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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석이 직접 밝힌 조안과의 결별설 진상

글·정혜연 기자 사진·이기욱 기자

2010. 12. 07

오만석이 직접 밝힌 조안과의 결별설 진상


지난 11월8일 연극 연습에 한창이던 오만석(35)은 난데없이 황당한 소리를 들어야 했다. 5개월 전 연인관계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조안(28)과 1년여 열애 끝에 결별했다는 기사가 보도된 것. 두 사람은 지난해 KBS 일일연속극 ‘다함께 차차차’에 출연하며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당시 조안은 탤런트 박용우와 연인관계로 알려져 있던 터라 두 사람은 많은 이들의 질타를 받아야 했다. 또한 오만석은 2007년 이혼 후 아홉 살 딸을 혼자 키우고 있는 상태여서 이들의 교제는 적잖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결별 보도 직후 이 소식은 진위를 가릴 겨를도 없이 삽시간에 퍼져 기정사실화되는 듯했다. 하지만 이튿날 열린 연극 ‘트루웨스트’의 기자간담회에서 오만석은 “잘 만나고 있다”며 이를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어제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잘 만나고 있는데 왜 그런 기사가 났는지 모르겠네요.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되고, 또 저희 연애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기사를 쓴 기자분이 이야기를 듣고 직업정신으로 기사를 빨리 쓰려고 했던 마음은 이해해요. 하지만 한 말씀 드리자면 펜을 쥔 사람은 그 힘이 얼마나 큰지 한 번쯤 생각해주셨으면 한다는 겁니다.”

새 연극에서 부랑자로 변신, 관객과의 소통 기대

오만석이 직접 밝힌 조안과의 결별설 진상


오만석은 11월 말부터 석 달간 연극 ‘트루웨스트’에 출연한다. 이 작품은 올 초부터 진행된 ‘무대가 좋다’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 반듯한 성격과 번듯한 직업을 가진 동생 오스틴과 사막에서 부랑자 생활을 해온 형 리의 갈등을 그리고 있다. 오만석은 거친 성격의 부랑자인 형 리 역할을 맡았다.
“이 작품이 몇 차례 공연되기는 했는데 정식으로 라이선스를 맺고 관객을 맞는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수년 전 관심을 갖고 공연을 보면서 언젠가 꼭 연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원본을 놓고 감독님과 함께 각색 작업에도 참여했을 만큼 애정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에요. 이번에 저희가 제대로 연기해서 연극계에 뿌리를 내리게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는 이 작품에 대해 “성격이 확연히 다른 두 형제의 갈등을 통해 인간의 양면성을 그리고 그 속에서 모든 인간은 본질적으로 동일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톡식 히어로’ ‘내 마음의 풍금’ 연극 ‘이’ 등에서 성격이 분명한 역할을 주로 맡아왔던 그에게 배역을 고르는 자기만의 기준이 있냐고 묻자 “특별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말을 이었다.
“이번에 맡은 리는 이중적인 매력이 드러나는 사람이에요. 사람은 누구나 동전의 양면과 같이 이중성을 가지고 있잖아요. 한쪽 면만 봐서는 그 사람이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생각을 품고 사는 사람인지 모르죠. 작품의 캐릭터들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런 매력을 각자 다 가지고 있어요. 그런 매력이 드러나는 역할을 주로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연극 ‘이’ 이후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오르는 오만석은 관객과 마주하는 설레는 심경을 드러냈다. 드라마·영화 데뷔 이후 소극장 무대에서는 공연을 한 적이 없어 더욱 기대된다고.
“관객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느끼며 소통할 수 있는 연극 무대는 정말 매력 있어요. 오랜만에 소극장에서 공연하는데 객석에 캐릭터를 잘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심각하고 무거운 분위기일 거라 생각하는 분도 많은데 웃음도 있고 그 웃음 뒤 슬픔도 존재하는 작품이라 즐기며 보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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