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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믹키유천·탑·택연… 연기돌 흥행 성적표

글 김명희 기자 사진 문형일 기자, 동아일보 사진DB파트

입력 2010.10.06 09:27:00

김현중·믹키유천·탑·택연… 연기돌 흥행 성적표


아이돌의 드라마 출연은 눈이 즐겁다. 순정만화에서 금방 튀어나온 듯한 외모, 친근감 있는 이미지는 드라마에 몰입하게끔 만든다. 신상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이하 장키)와 ‘성균관 스캔들’에는 각각 ‘국민동생’이라 해도 손색없는 아이돌 스타 김현중(24)과 믹키유천(24)이 주인공 역을 맡아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그 결과는 실망스러운 수준.

김현중·믹키유천-괜히 연기했어?!
김현중의 드라마 출연은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에 이어 두 번째. ‘꽃남’이 대박을 터트린 데다 ‘장키’의 원작 역시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터라 이 드라마의 흥행은 떼논당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만화 원작인 ‘궁’을 맛깔스러운 드라마로 만들어낸 황인뢰 PD가 연출을 맡았다는 점도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 펼쳐졌다. 첫 방송 3.7%를 시작으로, 4회까지 3%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반면 동 시간대 경쟁 드라마인 ‘제빵왕 김탁구’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각각 40%, 10% 이상 시청률을 올리며 선전 중이다.
굴욕적인 시청률은 물론 대박 드라마와 맞물린 편성이 가장 큰 원인이다. 그 외에도 ‘꽃남’처럼 화려한 볼거리가 없다는 점, 천재 남학생 백승조와 좌충우돌 여학생 오하니의 로맨스가 현실성 있게 와 닿지도 않고, 그렇다고 판타지적으로도 완성도가 높지 않다는 점 등이 문제점으로 꼽힌다.
발음 논란을 극복하기 위해 입에 코르크 마개를 물고 대사 연습을 한 김현중으로서는 안타까운 일. 그는 “‘장키’ 방영 전 ‘제빵왕 김탁구’를 재미있게 봤다. 워낙 강한 상대와 만났지만, 우리 드라마가 그것보다 더 재미있으면 되는 거 아니냐”며 자신감을 내비치면서도 “시청률에 연연해 일희일비하는 배우가 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믹키유천의 드라마 데뷔작인 ‘성균관스캔들’의 첫 방송 시청률도 6.9%로 한 자릿수를 기록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자이언트’ ‘동이’ 등 쟁쟁한 드라마와 같은 시간대에 편성돼 불이익을 당한 측면이 있다. 한 가지 희망적인 점은 재방 시청률이 본방보다 소폭 높다는 점이다. 드라마 게시판에는 ‘구성이 탄탄하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기대 이상이다’ 등 호평이 쏟아져 앞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맨땅에 헤딩’에 축구선수 역으로 열연한 유노윤호 역시 드라마 제목을 연상케 하는 수준의 시청률로 고전했고 ‘드림’으로 첫 연기 도전에 나선 손담비 역시 냉정한 대중의 평가를 비껴가지 못했다. 폭발적인 인기와 넘치는 의욕을 무기로 브라운관에 도전한 이들에게 대박의 드림은 멀기만 했다.

윤은혜·유진·탑·택연-노래에 연기까지, 진짜 정체는 무엇?

김현중·믹키유천·탑·택연… 연기돌 흥행 성적표




반짝 인기를 바탕으로 연기에 뛰어든 아이돌은 수없이 많지만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들은 손으로 꼽을 정도다. 대표적인 케이스는 베이비복스 출신 윤은혜와 SES 출신 유진. 2006년 ‘궁’을 시작으로 드라마와 인연을 맺은 윤은혜는 이후 ‘포도밭 그 사나이’ ‘커피프린스 1호점’ ‘아가씨를 부탁해’등에서 흥행과 연기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고 ‘제빵왕 김탁구’에 출연 중인 유진도 가수 출신임을 잊을 정도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빅뱅의 탑이 그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해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냉혹한 킬러 역을 맡아 시청률 30% 안팎의 성적표를 받았다. 물론 여기서는 단답형의 절제된 대사 탓에 연기력을 정확히 가늠할 수 없었지만 곧이어 캐스팅된 영화 ‘포화 속으로’에선 권상우 차승원 김승우 등 내로라하는 선배들과 겨뤄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성장했다. 2PM의 택연도 드라마 데뷔작인 ‘신데렐라 언니’가 평균 2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합격점을 받은 상태. 하지만 김현중의 사례로 볼 때 첫 작품의 흥행이 곧 두 번째 작품의 성공을 담보하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 같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아이돌의 드라마 출연은 해외 판매에 유리하고 출연료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에서 제작사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지만 본인의 꾸준한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자칫 팀 활동과 연예인으로서의 생명력을 단축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동아 2010년 10월 5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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