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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지현 열애 의혹 계속되는 까닭

글 김유림 기자 사진 동아일보 출판사진팀

입력 2010.07.19 09:53:00

최근 보도된 비·전지현 열애 기사로 네티즌 공방이 뜨겁다. 두 사람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지만 이후 속속들이 드러나는 정황들로 인해 열애설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비·전지현 열애 의혹 계속되는 까닭


비(28)·전지현(29)이 열애설에 휘말렸다. 지난 6월 초 한 인터넷 매체가 두 사람이 지난해 10월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보도한 것. 매체는 1백여 일 동안 두 사람의 만남을 지켜보며 취재한 결과라며 두 사람은 국내 재벌그룹 유력인사 A씨의 소개로 인연이 시작됐고 A씨는 두 사람의 관계가 발전하자 누구보다 기뻐했다고 전했다. 평소 두 사람을 아들· 딸처럼 여겨온 A씨는 재벌과 연예인으로 구성된 사교모임을 만들어 두 사람이 사석에서 자연스럽게 만나게 도와줬다고 한다. 실제로 비는 예전부터 재벌가와 두터운 인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4월 발표한 스페셜 앨범에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Thanks to’ 코너에 국내 유수 기업 오너들의 이름을 거론했다. 전지현 역시 10대 때부터 CF 퀸으로 활약하며 재벌가와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매체는 ‘두 사람의 데이트는 철저하게 비밀리에 진행돼왔다’고 보도했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집에서 만나는 날이 많았으며 특히 전지현이 살고 있는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로 비가 찾아오는 경우가 잦았다고. 비가 살고 있는 삼성동 현대주택 단지에서 차로 3분 거리인 전지현의 집은 대한민국 상위 1%가 사는 최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로 거주자 외에는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한다. 비는 전지현에게서 받은 출입카드를 이용해 주차장을 드나들었다고 한다. 또 두 사람은 ‘까르띠에’ 반지와 팔지를 사랑의 징표로 나눠 착용하고 있으며 전지현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비의 이름은 ‘절대지존’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양측 사실 무근 vs 네티즌 트위터 사진·글 의심
하지만 비와 전지현 모두 열애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비는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기사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전지현과 친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드라마 출연과 관련해 만난 것 외에 특별한 감정은 없다는 것. 그가 전지현의 아파트에 심야에 출입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친한 지인 몇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해 겨울부터 이사를 생각하고 있었고, 그 아파트가 이주를 고려했던 후보지 중 하나다. 계약 조건을 따지기 위해 몇 차례 간 적이 있으며 그 과정에서 지인도 만났다”고 주장했다. 또 전지현으로부터 출입카드를 받아 자유롭게 출입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집주인(지인)이 열어줬다”며 웃는 여유를 보였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전지현과 사랑의 증표를 나눠 끼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가족반지라 아버지와 동생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고. 또한 그는 인터뷰에서 법적인 조치도 강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지현 측도 열애를 부인하긴 마찬가지.
그럼에도 둘의 열애설에 대해 네티즌들의 의혹은 여전하다. 비의 비밀 트위터에 올려져 있던 두 사람의 다정한 사진이 여러 온라인 포털 사이트로 퍼날라지면서 열애를 기정 사실화하는 분위기인 것. 사진 속 비와 전지현은 다정한 모습으로 어깨동무를 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흡사 화보 사진으로 보이지만 두 사람은 지금껏 공식적으로 화보를 찍은 일이 없어 개인적으로 촬영한 것이라 추측된다. 비가 트위터를 한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밝혀졌는데, 네티즌들은 비가 지아나 전(gianna jun)이란 아이디와 팔로잉한 상태였다는 것도 알아냈다. 지아나 전은 전지현이 미국에서 활동할 때 쓰던 이름. 지아나 전은 비의 트위터에 “너무 올만에(오랜만에) 반지 끼니까 좋다. 우린 만날 봐도 할 말이 많은 것 같아. 4시간 있었는데도 다 못 끝낸 건 대체 뭐지”라는 글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비는 트위터 존재를 인정했지만 사진과 글을 모두 삭제했다. 현재 비와 그의 매니저는 해외에 나가 있으며, 더 이상 열애설과 관련해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입장.
과거 연예프로그램에서 “사귀는 사람이 있는 게 ‘들통나면’ 사실대로 밝히겠다”는 소신을 말한 바 있는 비. 당분간 두 사람을 둘러싼 숨바꼭질 같은 열애설 공방은 계속될 것 같다.

여성동아 2010년 7월 5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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