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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여행작가 한은희 제안! 길 따라 느리게 여행하기

전남 영암으로 떠나는 이야기가 있는 여행

“도선 국사와 왕인의 자취가 군데군데”

글 한은희 사진 한은희, 정철훈 || ■ 도움말 김창오(모정마을 이장) ■ 일러스트 조은명

입력 2010.04.08 10:20:00

외국의 유명 관광지는 하나같이 이야기를 갖고 있다. 막상 가보면 ‘이게 뭐야’ 하고 실망할 때도 적지 않지만, 거기에 얽힌 사연을 듣고 나면 새롭게 보인다. 그게 이야기의 힘이다. 전라남도 영암을 동서로 길게 잇는 801번·819번 지방도는 영산강과 은적산, 월출산 자락을 휘돌며 작은 마을들을 지난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어느 마을 하나 이야기를 품지 않은 곳이 없다. 벚꽃 흐드러진 4월, 이야기가 있는 영암으로 떠나보자.

‘1박2일’도 찾아간 독천낙지마을
목포IC를 나와 2번 국도를 이용, 영암군 학산면에 닿으면 801번 지방도가 이어진다. 학산면 독천낙지마을은 KBS ‘1박2일-영암편’에 나왔던 곳이다. 지금은 이곳이 왜 낙지마을인지 이해하기 어렵게 내륙이 되었지만, 과거엔 마을까지 바닷물이 드나드는 갯벌을 이루고 있었다. 영산강 하구둑을 막아 간척사업을 하면서 갯벌이 논밭으로 바뀌었다. 그럼에도 마을은 여전히 수십년 전 그 때처럼 낙지마을로 불린다. 영암 세발낙지의 유명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강 건너 무안에서 예나 지금이나 세발낙지를 잡고 있으니 낙지 공급에 차질이 없고, 해남·강진·장흥 등 남도여행의 1번지라 불리는 지역으로 가려면 독천을 지나도록 길이 나 있는 덕분이다.
영암에서 낙지를 맛보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산낙지를 젓가락에 돌돌 말아 한입에 넣어 먹을 수도 있고, 젓가락에 돌돌 만 낙지에 양념을 발라 구워도 맛이 일품이다. 살짝 데친 낙지를 채소와 함께 비벼 먹는 낙지비빔밥, 미나리와 함께 새콤달콤매콤하게 양념한 낙지초무침도 색다르다. 한우와 낙지가 어우러진 갈낙탕은 갈비의 기름기를 잘 걷어낸 육수가 낙지의 깔끔하고 시원한 맛에 깊은 맛을 더한다.

옛날 방식 그대로 손두부 만드는 백운동마을
영산강과 나란히 달리는 801번 지방도는 차량통행이 많지 않아 한적하게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좋다. 길을 따라 달리며 보는 풍경도 철마다 바뀐다. 나무가 잎을 떨어뜨린 겨울과 초봄엔 상사바위와 가래섬 등 영산강 고유의 아름다운 풍광을 발견할 수 있고, 봄기운이 완연해지면 매화가 활짝 피어 오가는 이의 코끝을 간질인다. 여름이 시작되면 길가 배롱나무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가을이 무르익으면 억새가 황금빛 물결을 이룬다. 이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곁눈질하며 달리다 보면 어느덧 길은 서호면 태백리에 닿는다.
태백리는 태평정마을과 백운동마을로 이루어졌다. 그중 찾아가볼 곳은 백운동마을 입구의 슈퍼다. 평범한 작은 구멍가게처럼 보이지만 제대로 된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재희 할아버지(74) 부부가 직접 농사지은 콩으로 손두부를 만들어 판다. 손두부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다. 불려둔 콩을 기계에 갈아내는 것 외에는 모두 옛날 방식으로 느리게 만든다. 장작불 위에 올려놓은 무쇠가마솥에 콩물을 붓고 끓이다 콩물이 끓으면 숯불을 빼내고 콩물이 타지 않게 뜸을 들인다. 베보자기에 쏟아부어 비지를 걸러내고, 맑은 콩물에 연한 염수를 3~5번 나눠 부으면서 말랑말랑하되 탄력을 잃지 않은 부드러운 두부를 만든다. 직접 신안의 염전으로 가서 구해온 질 좋은 염수와, 천천히 여러 번에 걸쳐 두부를 응고시키는 것이 이집 손두부 맛의 비법이다.
매일 필요한 양만큼 만들어내므로 맛이 늘 신선하다. 이곳에선 추석부터 음력 4월까지만 두부를 만든다. 방부제를 넣지 않아 날씨가 따뜻해지면 두부를 신선하게 보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두부 한 모 가격은 2천원. 주말에만 만드는 흑두부는 2천5백원이다. 오후 서너 시면 두부가 동이 난다고 하니 오후에 도착할 것 같으면 미리 전화를 해보고 움직이는 것이 좋다. 문의 061-472-6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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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암 벚꽃길 2 백운동마을 손두부집 3 태백리 백운동마을 풍경



정자와 풍류, 효행이 있는 모정마을
태백리를 나서 영암 들녘이 한눈에 들어오는 황촌고개를 넘어 무송동마을에서 양장·모정 방향의 왼쪽 길을 따라가면 801번 지방도에서 819번 지방도로 이어지는 길이 나온다. 길을 따라가다 양장마을에 잠시 들러보자. 그곳에 전라남도기념물 제182호로 지정된 영암양장리곰솔이 있다. 마을 서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는 방풍림으로 조성된 곰솔의 높이는 14m 정도. 땅에서 2m 정도 높이에서 가지들이 뻗어나가 부챗살 모양으로 퍼져 있다.
곰솔을 보고 나와 길을 계속 따라가면 군서면 모정리 모정마을 삼거리에 닿는다. 직진해 모정마을로 들어서면 보건소 앞에 공터가 있다. 그곳에 차를 세운 다음 가장 먼저 들를 곳은 마을 왼쪽 끝 원풍정이다. 모정지를 내려다보고 있는 정자인데, 이 마을의 역사를 담고 있다. 이 마을에는 원래 원풍정보다 먼저 만들어진 정자가 있었다. 담양 식영정의 주인인 임억령의 형제가 지은 ‘쌍취정’이다. 식영정과 비슷한 모습으로 지어졌으나 그 터만 남기고 정자는 서호면 엄길리로 옮겨져 ‘수래정’으로 불린다고 한다. 쌍취정이 옮겨진 다음 그 터 옆에 새로 지은 것이 바로 원풍정이다.
쌍취정이 다른 마을로 옮겨지고, 모정마을 사람들이 정자를 새로 지은 데는 그만한 사정이 있다. 모정지 인근 너른 들녘을 마을 사람들에게 판 임씨의 후손들이 한참 후에 “땅은 팔았지만 저수지는 팔지 않았다”며 저수지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해온 것. 그러나 1857년 당시 전라도 관찰사였던 김병교는 논에 물을 대는 저수지의 소유권이 마을에 있다고 판결했다. 그 후 이 마을 어르신들이 임씨 후손들을 괘씸히 여겨 그들 조상이 세운 쌍취정이 보기 싫다고 하자, 엄길리에 사는 사람들이 옮겨갔다. 그리고 모정마을에 원풍정이 새로 생긴 것이다.
정자의 마룻바닥이 썩자 모두 뜯어내고 시멘트로 발라버린 것이 못내 아쉽지만, 원풍정에 서 바라보는 풍경만큼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이 지역이 신령스런 바위라는 뜻의 ‘영암’으로 불리게 한 월출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월출산의 반영이 어리는 4백 년 역사의 모정지가 드넓은 바다처럼 보인다. 그 앞에 자그마한 철비도 세워져 있다. 당시 관찰사의 판결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마을 사람들이 세운 영세불망비다. 영암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철비라고 한다. 원풍정에서 언덕을 따라 이어지는 길을 올라가면 오른쪽에 망월정이 있다. 월출산 일출을 가장 잘 볼 수 있다는 곳이다.
마을 중심에 있는 사권당은 광산 김씨의 문각으로 마을 청년들이 6km나 떨어진 월출산 주지봉 기슭 광산 김씨 선산에서 소나무를 베어다 지었다고 한다. 도갑사 인근에서부터 돌을 실어 나르기도 했다. 대장간을 만들고, 기와 굽는 공장을 지어 건물에 쓰이는 철물 하나, 기와 한 장까지 직접 만들어 썼다고 하니 그 정성이 대단하다. 사권당 입구 세현문 안쪽에 삼효자문이 있는데, 광산 김씨 문중의 김예성과 김기양, 김재민의 효행과 우애를 기려 임금이 직접 내려준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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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정마을 모정지와 원풍정 2 도갑사 경내 3 모정마을 사권당 세현문



도선 국사 탄생 설화 깃든 구림마을
모정마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군서면 서구림리에는 2천2백 년 역사의 구림마을이 있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마을에 내려오는 이야기도 풍부하다. 대표적인 것이 도선 국사와 왕인 박사 이야기다. 이 마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영암도기박물관이 눈에 들어온다. 건물이 크고 주차장이 있어 자동차로 움직일 경우 반드시 들러야 하는 곳이다. 도기전문박물관인 이곳을 사이에 두고 도선 국사와 왕인 박사의 공간이 자리 잡고 있다. 주차장 앞 상대포와 건물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국사암이다.
작은 연못에 정자 하나가 서 있는 듯 보이는 상대포는 왕인 박사가 백제 문물을 일본에 전해주기 위해 배를 타고 떠난 장소다. 간척사업이 있기 전까지 이곳은 꽤 활발하게 교역이 이루어지던 포구였다고 한다. 국사암엔 ‘구림(鳩林)’이라는 마을 이름이 유래한 통일신라시대 도선 국사 탄생설화가 전해진다. 한 처녀가 빨래를 하다 물에 떠내려오는 오이를 먹고 임신해 아들을 낳고 숲 속 바위에 버렸는데, 아이 걱정에 잠 못 이루고 다시 찾으러 가보니 비둘기들이 숲을 이뤄 아이를 보호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 아이가 훗날 풍수도참사상을 주창하고 불교 중흥에 힘쓴 도선 국사다. 이후 아이가 버려졌던 바위는 ‘국사암’, 마을은 ‘비둘기 구(鳩)’에 ‘수풀 림(林)’, 구림마을로 불린다. 비범한 승려가 될 아이를 보호해준 국사암엔 믿거나 말거나 이 바위를 갈아먹으면 훌륭한 아이를 낳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마을 가운데로 흐르는 천변 언덕 위의 간죽정은 월출산에 안기듯 자리한 마을 풍경을 눈에 담기에 맞춤한 장소다. 바로 옆 죽정서원은 국문학사에 빛나는 ‘금성별곡’을 지은 조선시대 문인 박성건을 모시기 위해 세운 서원이다.
마을을 모두 돌아보고 난 후에는 영암도기박물관에 들러 도기 만들기 체험을 해보자. 황토로 빚는 영암 도기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구림마을 가까이에 영암 도기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도기박물관 맞은편 다리를 건너 마을 골목을 따라 왕인 박사 유적지 방향으로 가다 보면 영암 구림리 도기요지가 나온다. 둑처럼 생긴 언덕 아래에 오래전 도기를 굽던 가마들이 묻혀 있다고 한다. 언덕 중간에 창고처럼 보이는 공간은 발굴해놓은 도요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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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암도기박물관 2 왕인의 행차를 재현한 모습



전주 최씨, 거창 신씨 집성촌 영보마을
덕진면 영보리 영보마을은 전주 최씨와 거창 신씨 집성촌이다. 조선 세종 때 예문관(임금의 명령을 기록하는 관청) 직제학(정3품)을 지낸 최덕지와 그의 사위인 신후경의 후손이 모여 살고 있다. 마을 입구에는 최덕지의 손자인 충성과 외손자인 신영수가 세웠다고 전해지는 영보정(전라남도기념물 제104호)이 있다. 영보정 현판은 조선 명필 한석봉의 글씨로 알려졌는데, 한석봉이 신후경의 증손인 신희남의 제자였던 터라 스승을 따라 이곳에 내려와 머물며 공부를 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인 1921년에는 이곳에 영보학원을 설립해 청소년들에게 항일구국정신을 가르쳤다. 영암지역 청년들의 대표적인 항일투쟁으로 꼽히는 1931년 형제봉만세운동도 영보학원 졸업생과 청년 학도가 주축이 됐다고 한다.
마을에는 조선시대 초가집 최성호 가옥(중요민속자료 제164호)이 있다. 문간채 상량문에 1848년께 지어진 집이라는 기록이 있지만, 안채와 사랑채는 그보다 먼저 지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초가집 형태를 유지한 채 지금도 사람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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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백년 가까이 된 초가집 2 한석봉이 쓴 현판이 걸려있는 영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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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길
서해안고속도로 목포IC로 나와 2번 국도 영암·강진 방향으로 진입. 학산면 독천리에서 801번 지방도 진입. 영산강을 따라 드라이브, 모정마을 돌아본 후 구림마을 방향으로 진입. 819번 지방도를 따라가면 구림마을~영암읍~덕진면에 닿는다.

☞ 여행정보
▼ 주변 볼거리
왕인박사축제 매년 봄이면 영암군 군서면 동구림리 문필봉 기슭의 왕인 박사 유적지는 사람들로 붐빈다. 일본 천황의 초청을 받은 왕인 박사가 천자문과 논어를 들고 도공·야공·직조공 등 기술자들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간 것을 기념하는 왕인박사축제(www. wangin.org)가 열리기 때문이다. 4월3일부터 6일까지 왕인 박사 추모제를 비롯해 왕인 천자문 떡, 상대포 뗏목 타기 등 왕인 박사의 발자취를 더듬어보는 행사가 다양하게 열린다.
월출산 도갑사 월출산 아래 도갑사는 신라 말에 도선 국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국보 제50호인 해탈문을 비롯해 국보 제144호인 마애여래좌상, 보물 제89호인 석조여래좌상, 보물 제1134호인 문수보현동자상, 보물 제1433호인 5층 석탑 등이 오랜 역사를 말해준다. 이 밖에도 길이 5m의 대형 석조, 도선 국사와 수미선사(조선시대 도갑사를 중창)의 행적을 기록한 도선수미비 등 살펴볼 문화유산이 많다. 2층으로 지어진 대웅보전을 지나 산길로 올라가면 고즈넉한 계곡을 만날 수 있다. 해탈문은 해체보수공사가 한창이다. 도갑사 오가는 길에 죽정리 국장생도 찾아보자. 길가 주차장에서 옛 도로를 따라 100m 정도 내려가 안내판 앞 묘소가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된다. 장방형의 자연석을 거칠게 다듬어 만든 비석에 ‘國長生’이라고 씌어 있다. ‘장생’은 잡귀로부터 마을을 지키는 장승의 옛 표기법으로 짐작된다. 문의 www.dogapsa.org
영암도기박물관 얼레빗 공예관 영암도기박물관 내에 옛 여인들의 소지품이었던 얼레빗을 만들어 전시하는 얼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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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 공예관이 있다. 얼레빗이란 반달 모양으로 생긴 빗을 말한다. 과거에는 빗살이 촘촘한 것이나 성긴 것 모두 얼레빗으로 불렸으나 요즘은 빗살이 촘촘한 것은 참빗으로 구별해 부른다. 참빗은 원래 영암의 특산품이었다. 그런데 참빗을 만들던 장인이 세상을 뜨면서 그 명맥이 제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인지 도기박물관에는 얼레빗 공예관만 있다. 이곳에서 목공예를 전공한 김병록 작가가 살구나무·배나무 등의 유실수를 이용해 빗을 만든다. 작가는 빗에 ‘심즐(心櫛)’이라고 이름 붙였다. ‘마음을 빗는다’는 의미다. 머리를 빗을 때마다 마음도 돌아보라는 뜻인 듯하다. ‘월출산을 닮은 빗 시리즈’도 전시되고 있다. 점심시간 이후에 찾아갈 것. 문의 061-470-2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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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을 곳
한우와 낙지로 끓여내는 갈낙탕은 학산면 독천리 독천식당(061-472-4222)과 학산정(061-471-2877)이, 짱뚱어탕은 영암읍내 동락식당(061-473-2892)과 중원회관(061-473-6700)이 잘한다. 도갑사 입구 월출산이야기(061-473-5220)는 산채요리를 잘하는 집이다. 백운동마을 손두부집(061-472-6818)에 예약하면 토종닭백숙과 두부로 식사할 수 있다.
▼ 잠잘 곳
모정마을 월인당(061-471-7675 www.moonprint. co.kr)은 전통 한옥 민박집이다. 구들장과 황토 바닥으로 된 방안에서 하루를 쉬면 피로가 가신다. 월인당 내에 월출산의 사계를 만날 수 있는 월인미술관이 있다. 구림마을 끝에 있는 안용당(061-472-0070 http://anyong dang. byus.net)도 쉬어갈 만한 한옥이다. 온천욕을 겸할 수 있는 월출산온천관광호텔(061-473-6311)을 이용해도 좋다.

여성동아 2010년 4월 5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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