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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민 ‘품절녀’ 되다

두 살 연상 미국인 교수와 결혼

글·구희언 기자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주)아이웨딩네트웍스 제공

입력 2011.08.17 13:42:00

2001년 KBS 아나운서실에 과감히 사표를 내고 연기자로 전향한 임성민. 이후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약하던 그가 오는 10월 두 살 연상의 예비 신랑과 결혼한다는 행복한 소식을 전해왔다.
임성민 ‘품절녀’ 되다

임성민이 예비 신랑 마이클 엉거 교수와 다정하게 찍은 휴대전화 사진을 공개했다.



임성민(42)이 10월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그가 결혼 소식을 전하자 외국인인 그의 예비 남편이 화제로 떠올랐다. 출중한 외모를 가진 그의 예비 남편은 알고 보니 미국 명문가 자제였던 것. 임성민의 예비 시아버지는 독일계 미국인으로 변호사이자 한국전 참전 용사. 예비 시어머니는 미국 유명 식품회사 레드닷그룹 창업자의 외동딸로 동양화풍의 영향을 받은 화가다. 뭇사람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예비 신랑은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에 재직 중인 마이클 엉거(Michael Unger·44) 교수.
영화 제작을 가르치는 그는 미국 아이비리그의 브라운대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 대학원에서 영화학을 전공한 엘리트다. 작가, 영화·뮤직비디오 감독, 편집자, 프로듀서 등 영화계 다방면에서 활약한 그는 2001년 영화 ‘디자이어’로 뉴욕국제영화제 작품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한국전 참전용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파 프롬 포가튼’을 내놓았다. 뉴욕필름아카데미(NYFA) 부학장 시절에는 카이스트 문화과학기술대학원에서 ‘영화 제작과 그 속에서 감독의 역할’에 대해 강의하기도 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임성민은 2008년 2월 지인의 소개로 마이클 엉거 교수를 한국에서 처음 만났다. 이화여대 영어교육과 출신인 임성민이 영어를 잘해 둘은 첫 만남에서도 어색함 없이 대화를 이어갔다. 그러다 영화와 음악에 조예가 깊다는 공통점을 발견하며 둘은 급격히 가까워졌다. 임성민은 예비 신랑과의 두 번째 만남에서 “이 사람이 내 반쪽인가?”라고 생각했는데 엉거 교수는 임성민을 처음 보자마자 ‘솔메이트(Soul mate)’라고 생각했다는 것.

지인 소개로 만나 첫눈에 반해

첫 만남에서 임성민에게 반한 엉거 교수가 그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 출장을 자처해 한국을 찾으면서 인연이 이어졌다. 이후 그는 임성민과의 결혼을 위해 미국에서 쌓은 모든 경력을 뒤로하고 한국행을 택했다. 임성민은 그런 엉거 교수를 위해 직접 각 대학에 이력서를 보내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예비 부부는 7월7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양평에서 열린 2011 국제청소년영화캠프에서 함께 강단에 서기도 했다. 영화 시나리오 작법과 촬영, 편집에 대한 강의는 엉거 교수가, 연기 부문 마스터클래스는 임성민이 맡았다.
결혼 준비를 맡은 (주)아이웨딩네트웍스 측은 “신랑이 임성민씨의 일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자랑스러워한다. 임성민씨가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비 신랑신부 모두 엘리트고 집안도 명문이지만 두 사람 모두 소박하고 작은 것에 기뻐하며 자기 일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며 “곁에서 지켜보는 이들이 ‘참 모범적인 커플’이라 말할 정도”라는 말도 덧붙였다.
예비 신부 임성민은 “어렵게, 늦게 하는 결혼인 데다 지구 반대편 사람을 만나 결혼하게 됐다. 서로 본인의 일을 열심히 하며 행복하게 살고 싶다. 결혼하며 감성적인 폭이 넓어져 연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설레는 결혼 소감을 밝혔다. “신랑의 지지에 힘입어 결혼 후에도 왕성히 활동할 것”이라고도 했다.

임성민 ‘품절녀’ 되다




임성민과 마이클 엉거 교수는 10월14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시어머니가 뉴욕 보스턴에서 활동 중이고 엉거 교수도 20년 이상 뉴욕에 거주했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다시 한 번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라고 한다. 신접살림은 서울 강남에 차릴 예정이다.
임성민은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합격했다. 이병헌, 손현주, 노현희 등이 그의 동기. 하지만 그는 집안의 반대로 탤런트의 꿈을 접어야 했다. 이후 1994년 KBS 2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2001년까지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이 사이 KBS 2TV ‘학교3’에서 국어교사 역을 맡기도 했다.
이후 사표를 내고 프리랜서 선언을 한 그는 연기자로 전업해 2003년에는 영화 ‘대한민국 헌법 제1조’에서 강세영 역을 맡았다. 2009년 영화 ‘내사랑 내곁에’에서는 캐릭터를 위해 허리까지 기르던 머리를 삭발해 화제가 됐다. 같은 해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에서도 열연을 펼쳤다. 드라마로는 ‘눈사람’ ‘내 사랑 달자씨’ ‘외과의사 봉달희’ ‘사랑에 미치다’ ‘강남엄마 따라잡기’ ‘애자 언니 민자’ ‘공부의 신’ ‘동이’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임성민은 2006년 미니홈피를 열며 쓴 자기소개에 ‘앞으론 머리보다는 가슴으로 살고 싶어요. 사랑받고 사랑을 베풀며 살고 싶어요’라고 썼다. 그의 바람이 이제 현실이 됐다.

여성동아 2011년 8월 5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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