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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기사

with Specialist | 조인숙의 DIY 다이어리

어흥~! 동물 가면

고양이가 될까? 사자가 될까?

기획·강현숙 기자 작품&사진&일러스트·조인숙(www.buttontea.com)

2011. 10. 04

어흥~! 동물 가면


”여자아이들이라고 해서 집 안에서 인형놀이, 소꿉놀이만 하는 건 아니다. 뜀박질도 좋아하고 말 타기, 칼싸움도 신나 한다. 특히 둘째 민유는 사자와 공룡을 좋아해 나만 보면 동물을 그려달라고 조른다. 요즘엔 책상 뒤에 숨어 있다 누가 나타나면 ‘어흥~!’하고 놀라게 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그런 민유를 위해 만들기 간단하고 역할놀이에도 적합한 동물 가면을 만들기로 했다. 종이는 빳빳하고 천은 올 처리가 힘들어 다루기 쉬운 도톰한 펠트로 몸판을 만들고, 낡은 겨울 양말로 귀 부분을 그린 뒤 코에는 단추를 달아 포인트를 줬다. ‘어흥~!’놀이를 좋아하는 민유에게는 사자 가면을, 새침한 민소에게는 고양이 가면을 만들어줬다. 완성된 가면을 보고 두 딸뿐 아니라 집에 놀러 온 조카들도 즐거워했다. 가면을 쓰고 놀이터에 나가 칼싸움을 하고 동물놀이를 하며 하하호호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 How to make
준비하기 도톰한 펠트(두께 2.5mm), 초크, 가위, 자투리 원단, 바늘, 실, 단추, 수실, 고무줄
만들기
1 펠트 위에 가면 모양대로 오린 종이를 대고 초크나 흰색 색연필로 외곽선을 그린다.
2 눈 부분을 오린다.
3 사자 갈기 모양으로 펠트를 오린 후 가면 뒷면에 대고 이음새 부분을 감침질로 고정한다.
4 앞면 이음새 부분은 버튼홀스티치하고 갈기 가장자리는 홈질해 모양낸다.
5 자투리 천을 잘라 귀 부분에 버튼홀스티치로 붙이고, 코 부분에는 단추를 단다. 수실을 적당히 자른 뒤 반으로 접어 볼 부분에 고정한다.
6 고무줄(37cm)을 잘라 박음질로 고정하면 가면 완성!

어흥~! 동물 가면


어흥~! 동물 가면




조인숙씨는… 두 딸 민소(11)·민유(3)를 키우는 엄마이자, 핸드메이드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아이에게 엄마만의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어 핸드메이드 소품을 만들기 시작했고, 이런 노하우를 엮어 ‘엄마와 아이의 핸드메이드 다이어리’‘작고 달콤한 베베 헨드메이드’ 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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