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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연예 화제

서태지 평창동 집 완공 초읽기

이지아도 새 드라마 출연 결정

글·김유림 기자 사진·박해윤 기자 동아일보 사진DB파트

2011. 10. 14

정·재계 인사들을 비롯해 유명 연예인들의 고급 주택이 몰려 있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수 서태지의 새 아지트도 그곳에 있다. 공사 기간 내내 가림막 뒤에 숨어 있던 외관이 최근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모던하면서도 웅장한 분위기, 철옹성 같은 담벼락은 비밀스런 서태지의 모습과 닮았다.

서태지 평창동 집 완공 초읽기

90% 완공된 서태지의 집. 위 사진은 건물 뒤편으로 도로에서는 내부가 일절 들여다보이지 않게 설계됐다. 아래 사진은 건물 옆면.



이지아와의 이혼 소송으로 세간을 깜짝 놀라게 한 서태지(39). 데뷔 초부터 철저하게 사생활이 베일에 가려져 있기에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늘 관심거리다. 얼마 전에는 그가 평창동에 새집을 짓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하지만 1년이 넘도록 공사장은 가림막에 싸여 좀처럼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9월 중순, 드디어 완공 90%에 달한 서태지의 새 아지트를 포착할 수 있었다. 모던한 2층 회색 건물로 아담한 정원을 끼고 있으며, 건물 뒷면은 철저하게 벽으로 막혀 있는 반면 정원과 연결되는 앞쪽은 1, 2층 모두 통유리로 설계돼 있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 현빈의 집이 연상되기도 한다. 특히 서태지의 집은 큰길에서 벗어난 골목길 끝에 자리하고 있어 아늑하며 지대가 높아 평창동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서태지 구입 후 땅값 50% 올라
서태지는 2009년 아버지와 함께 이곳 2필지 1089㎡를 30억원 상당에 매입했다. 기존에 있던 단독주택을 허물고 새집을 짓기 시작했는데, 당시 거래를 주도했던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땅값이 처음 구입할 때에 비해 50%가량 올랐다고 한다. 평당 1천만원이었던 땅값이 현재 1천5백만원을 상회하는 것. 이와 관련해 부동산 관계자는 “그동안 저평가돼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이 동네는 주로 부유층 자제들이 많이 선호한다. 대부분 외국에서 생활하다 들어왔기 때문에 처음에는 강남 아파트에서 살다가 결국 답답함을 호소하며 공기 맑고 경치 좋은 이곳으로 몰리고 있다. 더군다나 북한산국립공원 인근이라 새로운 주거용 토지가 공급되지 않아 향후 50~70%는 더 오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태지의 집은 외관만 완성됐을 뿐, 실내 인테리어는 막 시작하는 단계라고 한다. 한편 그가 이곳에 들어와 살지는 미지수인데, 서태지 소속사 측은 집의 용도를 묻는 질문에 “개인적인 일이라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서태지와 이지아가 최근 나란히 활동을 재개해 눈길을 끈다. 서태지는 9월 말 8집에 수록된 8곡 모두를 뮤직비디오로 만든 블루레이와 DVD 형태로 발매한다. 각 노래에 담긴 의미와 뮤직비디오 제작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풀었고, 서태지가 직접 내레이션을 맡았다. 이혼 소송 이후 두문불출한 이지아는 MBC 새 수목드라마 ‘나도, 꽃!’의 여주인공으로 8개월 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다. 10월 말 방영 예정인 이 드라마는 ‘내 이름은 김삼순’ ‘여우야 뭐하니’의 김도우 작가와 ‘내조의 여왕’ 고동선 PD가 의기투합한 로맨틱 코미디로 이지아는 괴팍한 성격의 여순경 차봉선 역을 맡는다.
이와 관련해 이지아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활동 시기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놓칠 수 없는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다”며 “연기자로서 다시 카메라 앞에 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긴 만큼 방송 전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해 보다 성숙되고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이지아의 소감을 대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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