고 뽀뽀하면서 애정을 표현하면 아이가 잘 잔다. 책을 많이 읽어주고, 평소 노래를 많이 불러주는 것도 아이와의 유대감을 높이는 방법.
멀티태스킹에 능하라 적은 시간을 쪼개 써야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진행한다. 아이에게 간식을 차려주고 먹는 동안 번갯불의 속도로 설거지하고, 설거지를 하면서 중간 중간 아이에게 시선을 주며 동요를 불러준다. 아이가 보챌 때는 흥미 있는 것에 관심을 돌리게 한 다음 중간 중간 체크하며 여러 가지 일을 해결한다.
아이 옷은 매일 빨기 빨래는 모았다가 한꺼번에 하는 게 경제적이지만 매일 조금씩 세탁하는 습관을 가진다. 전기 소모량이 큰 일반 세탁기 대신 아기용 세탁기를 이용하면 30분 안에 세탁할 수 있다. 세탁한 빨래는 베란다가 아닌 아이 방과 안방에 널어놓으면 실내 습도를 조절해 가습기를 따로 사용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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