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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수사대가 절대 찾지 못하는 것들

글 | 김명희 기자 사진 | 동아일보 사진DB파트

입력 2011.12.08 11:05:00

네티즌 수사대가 절대 찾지 못하는 것들


우리나라 네티즌은 조금 과장하자면 ‘CIS 과학수사대’ 수준이다. 언론에 이니셜만 공개된 가십 기사가 보도되면 나이, 출신, 학교, 출연 작품 같은 사소한 단서만으로도 누가 언제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금방 밝혀낸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이들은 ‘네티즌 수사대’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이들의 활약상이 드러난 가장 최근의 일은 ‘성폭행 힙합 가수’ 사건이다. 11월16일 ‘외국 유명대 석사 출신으로, 올 초 데뷔 음반을 낸 힙합 가수 A씨(28)가 성폭행 혐의로 구속될 처지에 놓였다’는 보도가 나오자 네티즌들은 외국 대학 석사, 올 초 데뷔, 28세, 힙합 가수 등의 단서를 바탕으로 A씨 수색에 나섰다. 한때 엉뚱한 인물들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마녀 사냥이라는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네티즌들은 곧 A씨의 실체를 밝혀냈고, 그의 이름은 사건과 관련된 연관 검색어로 인터넷에 등장했다. 또 지난 7월에는 SBS 연애 프로그램 ‘짝’에 나온 ‘여자 5호’ 출연자가 자신이 “이름만 대면 알 만한 해운회사 사장 딸이다.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산다”고 소개하자, 금세 중견 해운업체 H사의 홈페이지에 네티즌들이 폭주해 서버가 다운되는 사례도 있었다.

베일에 싸인 이혜영 남편, 김연우 처가
그러나 막강한 네티즌 수사대도 아직 밝혀내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지난 7월 하와이에서 웨딩마치를 울린 가수 출신 배우 이혜영 남편의 신상. 평소 사생활을 공개하지 않는 이혜영은 결혼식 준비 과정에서도 지인들에게도 각별히 입조심을 부탁해, 신랑이 금융업 종사자라는 것 외에는 별로 알려진 바가 없다. 이혜영이 딱 한 번 남편의 사진을 공개한 적이 있지만 뒷모습만 나와 얼굴을 짐작할 수 없었다. 기초 정보가 빈약해서 네티즌 수사대도 단서를 잡기 힘든 상황. 이혜영의 남편은 그녀보다 두 살 연상의 유명 금융회사 부사장이다.
MBC ‘나는 가수다’ 출연을 계기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김연우의 처가도 네티즌들이 풀지 못한 미스터리다. 김연우 처가에 대한 궁금증이 처음 일기 시작한 것은 김연우가 지난 7월 한 오락 프로그램에 출연해 띠동갑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하며 “아내의 집안이 좋다는 사실을 교제 3개월 뒤에 알았다. 그 사실을 알고 나니 사랑이 깊어졌다”고 말하면서부터. 곁에 있던 윤종신도 “결혼식에 갔는데 제수씨 집안이 좋더라”고 거들었다. 이후 호기심이 발동한 네티즌들이 김연우 처가를 알아내려고 동분서주했지만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수확이 없었다. 현재 네이버에는 김연우 연관 검색어로 처가, 아내 집안, 장인 직업 등이 올라 있다.

여성동아 2011년 12월 5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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