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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Education Tip

우리 아이 게임 중독 대탈출 솔루션

부모가 꼭 알아야 할

글·구희언 기자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2011. 09. 07

“너 대체 이게 몇 시간째야!” ‘게임’이라는 말만 들어도 치가 떨리는 부모라면, 분명히 집에 게임에 빠진 골칫덩이를 데리고 있을 확률이 높다. 온라인 게임에 사로잡혀 키보드와 마우스에서 떨어질 줄 모르는 아이를 게임으로부터 로그아웃시키려면? 한때 잘나가던 게임 회사 CEO에서 교육 콘텐츠 전문가로 전향한 고평석씨에게 들었다.

우리 아이 게임 중독 대탈출 솔루션


게임을 좋아하니까 아이를 게임 회사에 취직시키면 된다? 사실 게임 회사에서 일하는 이들 중 게임 중독자는 거의 없다. 오히려 이들은 다른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만화나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한다. 게임 중독은 성인도 극복하기 어렵다. 고평석씨가 5개월간 게임 중독 실험을 하고 얻은 산 경험이다.
우리 아이가 게임 중독인지 아닌지 궁금한가. 일어나자마자 게임 하고, 밥 먹자마자 게임 하고, 어디 가든 컴퓨터에 접속해 게임을 하려 든다면 100% 중독이다. 게임에 빠진 아이를 구하고 싶다면 다음을 명심할 것.
첫째, 자녀에게 절대로 ‘게임 하지 마’라고 말하지 말자.
둘째, 절대로 ‘게임 하지 말고 공부해’라고 말하지 말자.
셋째, 게임 대신에 다른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게 도와주자.

우리 아이를 게임의 수렁에서 건져낼 솔루션
1 부모와 애정 관계가 강한 아이라면
비교적 해결이 쉬운 편이다. 아이의 심리를 파악해 결단을 유도한다. 함께 테마를 정해 여행을 떠나는 것도 한 방법.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자. 아이가 게임에 빠지는 것은 게임이 정말 재미있어서이기도 하지만 사실 다른 여가 활동이 없어서일 경우가 많다.
2 야외 활동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여러 구기 종목을 즐기게 해주자. 게임으로 하는 축구나 야구보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진짜 축구와 야구가 훨씬 재미있다. 아파트나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운동 커뮤니티나 동호회를 활용해도 좋다. 경기장에서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게 해주자. 프로야구가 큰 인기이니 아이를 야구장에 데려가 게임 대신 야구의 매력을 느끼게 해주고 평생토록 응원할 야구단을 만들어주는 것도 좋다. 멋진 사진작가가 되도록 도와주자. 집에 있는 카메라를 활용하거나 여유가 있다면 아이만의 카메라를 사주는 것도 좋다. 사진으로 찍을 수 있는 피사체의 다양함과 기록의 소중함을 일깨워주자.
3 실내 활동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보드게임으로 유도해보자. 보드게임은 끝이 있기에 중독성이 없고, 여러 사람이 어울려 하는 놀이라서 대인관계에도 도움이 된다. 추천하는 보드게임은 경제 게임의 고전인 ‘모노폴리’. 몇몇 청소년 경제 캠프에서 교재로도 쓴다. 다양한 만화책을 골라주자. 자극적인 폭력물이나 성인물만 아니라면 대부분의 만화는 아이에게 재미와 상상력, 꿈을 안겨주고 지식을 넓혀준다. 망원경으로 별을 관찰하게 해주자. 각종 천문대를 방문해보고, 집 근처에서 망원경으로 하늘을 관측해보자. 우주에 대한 책을 함께 읽으면 금상첨화. 내성적이고 야외활동을 싫어하는 아이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취미 생활이다.

우리 아이 게임 중독 대탈출 솔루션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 순위 10위 안에 드는 온라인 게임들. 많은 사람에게 인기 있고 대부분 아이들이 즐기는 게임이다.



참고도서·게임 회사가 우리 아이에게 말하지 않는 진실(고평석 지음, 한얼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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