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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Special Present

늦가을 정취 즐겨요~

평강식물원

글·이혜민 기자 자료제공·평강식물원

2010. 11. 05

늦가을 정취 즐겨요~


요즘 경기도 포천 평강식물원은 은빛 억새 물결로 일렁이고 있다. 잔디광장을 지나 습지원으로 가면 물억새가 반짝거리고 전망대에서 이끼원으로 가는 오솔길을 걸으면 억새꽃 군락이 손을 흔들어 반긴다. 가을 햇빛을 받아 황금색으로 물든 풍성한 모습이 장관이다.
추수의 계절인 가을을 빛나게 하는 것은 다름아닌 열매로, 평강식물원에서는 다양한 열매를 쉽게 볼 수 있다. 가막살나무, 백당나무, 낙상홍의 새빨간 열매와 누리장나무의 새파란 열매는 어느 꽃보다 곱다. 시간이 갈수록 검게 변하는 분꽃나무의 빨간 열매, 병아리꽃나무의 검은 열매, 홍자단 나무의 귀여운 열매, 새콤해서 새들이 좋아하는 키 작은 넌출월귤 열매까지 어느 것 하나 눈길 끌지 않는 것이 없다.
잔디광장의 신나무 아래 벤치는 수형이 아름다워 자주 드라마에 등장하는 곳으로 최근에는 MBC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KBS 드라마 ‘결혼해주세요’의 촬영 무대가 됐다. 오윤아, 한상진 등 유명 배우가 앉은 자리에서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즐거운 추억이 될 듯하다.
11월은 가을의 대표 꽃인 국화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참에 들국화축제(11월1~14일)를 가보는 것도 좋겠다. 무리지어 아름답게 핀 국화뿐 아니라 풍차나 하트 등 다양한 모양으로 형상화된 국화 또한 만나볼 수 있다. 억새꽃으로 유명한 명성산, 산책로가 좋은 산정호수 등 관광 명소도 가깝고 주변에 콘도와 펜션 등 숙박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가을 나들이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찾아가는 길 자유로(파주 방면)-전곡-운천-산정호수(한화리조트)-정수식당-평강식물원 / 동부간선도로-의정부-포천-운천-산정호수(한화리조트)-정수식당-평강식물원 / 구리 IC-퇴계원-일동-산정호수(명성캠프)-정수식당-평강식물원
개장시간 오전 9시~오후 5시(오후 4시까지 입장 가능) 입장료 어른 3천원, 초·중·고생 2천5백원, 7세 미만 어린이 2천원(11월~3월 동절기 요금) 문의 031-531-7751 www.peaceland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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