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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with specialist ① | 김성찬의 뼈있는 이야기

야구·마라톤… 마음껏 즐기려면 관절 관리부터

사진·동아일보 출판사진팀

입력 2011.10.06 15:15:00

높고 푸른 하늘, 시원한 바람, 운동하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갑자기 심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특히 관절 통증에 시달리지 않으려면 준비 운동을 철저히 해야 한다.
야구·마라톤… 마음껏 즐기려면 관절 관리부터


가벼운 운동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하지만 평소 운동을 등한시한 사람이라면 시작 단계에서부터 절대 무리해선 안 된다. 특히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오는 계절에는 갑자기 서늘해진 날씨 탓에 근육이 움츠러들고 혈액순환도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관절 통증이나 염증, 나아가 수술을 요하는 관절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
최근 야구 붐이 일면서 가정에서도 아이들과 야구를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야구를 할 때는 무엇보다 팔꿈치 관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 반복적으로 공을 던지다 보면 팔꿈치 부분의 뼈와 근육, 힘줄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팔을 돌리는 동작에서 뼈들이 마찰을 일으키기 쉬운데 이를‘야구 엘보’라고 한다. 발병 초기에는 팔을 편 상태에서 손가락을 젖히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때 팔꿈치 통증이 느껴진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져 펜을 잡거나 주먹을 쥘 때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팔꿈치 외에도 어깨, 목 주위 근육까지 통증이 전이된다. 이러한 엘보 증상은 골프나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에게 주로 나타날 수 있는데, 무거운 골프채와 테니스채를 오랫동안 잡고 칠 경우 손목 사용이나 충격으로 인해 팔꿈치 관절 주위의 인대가 손상돼 염증이 생긴다.

손·발목 돌리는 워밍업 필수
가을이면 빼놓을 수 없는 운동이 등산이다. 하지만 충분한 준비 운동 없이 산에 오를 경우 관절이 평소보다 긴장해 발목이 삐거나 골절되는 부상을 당하기 쉽다. 하산할 때도 근육의 긴장이 풀려 무릎이 꺾이면서 십자인대가 파열되거나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될 수 있다.
마라톤을 할 때도 마찬가지. 아스팔트 위를 장시간 달리다 보면 무릎에 지속적인 마찰과 압력이 가해져 연골이 손상되기 쉽다. 반월상연골판 손상은 통증은 물론 적절한 치료가 늦어질 경우 퇴행성관절염으로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관절을 보호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운동에 앞서 충분히 워밍업을 하는 것이다. 손·발목 관절, 무릎 관절을 부드럽게 돌려주며 준비 운동을 한다. 특히 어깨와 엉덩이 뒤쪽 근육을 늘여주는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 몸 전체의 유연성을 길러주는 것이 좋다.
한편 운동 후에는 따뜻한 물이나 찜질팩을 이용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게 효과적이다. 만약 운동 후 관절 부위가 부어오르거나 열기가 느껴지는 등 통증이 감지되면 움직이지 말고 충분히 휴식을 취한다. 보통 일주일 이내에 증상이 사라지지만 이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야구·마라톤… 마음껏 즐기려면 관절 관리부터


김성찬 원장은…
한양대 의대 및 대학원을 졸업한 정형외과 전문의. 군포병원 원장. 외유내강, 튼튼한 골격과 근육조직이 건강의 시작이라고 믿는다.

여성동아 2011년 10월 5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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