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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의 그녀’ 이지아

스캔들 딛고 ‘나도 꽃!’ 선언

글 | 김유림 기자 사진 | 동아일보 사진DB파트, MBC 제공

입력 2011.11.08 10:08:00

‘서태지의 그녀’ 이지아


최근 방송계 이슈 중 하나가 이지아(33)의 컴백이다. 지난 4월 서태지와의 결혼·이혼 등 충격적인 스캔들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그는 6개월 만인 11월 초, MBC 새 수목드라마 ‘나도 꽃!’으로 복귀를 선언했다. 처음 이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복귀가 너무 이른 것 아니냐” “개인사 때문에 연기를 중단할 필요는 없다” 등 설왕설래가 있었지만, 어쨌든 이지아는 스캔들의 아픔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연기를 택했다.
드라마 ‘지고는 못 살아’ 후속으로 방영되는 ‘나도 꽃!’은 괴팍한 여순경 차봉선(이지아)과 신분을 속이고 주차요원으로 일하는 란제리 브랜드 CEO 서재희(윤시윤)의 로맨스를 그린다. 사건 이후 집에서 두문불출하던 이지아는 이제 드라마 촬영과 함께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얼마 전 방송사가 공개한 드라마 포스터에서 이지아는 짧은 단발머리의 청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경찰복을 입고 있어 중성적인 이미지도 풍긴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드라마 촬영장 스냅 사진도 화제를 모았는데, 초록색 니트를 입고 있는 이지아는 다소 피곤한 표정으로 목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촬영 재개 후에도 주민들 눈 피해 외출
좀 더 자세한 근황을 알고자 이지아가 살고 있는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S 오피스텔로 찾아갔다. 그는 촬영을 재개한 요즘에도 철저하게 노출을 꺼리며 오직 차량으로만 외부 출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한 주민은 “이지아씨가 사는 건 맞지만 이지아씨를 본 사람은 극히 드물다”며 “설령 이지아를 봤어도 모른 척하고, 외부인에게도 이지아씨와 관련된 얘기는 잘 하지 않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인근 부동산에 확인한 결과 이지아는 이 오피스텔 맨 꼭대기 20층에 거주하고 있었다. 건물에서 가장 큰 평수인 68평형에 머물고 있으며 전세금은 4억원 선. 월세일 경우 보증금 1억원에 임대료가 4백50만원 정도라고 한다.

‘서태지의 그녀’ 이지아

이지아가 살고 있는 강남 오피스텔. 이지아는 서태지와의 소송 사실이 알려진 직후 이곳으로 거처를 옮겼다.



한편 이지아는 조만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이지아 스스로 당당하게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이지아 소속사인 키이스트 측도 “드라마 주인공으로서 공식 일정에 참석하는 건 당연하다”고 했다. 스캔들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서는 만큼 관련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보이나 대중의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방송사 측이 이지아에게 기자들의 질문 공세가 이어질 것을 우려해 개별 인터뷰는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오랫동안 회자될 만한 이번 사건을 당사자가 직접 해명하고 나설지, 아니면 오로지 작품으로만 소통하며 끝까지 함구할지는 이지아 본인의 선택에 달렸다.

여성동아 2011년 11월 5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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