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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이 데리고 한국 찾은 안젤리나 졸리

글 이혜민 기자 사진 장승윤 기자

입력 2010.09.16 10:56:00

2008년 쌍둥이를 출산하며 6명의 엄마가 된 안젤리나 졸리가 지난 7월 말 영화 홍보차 한국을 찾았다. 세계적인 배우로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그녀의 연기관 & 인생관.
네 아이 데리고 한국 찾은 안젤리나 졸리


세 아이를 입양하고 세 아이를 낳은 안젤리나 졸리(35). 왼쪽 어깨에 아이들이 태어난 지역을 가리키는 위도와 경도를 문신으로 새겨놓을 정도로 자녀 사랑이 각별한 그녀가 영화 ‘솔트’ 홍보를 위해 7월27일, 1박2일 일정으로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현존하는 최고의 여자 액션 스타인 졸리는 등장부터 여느 배우와 달랐다. 이번 영화에서 CIA요원조차 추격하기 어려운 인간병기로 분한 그는 비행기에서 잠든 두 딸 자하라(5)와 샤일로(4)를 양팔에 하나씩 안은 채 입국장을 나온 것이다. 그는 “아이들이 세계를 돌아다니며 많은 것을 배우면 좋겠다”며 영화 홍보 여행에 매덕스(9)와 팍스(7), 자하라, 샤일로 4명의 자녀를 데리고 왔다.

“육아는 브래드 피트와 순번 정해서 한다”
졸리는 아이들과 동행하기 위해 사전에 철저히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국 예정일 하루 전날 늦은 밤에 입국한 것도 자녀들을 염려했기 때문이다. 앞서 방문한 러시아와 일본에서 팬들이 너무 몰려 아이들 안전에 문제가 생기자 한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생길 것을 걱정했던 것. 졸리는 아이들의 컨디션을 고려해 전세기 이용 시간을 복수로 예약하기도 했다.
입국 다음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솔트’ 기자회견에는 그녀의 인기를 증명하듯 5백여 명이 넘는 취재진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안젤리나 졸리는 할리우드 첩보액션 블록버스터 ‘솔트’에 관해 얘기하는 중간중간 자녀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졸리가 여섯 자녀를 직접 챙긴다는 점. 세계적인 영화배우로 활동하느라 빠듯하긴 하지만 그의 연인 브래드 피트(47)와 함께 육아를 병행하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고 한다. 졸리가 영화 찍을 때는 브래드 피트가 아이들을 돌보고 브래드 피트가 영화를 찍을 때면 졸리가 육아에 전념한다고. 졸리는 “나는 운 좋게도 1년에 몇 달만 일하면 되는 직업을 갖고 있어 육아가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믿음직한 보육 파트너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듯 “내가 가장 섹시할 때는 브래드가 나를 원할 때”라고 말해 좌중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모성애 넘치는 그는 영화 찍을 동안에도 가족과 함께 지낸다고 밝혔다. 육아에 전념하진 못하지만 가족 구성원은 가능한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생활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그녀가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은 단 하나,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이다. 하지만 “촬영할 때 가족이 이사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 촬영하는 영화는 자제하는 편”이다.
그녀는 홍보를 위해 다양한 곳을 찾을 때도 자녀들과 함께 하는 경우가 많다. 유엔난민기구 홍보대사로, 구호활동가로 활동하며 전 세계를 누빌 때도 그녀의 곁엔 자녀가 함께한다. 많은 시간을 함께 지내고 싶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각자의 재능을 찾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싶기 때문이다. 이번 여행 중에도 아이들은 한국 음식을 먹고 수영장, 야구장을 오가며 한국에서 재미난 추억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가정생활도 사회생활도 똑 부러지게 하는 그녀가 남다른 열정으로 키우는 아이들이 어떻게 자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여성동아 2010년 9월 5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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