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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TERIOR ISSUE

아파트+단독주택, 타운하우스에 살아보니

독자 2인의 리얼 리뷰

기획 강현숙 기자 사진 문형일 기자 || ■ 촬영협조 현대건설 죽전 힐스테이트 테라스하우스(031-889-5757) SK건설 동백 아펠바움(031-275-1234)

2010. 08. 05

최근 아파트의 편리함과 단독주택의 독립성을 갖춘 타운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은퇴 후 살 만한 전원주택 이미지가 강했지만, 요즘 뜨는 타운하우스는 도심에 자리하고 있어 생활이 편리해졌다. 타운하우스에 사는 독자 2인의 집을 찾아가 생생 리뷰를 들어보았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송영란씨네
“꽃과 나무 가득한 테라스에서 여유 즐겨요”
주부 송영란씨(45) 가족은 지난해 12월 죽전 힐스테이트 테라스하우스로 이사했다.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에서 주인공 마혜리(김소연 분)와 서인우(박시후 분)가 사는 집으로 나와 화제가 된 곳이다. 아파트에 살던 송씨는 완공 막바지 공사 중이던 이 집을 방문하게 됐고, 그리스 신전처럼 클래식하고 고풍스러운 외관과 계단식으로 설계된 대형 테라스에 마음을 뺏겼다. 집 주변을 감싸고 있는 아담한 산과 맑은 공기도 매력적이었다. 남편과 상의 끝에 이곳을 새로운 보금자리로 결정했다.
공동주택이지만 독립된 공간이 많아 단독주택 같은 느낌을 주고, 대문 옆에 자리한 문을 열고 나가면 집 뒤쪽으로 나무와 꽃, 잔디가 심어진 산책로가 마련돼 있다. 뭐니뭐니해도 이 집의 포인트는 커다란 테라스. 귀여운 푸들 2마리가 뛰노는 테라스에는 소나무·백일홍·장미를 심고 조경공사를 해 근사한 정원으로 변신시켰다. 우드 데크를 깔고 테이블과 의자를 놓아 가족이 담소를 나누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사 온 뒤 가장 좋은 점은 싱그러운 자연을 보며 마음의 여유를 찾고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다는 거예요. 특히 아침에 일어나면 창문 밖으로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보이고 새소리가 들려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죠. 아파트처럼 시끄럽거나 복잡하지 않아 휴식을 취하기 좋고요. 남편과 두 딸도 모두 만족하고 있어요.”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이지만 도심 속에 자리하고 있어 생활에 불편함도 없다. 백화점과 대형 할인마트가 인근에 위치하고, 교통도 편리해 강남까지 40분이면 갈 수 있다.

아파트+단독주택, 타운하우스에 살아보니


1 유럽 궁전처럼 고급스럽고 우아한 느낌의 죽전 힐스테이트 테라스하우스 외관. 집집마다 123㎡의 대형 테라스가 있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2 계단식으로 설계된 대형 테라스에는 꽃과 나무를 심고 조경공사를 해 근사한 정원으로 꾸몄다. 가족들이 휴식을 취하기 좋고, 특히 아이들의 정서 함양에도 도움이 된다.
3 대문 옆에 자리한 문을 열고 나가면 아담한 산 옆으로 산책로가 마련돼 있다. 산과 산책로 사이에는 철망 담을 설치해 보안에 신경 썼다.

아파트+단독주택, 타운하우스에 살아보니


4 산책로 옆에 마련된 테라스하우스 뒤쪽 공간. 세대별로 공간이 구분돼 있어 원하는 방식으로 꾸밀 수 있다.
5 6 송씨 가족의 정성과 사랑이 가득 담긴 테라스 공간. 틈날 때마다 꽃과 나무에 물을 주고 잔디를 깎는 등 세심하게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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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풍스럽게 연출한 다이닝룸. 다이닝룸 창문 밖으로 초록빛을 가득 머금은 나무가 보여 상쾌하게 식사할 수 있다.
2 3 침대와 작은 소파를 놓아 심플하게 꾸민 침실. 커다란 통창 밖으로 테라스 정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면 새들이 창가 옆에 놓인 꽃으로 날아들고 졸졸졸~ 실개천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4 침실 옆에 자리한 서재에서도 테라스의 근사한 풍경이 고스란히 보인다. 짙은 브라운 컬러 가구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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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화이트 컬러 테이블과 소파를 놓아 모던하게 꾸민 거실. 거실 창문을 열면 바로 테라스가 나온다. 이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지난 겨울, 온 가족이 거실에 모여 테라스 창밖으로 내리는 눈을 봤는데 마치 엽서 속 그림처럼 아름다웠다고.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 안지현씨네
“맑은 공기 가득한 정원에서 아이가 뛰어놀아요”
세 살배기 딸 지우를 키우는 안지현씨는 지난해 12월 동백 아펠바움 타운하우스로 이사했다. 이곳 단지에 살고 있던 지인 집에 가족이 자주 놀러 왔는데, 공기가 맑고 주거 환경이 쾌적해 이사를 결심했다.
깨끗하게 닦인 도로를 따라 양옆으로 단지가 꾸며져 있는데, 석성산을 바로 접하고 있고 실내 습도조절 능력이 뛰어나고 천연 방음 효과를 지닌 목재로 만들어 전원주택 분위기가 난다. 실내는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이며 거실 창을 열고 나가면 아담한 규모의 정원이 나온다. 현관문 옆에도 꽃과 나무를 심고 잔디를 깔아 미니 정원을 꾸며놓았다.
올여름은 유난히 날씨가 더운데, 통풍이 잘 되고 공기가 깨끗해 집안은 에어컨을 틀지 않아도 시원하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이 약간 있던 지우는 이곳으로 이사 온 뒤 피부가 깨끗해졌다. 단독주택형으로 돼 있어 사생활 침해 없이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이사 후 만족스러운 건 아파트에 살던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아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는 거예요. 아이가 정원에서 노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뿌듯하죠. 자연과 더불어 지내다 보니 마음이 안정되고 스트레스 받을 일도 별로 없고요. 교통편도 좋고 시장과 마트도 가까워 생활하기에도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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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단을 따라 현관으로 올라오면 오른쪽에 아담하게 꾸민 미니 정원이 나온다. 테이블과 의자를 놓고 차를 마시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2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집 전경. 자연이 만든 천연자재인 목재로 만들어 건강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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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원에서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는 지우. 아토피 피부염이 있던 지우는 이사 후 피부가 깨끗해졌다.
4 거실 창문을 열고 나가면 잔디가 깔린 정원이 나온다.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심어 예쁘게 단장했으며, 아이가 맨발로 뛰어놀아도 안전하다.
5 주변의 자연 경관을 최대한 살려 단지를 조성해 숲 속 펜션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단지 곳곳에 나무가 많아 산책을 하며 삼림욕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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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실에는 커다란 그림과 그레이·브라운 컬러 소파를 놓아 갤러리처럼 연출했다. 복층 구조로 돼 있어 거실 천장이 높은 게 특징. 거실 창을 열면 정성스럽게 가꾼 정원으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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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층 테라스에는 자연 경관을 즐기며 스파를 할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바닥에는 데크를 깔고 욕조 주변에는 라탄 소재를 둘러 휴양지에 놀러 온 듯한 느낌을 준다.
3 2층에 자리한 코지 공간. 식물을 심은 커다란 화분 모양 오브제가 유머러스해 보인다. 바닥 데크는 천연목을 사용해 가족 건강에 신경 썼다.
4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오른쪽에는 부부침실이, 왼쪽에는 놀이방과 드레스룸 등 아이를 위한 공간이 나온다. 벽에 장식된 귀여운 원숭이 얼굴과 비비드 컬러 장난감이 앙증맞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5 지우의 옷이 깔끔하게 정리된 드레스룸. 벽에 장식된 나뭇잎 모양은 안씨가 직접 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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