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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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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문화행사 총집합

아이와 함께 행복한 나들이!

글·피옥희

2011. 09. 08

감성이 충만해지는 9월. 맑은 가을 하늘을 벗 삼아 아이와 문화 나들이를 떠나보자.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문화 공연을 모아봤다.

★ 연극 · 뮤지컬

9월 문화행사 총집합


후토스-생명의 씨앗 KBS 애니메이션 ‘후토스’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후토스 마을에 피어난 민들레 한 송이. 모야와 아라, 나도, 조아는 쑥쑥 자라나는 민들레의 생명력에 감탄한다. 한편 민들레를 독차지하고 싶은 시로는 아무도 모르게 민들레를 뽑으러 간다. 하지만 이미 시들어 풀씨로 변해버린 민들레를 발견하고 시로는 누군가가 먼저 꽃을 꺾어간 거라고 생각해 친구들에게 화를 낸다. 후토스 친구들이 옥신각신하는 사이에 나도가 방귀를 뀌는 바람에 민들레 풀씨가 흩어지고, 시로는 친구들과 함께 생명의 씨앗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기간 ~9월9일 장소 서울 명보아트홀 하람홀 입장료 2만5천원 문의 02-2274-2121

사운드 오브 뮤직 알프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수도원에 노래를 좋아하고 쾌활한 견습 수녀 마리아가 산다. 어느 날 원장 수녀의 명령으로 명문 트랩가에 가정교사로 가게 된 마리아는 아이들에게 음악으로 사랑을 전한다. 하지만 아이들의 아버지는 자신의 교육 방침에 반기를 드는 마리아를 못마땅하게 여겨 내보내고, 아이들은 마리아가 돌아오기를 바라며 공연을 준비한다. 사랑과 협동심,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스토리뿐 아니라 우리에게 잘 알려진 ‘에델바이스’ ‘도레미’ 등의 음악이 감성을 자극한다. 기간 ~9월4일 장소 서울 목동방송회관 브로드홀 입장료 2만5천원 문의 02-2647-8175

씬짜오 몽실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 베트남인 엄마와 한국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몽실, 영실, 은실이. 베트남에 계신 외할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들은 엄마와 아빠가 급히 베트남으로 떠나는 바람에 집에는 세 자매만 남는다. 연극은 맏이인 몽실이가 부모 대신 두 동생을 돌보는 과정을 그린다. 제목인 ‘씬짜오’는 베트남어로 ‘안녕하세요‘란 의미. 부모가 안 계신 3일 동안 세 자매는 잘 지낼 수 있을까. 기간 ~9월18일 장소 서울 소극장 모시는사람들 입장료 1만5천원 문의 02-507-6487



나는 커서 누가 될까? 매일 똥 그림만 그리는 주인공 푸름이. 엄마는 그런 푸름이가 늘 걱정이다. 어느 날 이들 앞에 재능 요정이 나타나 다양한 어린이들을 소개하며 그들이 앞으로 어떤 재능을 갖고 어떤 직업을 가질 수 있는지 설명한다. 그리고 엄마의 과거 속으로 여행을 떠나 푸름이와 엄마의 진정한 꿈을 일깨워준다. 관람객은 한국진로설계교육연구소에서 개발한 홀랜드 진로 적성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기간 오픈런 장소 서울 씨어터고리 입장료 2만5천원 문의 02-3427-1358

파라디소 이야기 오토마타(스스로 움직이는 기계) 나무톱니 인형극. 음악이 없어 춤을 추지 못하는 발레리나는 오늘도 힘없이 앉아 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장난꾸러기 로이는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저마다 만들어진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어 오토마타 음악가들의 도움을 받아 합주를 지휘한다. 공연 내내 화려한 조명과 멋진 마술, 오토마타의 신기한 연주가 흥미를 자극한다. 매주 화·수·목요일에는 파라디소공작실 체험교실이 열리므로 사전에 일정을 확인하면 공연뿐 아니라 전시와 체험도 즐길 수 있다. 기간 오픈런 장소 서울 파라디소극장 입장료 2만원 문의 02-764-2897

리틀 라이온 킹 아프리카 초원에서 사는 사자들의 역동적인 삶을 다룬 어린이 뮤지컬. 레오는 모든 동물들과 잘 어울리지만, 모든 게 불만스러운 카푸는 그렇지 않다. 어느 날 카푸는 어린 동물을 사냥하려다 밀림의 왕 키에라에게 혼이 난다. 하이에나들은 카푸를 이용해 밀림을 가로채고, 레오 아빠를 절벽에서 밀어 떨어뜨린 뒤 레오마저 밀림에서 쫓아낸다. 그리고 카푸를 왕으로 세워 하이에나들의 세상을 만든다. 쫓겨난 레오는 친구들과 새로운 모험을 시작한다. 공연장에 참치 캔을 갖고 오면 5천원을 할인해주는 깜짝 이벤트도 진행 중. 기간 ~9월4일 장소 서울 전쟁기념관 문화극장 입장료 1만5천원 문의 02-797-7608

호랑이를 만난 놀부 어린이를 위한 이덕인의 국악 체험 놀이극. 호랑이가 인간 세상으로 내려와 먹잇감을 찾던 중 나쁜 짓만 하는 놀부의 이야기를 듣고 놀부를 찾아 나선다. 놀부는 동생 흥부가 제비 다리를 고쳐준 보답으로 금은보화가 가득한 박을 얻자 샘이 나 일부러 제비 다리를 부러뜨리고 고쳐주는 척한다. 놀부도 제비에게서 황금박을 얻지만 그 안에는 무시무시한 호랑이가 들어 있다. 잘 알려진 전래동화에 흥겨운 우리 가락이 더해져 신명 나는 무대를 선사한다. 기간 9월17~18일 장소 서울 관악문화관 공연장 입장료 1만5천원 문의 02-2654-6854

넌 특별하단다 음악과 마술, 그림자극, 인형극이 어우러진 아동극. 목수 엘리가 만든 나무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 이곳에서는 잘난 나무사람에게 별표를, 못난 나무사람에게 똥표를 붙여준다. 나무마을 사람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황금별 대회가 열리는 날, 서로 자기가 최고라고 들떠 있고 실수투성이 청소부 펀도 황금별을 받고 싶어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장기를 선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1천만 부 이상 판매된 동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 공연의 백미인 나무사람의 신비한 마술과 펀의 여행 중에 펼쳐지는 그림자극에 주목하자. 기간 ~9월17일 장소 서울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입장료 2만원 문의 02-766-6007

★ 음악 · 공연
셜록 홈즈-사라진 마술사 마술사 최현우의 매직 콘서트. 엄청난 스케일의 마술도구가 등장하는 공연에 탄탄한 시나리오가 더해져 흥미를 돋운다. 런던경찰청에서 셜록 홈스에게 사건을 의뢰하는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유력한 용의자가 지목돼 사건의 실마리가 풀리는 것 같지만 용의자는 마술 트릭을 이용해 번번이 경찰의 단속망을 피해간다. 어느덧 이 사건은 용의자인 마술사와 런던경찰 간의 게임이 되고 결국 해결사로 홈스가 나선다. 홈스로 변신한 마술사 최현우는 관객들에게 최초로 일루전 마술의 비법을 공개한다. 기간 ~9월18일 장소 서울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 입장료 R석 6만6천원, S석 5만5천원, A석 3만3천원 문의 1566-5490

얌모얌모 콘서트 개그맨 전유성이 연출한 폭소클래식 콘서트. 제목 얌모얌모(Jammo Jammo)는 이탈리아 방언으로 ‘가자 가자’는 의미다. 9명의 중견 성악가들이 오페라 ‘축배의 노래’를 비롯해 ‘오 나의 태양’과 ‘산타루치아’, 영화 ‘시스터 액트’ OST ‘오! 해피데이’, 나폴리 민요 ‘푸니쿨리 푸니쿨라’ 등 20여 곡을 부르며 재치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마음 놓고 떠들면서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유쾌한 공연. 기간 ~9월25일 장소 서울 창조아트센터 2관 입장료 2만5천원 문의 02-747-7001

오리지널 드로잉쇼 김진규 예술감독의 드로잉 퍼포먼스. 음악과 미술이 함께 어우러진 신비한 그림 콘서트다. 전 세계에서 최초로 시도된 드로잉쇼로 SBS 프로그램 ‘스타킹’에도 소개됐다. 콘서트는 아무것도 그려져 있지 않은 캔버스에 붓을 대는 것으로 시작된다. 장면마다 다양한 소재와 기법, 특수효과를 통해 놀라운 드로잉 작품들이 공개된다. 예상을 뛰어넘는 환상적인 무대와 더불어 서서히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이 소개된다. 기간 오픈런 장소 서울 창조아트센터 1관 입장료 일반석 2만4천원, 학생석 1만5천원 문의 070-4070-8336~9

제146회 KBS 국악관현악단 어린이음악회-삼신할머니와 일곱 아이들 생명의 신비를 그린 판타지 가족 뮤지컬. 우리나라 신화에 등장하는 삼신할머니는 아기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분이다. 요즘도 삼신할머니는 아이들을 점지하고 보살피느라 바쁘지만 이번엔 딸만 여섯인 집에 막내로 태어날 봉희 때문에 걱정이 많다. 아들을 낳아 가문의 대를 이어야 한다는 할아버지의 불평을 듣고, 봉희가 엄마 뱃속에서 나가지 않겠다고 똥고집을 피우는 것. 이 때문에 봉희와 엄마의 건강이 나빠진다. KBS 국악관현악단의 웅장하고 따뜻한 선율이 돋보인다. 기간 9월17일 장소 서울 KBS홀 입장료 A석 1만5천원, B석 1만2천원 문의 02-781-2254

크루즈 디에즈 옵-키네틱 아트의 거장 크루즈 디에즈의 색과 빛 체험전. 옵-키네틱 아트란 눈의 착각을 이용해 입체적 조형미를 느끼게 하는 예술이다. 빛, 색, 형태를 통해 3차원적인 다이내믹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 제1전시장 ‘신비로운 색 가득 공간’은 빨강, 초록, 파랑 세 가지 색 조명이 연속적으로 설치돼 있다. 제2전시장 ‘움직이는 빛 놀이 시간’은 투명한 빛의 띠가 겹쳐지면서 공간과 물체가 회전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제3전시장 ‘유쾌한 색깔 소나기’는 참여형 공간으로 관객들이 자유롭게 색과 형태를 변화시키며 자신만의 고유한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다. 기간 ~9월13일 장소 서울 북서울 꿈의숲 상상톡톡미술관, 경기 드림갤러리 입장료 상상톡톡미술관-성인 7천원, 중고생 6천원, 어린이 5천원 / 드림갤러리-성인 3천원, 중고생 2천원, 어린이 1천원 문의 02-2289-5401

145년 만의 귀환, 외규장각 의궤 과거 약탈돼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돼 있다 귀환한 외규장각 의궤를 만날 수 있는 전시. 71점의 외규장각 의궤 외에 강화부 궁전도 등 총 1백65점의 관련 유물을 선보인다. 1부에서는 조선시대 기록문화의 꽃인 의궤의 개념과 구성을 설명한다. 2부는 종묘제례, 친경, 영건, 녹훈 관련 의궤를 전시하고, 3부는 왕실의 혼례, 책봉, 존호 등에 관한 의식을 기록한 의궤를 다룬다. 4부는 왕실의 장례를 주제로 국장도감, 빈전도감, 산릉도감 의궤가 전시되고, 5부는 3년상을 마치고 혼전의 신주를 종묘로 모시는 부묘 등 추모 방식을 선보인다. 6부는 1866년 병인양요부터 시작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외규장각 의궤의 귀환 과정을 짚어본다. 기간 ~9월18일 장소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입장료 무료 문의 02-2077-9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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