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보다 좋은 바나나 다이어트

얼마 전 한층 날씬해진 모습으로 컴백한 가수 서인영(26)이 미니홈피에 바나나를 들고 찍은 사진과 함께 ‘바나나 없인 못 살아. 몸매 관리에도 좋고 맛있어’라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그는 바나나 등을 먹는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 2달 만에 6kg을 감량했다고 한다. 일본의 연예인 모리 쿠미코 역시 바나나 다이어트로 한 달 반 동안 7kg을 뺐다.
바나나에는 당질과 피질 대사를 촉진하고 피로를 푸는 비타민 B1·B2, 체내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칼륨, 변비 해소를 돕는 식이섬유, 신경을 안정시켜 숙면을 돕고 과식을 막는 세로토닌,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 생명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소화 효소,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당류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영양이 가득해 다이어트 시 먹으면 건강을 해치지 않고 체중을 조절할 수 있다. 아래에 소개한 방법을 준수하며 꾸준히 따라 하면 한 달에 3~4kg 정도 감량할 수 있다. 변비와 부기가 해소되고 피부가 좋아지는 효과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도전! 바나나 다이어트 따라 하기
바나나 다이어트에서 중요한 건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 우선 아침식사 대신 생바나나 2~3개를 먹고 실온에 둔 물을 1컵 마신다. 그 후 틈날 때마다 물을 자주 마시며 수분을 보충한다. 점심이나 저녁에는 약속이나 회식 등으로 바나나와 물만 먹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므로 아침에 먹는 게 좋다. 바나나가 먹고 싶지 않은 날은 다른 과일을 먹어도 괜찮지만 한 번에 한 종류만 먹는다. 바나나를 먹은 뒤에도 허기가 진다면 15~30분 정도 지난 후 주먹밥 등 간단한 음식을 섭취한다. 점심식사는 평소처럼 먹고, 저녁식사는 가능한 한 오후 6시 정도에 한다. 늦어도 오후 8시까지는 식사를 하고, 이것도 힘들다면 평소보다 30분만이라도 일찍 먹는다.
또 매일 피로를 말끔히 해소해야 살이 빠지는 체질을 만들 수 있으므로 밤 12시 이전에 잠자리에 든다. 공복 상태에서 잠이 들면 바나나의 피로 개선 효과가 높아져 숙면에 도움이 된다. 운동을 적당하게 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만 무리하게 하면 오히려 마이너스다. 몸 상태에 맞춰 하고 싶을 때만 운동하고 숨이 찰 정도로 힘든 운동은 피한다. 다이어트 관련 카페나 커뮤니티에 다이어트 일기를 올리면 주위의 격려와 충고를 받을 수 있고 책임감이 생겨 한층 다이어트에 매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