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정성 가득 선물 아이디어

예전엔 와이셔츠나 화장품같이 실용적인 물건을 선물했는데, 요즘은 그런 선물을 받는 것도 하는 것도 부담스럽다는 생각에 잘 안하는 추세예요. 돈으로 구입한 제품보다는 역시 정성이 중요하죠. 그래서 이번엔 사골 국물을 끓여 싸다 드릴 생각이에요. 환절기 감기도 예방하고 곧 다가올 여름도 잘 이겨내시라고요. by 까연맘
직접 만든 천연 비누나 샤워용품을 드리려고요. 얼굴용 화장품은 피부 타입에 따라 다르게 써야 해 까다롭지만 비누나 샤워용품은 피부 타입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어 선물로 좋아요. by Lovely Jin Mom
요즘 선물용으로 예쁜 떡 많이 나오잖아요. 작년에 아기자기한 모양으로 세트 구성된 떡을 선물했는데 반응이 좋았어요. 평소 아침을 잘 챙겨 먹지 못했는데 떡을 아침 대용으로 드셨다며 남녀 선생님 모두 좋아하셨답니다. by ajsl0429
저희 아이들 학교는 스승의 날에 선물은 잘 안하는 편이라 저는 학기 중에 선생님께 감사 표시로 선물을 드려요. 고향집에서 무농약으로 기른 매실로 만든 엑기스를 예쁜 병에 담고 리본 장식해 선물하지요. 커피 대신 시간 날 때마다 따뜻한 물에 타서 드시라고요. by 주수유맘
선생님께 예전에 김치랑 반찬을 선물로 드렸는데 처음엔 깜짝 놀라셨지만 나중에 맛있게 잘 먹고 있다고 전화 주셨더라고요. 사실 김치나 반찬은 좀 더 넉넉하게 만들어 덜어드리는 것뿐이니까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고요. by 싱콩
남편이 교사랍니다. 남편이 스승의 날 받아왔던 선물 중에 기억에 남은 선물은 바로 젓갈이에요. 할머니 밑에서 자라는 아이에게 받은 선물이었는데, 할머니께서 손수 담근 오징어젓갈을 지퍼팩에 담아 조그만 쇼핑백에 넣어 보내주셨더라고요. 남편도 그건 차마 거절 못하고 받아왔더라고요. 손자 생각하시는 할머니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어요. by 신야

교사인 제게 스승의 날은 오히려 좌불안석이랍니다. 가져오는 선물을 받아도 걱정, 거절해도 걱정, 선물을 못한 학생들 마음 살피느라 걱정이니까요. 스승의 날 가장 최고이자 최선의 선물로 꼽고 싶은 건, 뭐니뭐니해도 학생의 진정한 마음을 담은 손편지 한 장이에요. by 파사쥬
같은 반 엄마들끼리 고심하다 생각해 낸 것이 바로 엽서였어요. 아이들끼리 각자 엽서 한 장씩 맡아 예쁘게 꾸미기도 하고 편지를 쓴 후 모아 쭉 이어붙여 드렸죠. 먹거나 입는 소모품보다 오래 간직할 수 있고 아이들의 마음도 전할 수 있는 선물이었어요. by 성준성윤맘
제가 읽고 감동 받았던 시집이나 책을 사서 드린 적 있어요. 서로 부담스럽지도 않고 이야기도 공유할 수 있어 좋더라고요. 선생님 말씀이 수업 시간 빌 때나 출퇴근할 때 짬짬이 요긴하게 잘 읽었다고 하시더군요. by 알럽쑨이
제 아이가 이제 곧 첫 스승의 날을 맞거든요. 주변 선배 엄마들에게 추천받아 계획 중인 건데, 아이랑 같이 만든 케이크랑 쿠키를 드리려고요. 케이크엔 아이가 직접 메시지를 쓰거나 장식을 해서 선생님을 위한 걸로 만들고, 쿠키는 낱개로 포장해 반 아이들과 나눠 먹게 할 생각이에요. by 은율맘
수업이 없는 시간에 주전부리로 먹을 수 있는 견과류 선물을 추천해요. 호두나 땅콩, 아몬드, 피스타치오 등 여러 가지 견과류를 섞어 밀폐용기에 담고, 빻은 호두로 만든 강정을 함께 싸서 보내드렸더니 선생님이 좋았다며 두고두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정성과 시간이 많이 들었지만 오래도록 흐뭇했답니다~! by 베베코
카네이션 생화 대신 종이로 카네이션을 직접 만들어서 볼펜 끝에 장식한 ‘카네이션 볼펜’을 드렸어요. 서로 부담도 없고 아이랑 같이 만들어 드린 거라 감동도 두 배였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by ♥러블린♥
전 초등학교 교사인데 지금 육아휴직 중이에요. 아이들 가르칠 때 리본 공예를 배우신 어머니가 직접 만든 예쁜 브로치와 머리핀, 머리띠 등을 만들어주셨는데 직접 만드신 거라 정성이 많이 느껴져 감사했어요. by 풀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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