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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김래원

복귀 앞두고 룸살롱 폭행 시비

글 | 권이지 객원기자 사진 | 박한별 프리랜서

입력 2011.10.28 12:04:00

고개 숙인 김래원


“최근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팬들과 드라마 제작진께 정말 죄송하고 사죄드립니다.”
10월11일 SBS 드라마 ‘천일의 약속’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김래원(30)의 얼굴은 지난 몇 주간의 자신의 마음 상태를 대변하는 듯했다. 9월29일 새벽 서울 청담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발생한 여종업원 폭행 시비 사건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그였다. 김래원과 20대 여종업원이 언쟁을 벌이던 중 몸싸움이 일어났고 그 과정에서 여종업원이 타박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비난을 받고 있던 상황. 8월 제대 이후 김수현 사단의 새 드라마 ‘천일의 약속’에 주인공으로 발탁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발생한 사건이라 파장은 더 컸다.
김래원의 소속사에서는 당시 “회식 도중 언쟁이 벌어졌고, 김래원이 시비가 붙은 매니저와 종업원을 말렸을 뿐 몸싸움은 없었으며 주점 관계자들과도 이미 얘기가 된 상태다”라고 해명했으나 의혹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그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그가 먼저 대중 앞에 고개 숙여 사과한 것이다.
2년여간 끊임없이 연기에 대해 갈증을 느꼈던 그의 복귀에는 이번 스캔들이 악재가 분명했으나, 사건에 대해 먼저 언급하고 사과하는 모습에서 새 드라마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엿보였다. 그는 “지금 드라마에 온 힘을 다하고 있으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말로 사건과 관련한 공식 발언을 마무리했다. 김래원이 사과를 하면서까지 지켜봐달라고 부탁한 드라마 ‘천일의 약속’과 그가 맡은 역인 ‘박지형’은 어떤 모습일까.

누구보다 냉정한 남자의 지독한 사랑
‘천일의 약속’은 김수현 작가의 신작으로 사랑이 아닌 부모끼리의 의리 때문에 결혼을 약속한 여자가 있는 한 남자가 사랑하지만 결혼은 할 수 없었던 한 여자에 대한 순애보를 그린 드라마다.
“주인공인 지형은 이제까지 제가 연기했던 역들에 비해 상당히 이성적이고 냉소적인 캐릭터예요. 그러면서도 한 여자를 지독하리만큼 순수하게, 미련하게 사랑하는 사람이고요. 언뜻 보면 이기적이고 못된 사람처럼 비칠 수도 있어요.”
드라마 ‘식객’에서는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는 성찬 역을, ‘옥탑방 고양이’에서는 자유분방하고 유쾌한 경민 역을 잘 소화해냈던 김래원에게 이번 드라마에서 박지형이라는 역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고 한다.
“처음부터 대본 읽기로 시작했고, 시놉시스와 인물 소개도 없어서 제 역을 파악하기 어려웠지만, 대본이 무척 재미있었어요. 김수현 선생님과 정을영 감독님께서 저를 많이 믿어주셨고 잘 해낼 거라며 용기를 주셨어요. 하루는 김수현 선생님이 제게 전화를 거셔서 여자 주인공 서연을 맡은 수애씨에게서 절대로 눈을 떼지 말라고 조언해주시더라고요. 물론 지금도 눈을 떼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작품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고, 제 자신의 모든 열정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제 스스로의 욕심을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폭행 사건으로 인한 논란도 연기에 대한 김래원의 열정을 흐트러뜨릴 수 없었다.

여성동아 2011년 11월 5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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