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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뷰티 클리닉

최신 주름 성형술 A to Z

글·김명희 기자 사진·동아일보 출판사진팀

2010. 12. 07

● 눈밑 주름과 처진 볼을 동시에 교정하는 복합 교정술 ● 입가 주름과 턱선을 갸름하게 변화시키는 슬림 리프팅 ● 처진 입꼬리를 올려주어 밝은 얼굴로 변화시키는 입꼬리 올림술

나이가 들면 누구나 주름과 처진 살로 인해 젊은 시절의 밝고 탄력 있던 얼굴이 우울한 얼굴로 바뀌어 고민하게 된다. 젊고 탄력 있는 얼굴은 모든 여성의 공통된 바람. 리프팅 분야에서 10년 이상 오랜 경험을 가진 LS성형외과 홍영준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을 통해 다양한 주름 성형술의 장단점과 복합 리프팅·입꼬리 리프팅 등 최신 주름 성형술에 대해 들어보았다.

최신 주름 성형술 A to Z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중력의 영향으로 인한 노화는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또한 피부는 나이가 들면서 탄력을 잃어가게 되어 원치 않던 주름으로 고민하게 된다. 더군다나 한번 생긴 주름을 없앤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제 주름이나 살의 처짐도 노력 여하에 따라서 줄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성형외과 전문의 홍영준 원장은 “피부의 탄력이 약해 얼굴 전체에 잔주름이 많이 생기는 서양인과 달리, 동양인은 눈꼬리 처짐, 볼 처짐, 팔자 주름, 입가 심술 주머니 등과 같이 전체 얼굴이 아니라 특정 부위의 조직이 처짐으로 인해 나이가 들어 보이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부분을 잘 선택하여 처진 조직을 원래 위치로 되돌려주면 나이보다 훨씬 동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홍 원장에 따르면 주름 성형은 크게 실을 이용하여 처진 조직을 당겨주기만 하는 비수술적 리프팅과 처진 조직을 직접 당겨 리프팅시키고 과도하게 늘어진 피부를 제거해주는 수술적 방법이 있다고 한다. 실로 리프팅을 하는 방법은 늘어진 피부를 제거하지 않고 당겨만 주기 때문에 수술이 간단하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은 있지만 효과가 약하고 결과의 지속 시간이 짧은 것이 단점이다. 반면 수술적 방법은 처진 피부 조직을 확실히 리프팅시키고 당겨줄 수 있기 때문에 효과가 크고 결과가 오래 지속되는 것이 장점이라고 한다.

수술적 방법의 주름 성형술을 망설이는 이유
“우리나라 사람들은 피부에 칼을 대는 게 두려워 비수술적 방법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수술이라는 대가를 치르고 얻는 결과가 가장 오래 지속되고 좋은 것이 사실”이라며 홍 원장은 환자들이 수술적 방법을 이용한 주름 성형을 망설이는 이유를 다음의 네 가지로 꼽았다.
첫째는 주름을 제거하기 위해 얼굴을 위로 당겨주면 눈꼬리가 당겨 올라가 사나운 인상이 되어 부자연스러운 모습이 되진 않을까 두려워하고 둘째는 긴 절개 자국으로 인해 흉이 많이 남을까봐 고민하고 세 번째로 과다 출혈이나 신경 손상과 같은 위험성에 대해 무서워하는 경우가 있다. 마지막으로 수술 후 회복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여 수술을 하고 나면 최소한 몇주는 집에서 꼼짝 못 하고 쉬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점이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 인기를 끌고 있는 수술법은 위와 같은 문제를 최소화하면서 비수술적 주름 성형술의 장점인 빠른 회복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방법들이다.
홍 원장은 수술적·비수술적 요법의 단점을 보완한 복합 리프팅을 제안한다.
복합 리프팅은 한 번의 절개로 두 가지 이상의 시술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다. 복합 리프팅은 실을 이용한 리프팅과는 달리, 수술적인 방법으로 직접적으로 처진 조직을 원래 위치로 리프팅할 수 있어 교정 효과가 크고 오래 지속되며 최소 절개로 시술하므로 회복이 빠르다고. 또한 수술 후 자연스러운 인상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눈 밑 주름과 처진 볼살을 동시에 교정하는 눈 밑 복합 교정술
눈 밑이 처져 주름이 심하면서 동시에 볼살이 처져 팔자 주름이 깊어 보여 고민인 경우는 ‘눈 밑 복합 교정술’을 통해 눈 밑의 지방과 주름을 개선하면서 동시에 볼살의 늘어짐을 교정할 수 있는 수술이라고 한다.
홍 원장은 우리나라 대부분의 여성에게서 볼 수 있는 공통된 노화 현상이 바로 눈 밑 주름과 팔자 주름이 깊어지는 것으로 이런 경우 가장 효과적인 교정은 눈 아래 피부 조직과 동시에 볼살의 늘어짐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동안 하안검 성형술로 알려진 눈 밑 주름 제거 수술은 단지 눈 밑의 불룩한 지방과 눈 밑 피부 일부만을 잘라내는 수술로 처진 볼살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팔자 주름이 그대로 남아 있는 문제가 있다고 한다. 또한 주름이 많이 펴지게 하기 위해 피부를 과도하게 제거해서 눈꺼풀이 뒤집어져 보이는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었다고 한다.



눈밑 복합 리프팅은 눈 밑 지방이나 늘어진 주름을 개선하는 동시에 처진 볼살을 같이 끌어 올려 전체적으로 젊어 보이고 팔자 주름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는 수술로 특히 이전에 눈 밑 수술로 눈꺼풀이 뒤집어진 경우나 눈밑 피부가 당겨져 흰자가 많이 보이는 경우에 처진 볼살을 올려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교정 효과가 있다고 한다.
홍 원장은 “나이가 들면 눈 옆은 꺼지고 눈 밑이 불룩하게 변하는데 이때 눈 밑 지방은 제거하면서 처진 볼살을 위로 당겨 탱탱한 얼굴을 만들어 주고 눈 아래에서 볼살을 끌어올리기 때문에 머리 쪽에서 당기는 과거의 방법과는 달리 눈꼬리가 치켜올라가거나 인상이 달라지지 않아 자연스럽게 젊어 보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눈밑 복합 교정술은 국소 수면 마취로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신 마취의 부담도 덜하고 눈 밑 주름 수술의 절개만으로 처진 볼살을 리프팅하므로 자연스럽고 만족스러운 결과와 안전하고 확실한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입가 처진 주름, 볼살, 턱 윤곽을 동시에 교정하는 슬림 리프팅
눈 밑 주름, 팔자 주름과 함께 대표적인 한국인의 노화 현상이 바로 입가와 턱선을 따라 심술 주머니라고 부르는 살 처짐 현상이라고 할 수가 있다.
슬림 리프팅은 귀 앞의 원래 주름선을 따라 5cm 정도만 절개해 입가 심술 주머니와 볼살을 교정하면서 턱선을 따라 처진 살을 리프팅해서 사각형의 얼굴을 갸름한 V라인으로 변화시키는 윤곽 교정의 효과도 있는 리프팅 방법이라고 한다.
홍 원장은 “기존에는 얼굴에서 머리 경계선으로 20cm 정도 길게 절개해 한꺼번에 위로 잡아당기는 안면거상 수술을 했는데 시술 시간이 길고 회복도 오래 걸리는 데다 눈꼬리가 당겨 올라가 인상이 사나워진다는 부담이 있었다”며 “슬림 리프팅을 이용하면서부터 귀 앞쪽 5cm 정도만 최소로 절개하고 볼살이나 턱살이 처진 방향을 따라 원래 위치로 당겨주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자연스러운 인상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턱살이 처져 사각형 얼굴로 변한 경우 이 수술을 받으면 얼굴 윤곽이 한결 갸름해지고 목선의 윤곽이 살아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슬림 리프팅은 최소 절개를 통해 필요한 부분만 선택적으로 끌어당기고 피부와 근막의 적절한 조작으로 밀착 봉합을 하기 때문에 멍이 거의 들지 않고 부기도 거의 없어 3~4일이 지나면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할 정도로 빠른 회복이 장점이라고 한다.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전에 실을 이용한 비수술적 리프팅을 받았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나 수술은 하고 싶지만 긴 회복 기간 때문에 수술을 망설인 이들에게 좋은 해결법이라고 할 수 있다.

간단한 수술로 밝고 젊은 인상으로 변하는 입꼬리 올림술
홍 원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 보이는 인상이 볼 처짐이나 팔자 주름 같은 노화 현상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에는 많은 관심을 갖지만 자신의 입가가 처지고 변해서 우울하고 나이 들어 보인다는 사실은 잘 모른다”고 말한다.
“최근 성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 입에서 입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는 수술이 바로 입꼬리 올림술입니다. 이 수술은 짧은 시간에 수술이 가능하고 부기나 멍이 거의 없으며 자연스럽게 밝아진 인상으로 변하기 때문에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입꼬리 올림술은 처진 입꼬리 쪽에 1cm 정도 절개를 해서 입꼬리를 올려주는 수술로, 간단해 보이지만 피부 절개만으로는 효과가 없고 근육의 배치를 조정해주는 기술이 필요하므로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한다.
홍 원장은 주름 제거 효과를 극대화하고 싶다면 노화가 시작되기 전에 시술을 받으라고 권한다. “피부 주름이 너무 깊으면 수술 효과가 떨어집니다. 얼굴이 처져서 나이가 들어 보이기 시작한다 싶을 때 받는 게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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