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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FASHION SPECIAL

Be Different

두 아이의 엄마로 돌아온 배우 오승은의 재발견

기획|신연실 기자 사진|지호영 기자

입력 2011.12.08 15:00:00

‘눈 깜빡하는 사이’에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결혼 전엔 상상만 해도 낯설고 막막한 상황이었는데, 두 눈 한번 질끈 감았다 뜨고 나니 3년이 흘렀다. 연예 활동의 시계는 잠시 멈춰 있었지만 ‘엄마’라는 위대한 호칭을 얻기 위한 혹은 더 나은 ‘어른’ 오승은(31)이 되기 위한 시간은 그렇게 흘렀다. ‘배우’ 오승은의 본능을 감추지 못해 힘들 때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자신의 그림자만 졸졸 쫓아다니는 애교쟁이 채은(3)과, 품 안에 잠들어 있는 리나(1)의 활짝 핀 꽃 같은 미소, 그리고 여전히 연인처럼 설레는 남편의 다정한 토닥임에 위로를 받았다. “그렇게 소중한 시간들을 보내고 나니, 나보다는 주변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 소소한 일에도 감사할 줄 아는 오승은이 되어가고 있는 것을 발견해요. 뭐든 가지려고만 했던 예전보다 내어주는 것이 행복한 지금의 제 모습을 진심으로 사랑해요.” 여느 엄마들과 다를 것 없이 매일 아침은 전쟁 같고, 아이들에게 어떤 걸 먹여야 할지,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에 대한 생각들이 산처럼 쌓인다. 매일 저녁 평화로운 하루에 감사하며 잠자리에 들 때까지도 머릿속은 가족 생각으로 가득하다. 이렇게 엄마로서 하루가 어떻게 지나 가는지도 모르게 살면서 이제는 정말 ‘아줌마’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는데, 활동 재개를 결정했다. 설레기도 하지만 이 꿈같기만 한 시간들이 줄어들 걸 생각하니 또다시 걱정이다. “채은이는 아직 어린데도 대화가 잘 통해요. 앞으로 이 아이와 수많은 이야기를 나눌 생각을 하면 일을 꾸준히 하면서 계속 성장해야겠다는 목표가 생기죠.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그래서 더 당당한, 멋진 여자로서의 엄마 모습도 아이가 좋아해주길 바라요.” 여전히 오승은을 물가에 내놓은 아이마냥 생각해 걱정을 일삼는 남편에게도 이 생각은 마찬가지다. “내 몸이 깨질지언정 무엇이든 부딪치고 보는 근성은 ‘아줌마’가 되면서 더 탄탄해졌어요. 이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작품 만나길 고대하고 있죠.” 아이들은 물론 남편도 아직 발견하지 못한 ‘배우’ 오승은의 모습. 이전의 당당하고 거침없었던 모습을 이들에게 보여줄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부풀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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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퀸으로 수놓은 펀칭 장식이 유니크한 투피스 토리버치. 핑크 페이크 퍼 코트 지컷. 큐빅 이어링 제이티아라. 은은한 펄감이 있는 블랙 타이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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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헴라인을 레더 소재로 트리밍한 퍼플 컬러 투피스 위드베이스. 블랙 샹들리에 네크리스 케이트아이린. 블랙 레이스업 부티 슈즈원. 빅 링 비쥬아이. 도트 무늬 스타킹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오른쪽) 블랙 페이턴트 라이더 재킷 보브. 실버 시퀸 톱 지컷. 워싱 스키니 팬츠 제시뉴욕. 실버 드롭 이어링 꼴레트말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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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쿤 퍼 베스트 동우모피. 레더 미디 스커트 발리. 파이톤 와이드 벨트 라우렐. 블랙 레더 글러브 니나리치액세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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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레오퍼드 퍼로 소매를 장식한 블랙 레더 코트 엘리타하리. 스터드 장식 레오퍼드 송치 부티 슈즈원. 레이스 스타킹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오른쪽) 앙고라 풀오버 슬리브리스 니트 보브. H라인 스커트 클럽모나코. 플라워 모티프 이어링 비쥬아이. 스터드 장식 레더 뱅글 라우렐. 프린지 장식 앵클부츠 엣지·이지.

의상·소품협찬|엘리타하리 토리버치(02-3444-1708) 발리 동우모피(02-542-0385) 라우렐(02-3014-7443) 제시뉴욕(02-3442-0220) 비쥬아이(02-540-7817) 지컷 니나리치액세서리 보브(02-6911-0805) 슈즈원(02-3443-1703) 제이티아라(02-508-6033) 케이트아이린 클럽모나코(02-546-7764) 꼴레트말루프(02-582-7495) 위드베이스(02-511-8158) 엣지·이지(02-511-3941)
헤어·메이크업|칼라빈헤어퍼포먼스(02-515-8471)
스타일리스트|정수영

여성동아 2011년 12월 5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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