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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AR´S LIVING SENSE

탤런트 임채원 에코 인테리어&살림법

기획 한혜선 기자 사진 현일수 기자 || ■ 제품협찬 금양와인(02-869-5264) 브레드가든(www.breadgarden.co.kr) 유닉스전자(1577-0569 www.unix-elec.co.kr) 일렉트로룩스(www.electrolux.co.kr) (주)제이월드텍(02-2602-5310) 컷코코리아(02-595-8220 www.cutco.co.kr) 타파웨어(www.tupperware.co.kr) 한국하인즈(www.heinz.co.kr) 한경희생활과학(www.ihaan.com) SASA가구(1588-4405 www.sasakidshop.com) ■ 의상협찬 데코(02-546-7764) 쁘띠슈(02-511-2483) KHITH(02-514-9006) ■ 스타일리스트 문인영(101recipe 02-3442-5828) ■ 어시스트 문지영 ■ 헤어 미호(제니하우스 02-514-7243) ■ 메이크업 장혜정(제니하우스) ■ 코디네이터 유민희

2010. 03. 10

89년 탤런트로 데뷔해 올해로 연기생활 21년째를 맞는 임채원(38). 그는 지난해 MBC 아침드라마 ‘멈출 수 없어’에서 엉뚱발랄 노처녀 캐릭터로 분해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드라마를 통해 주변 사람들로부터 연기의 폭이 넓어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전에는 주로 여성스럽고 조용한 역할을 맡았는데, 결혼한 후에는 발랄하고 밝은 역할이 잘 맞는 것 같아요.”
그는 2007년 개그맨 출신 연기자 최승경(39)과 결혼해 그해 크리스마스에 아들 준영(4)을 출산했다. 남편 최씨의 15년간 짝사랑으로 맺어진 커플로 화제가 됐던 이들 부부는 깨가 쏟아지는 금슬을 자랑하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알려져 있다.
“남편이 자상하고 푸근한 성품이라 크게 싸우거나 한 적은 없어요. 결혼 후 바로 아이를 갖게 돼 출산 후 우울증을 겪기도 했지만 남편의 도움으로 극복했죠. 남편은 스케줄이 없으면 아이 목욕도 시키고 간식도 만들어주는 다정다감한 아빠예요. 아이와 시선을 맞추고 같이 놀아주는 남편이 있어 육아가 어렵지만은 않아요.”

아이 건강 생각해 꾸민 집
엄마라면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고 싶은 마음은 똑같다. 그 역시 마찬가지. 스케줄이 없을 때는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아이에게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노력한다. 1년 전 이곳으로 이사 오면서 아이 방 인테리어를 직접 했다. 새집증후군으로 인한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 이야기를 많이 접했던지라 아이 건강에 무해한 벽지와 접착제를 깐깐하게 고르고 시공까지 직접 한 것. 처음 해보는 도배라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아이 건강을 생각하니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한쪽 벽에는 흰색 벽지를, 다른 벽에는 동물이 그려진 그린 컬러 벽지를 선택했다. 흰색 벽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시트지로 장식하고 그린 벽지 아래는 몰딩 패턴 시트지를 붙여 안락하게 꾸몄다. 가구도 친환경 소재로 만든 제품으로 직접 골랐다. 모서리는 라운딩 처리됐는지, 얼룩은 잘 지워지는지 등을 따져보고 컬러는 아이 집중력을 키울 수 있는 블루로 선택했다.
거실은 가구를 많이 두지 않고 심플하게 꾸몄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짐이 많아지고, 하나둘씩 거실 밖으로 나오게 돼 어느 순간 수납공간이 돼버린다. 그는 방 하나에 아이 짐을 두고 거실에는 수납박스 외에 아이 물건을 두지 않았다.
“아이 키우는 집에 가면 거실도, 안방도 모두 아이 방이 되잖아요. 아이 물건이 여기저기 있으면 집 안이 정신없어져 육아문제가 더 힘들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저는 거실에는 가급적 아이 물건을 두지 않고, 별도로 만든 방에 아이 물건을 수납해요. 찾기도 쉽고 잃어버릴 염려도 없어요.”
거실 벽에는 나무 모양 스티커로 포인트를 줬다. 여러 가지 모양이 있는 스티커는 데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아이 정서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공기 정화와 습도 조절을 위해 산세비에리아 식물과 공기청정기, 가습기도 집 안 곳곳에 두었다.
오랜 시간 연기자로 활동하다 결혼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살림이 익숙하지 않았지만 차근차근 집안일을 배우고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하나둘씩 터득했다.

탤런트 임채원 에코 인테리어&살림법

1 아이 방은 무공해 벽지를 바르고 친환경 가구를 이용해 꾸몄다. 화이트에 파스텔 블루 톤을 매치한 SASA가구 ‘슈슈블루’ 시리즈는 아이에게 무해한 수용성 도료를 사용한 제품. 고밀도 MDF 소재로 만들어 오랫동안 사용해도 휘어지지 않고 튼튼하다. 2 친환경 살균 가습 공기청정기 ‘워터팜’과 공기 청정 식물은 건조한 아이 방을 쾌적하게 만든다. 3 새집증후군과 아토피 걱정을 덜기 위해 아이 방만큼은 직접 도배했다. 몰딩 느낌 나는 시트지를 붙여 아늑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벽지와 시트지는 모두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했다. 4 거실은 심플하게 꾸민다는 것이 원칙. 흰색 벽지로 도배하고 가구는 TV와 에어컨, 소파, 아이 수납장 외에는 두지 않았다.



탤런트 임채원 에코 인테리어&살림법


친환경 먹을거리 고르기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식재료. 집 근처 유기농 매장을 이용하고, 마트에서는 유기농 인증마크가 있는 제품인지 꼼꼼하게 살펴 고른다. 유기농 제품은 저농약, 무농약, 유기농 등 여러 친환경 농산물 인증마크가 있는데, 가격 차이가 나더라도 3년 이상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유기농 인증마크 제품을 구입한다.
유기농 식재료는 재배할 때 농약을 뿌리지 않아도 공기나 토양에 남아 있는 농약에 노출될 위험이 있어 소금과 식초를 넣은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는다. 깻잎과 상추 등 씻기 어려운 채소는 살균기를 이용해 세척한다.



깨끗한 집 만들기
임채원은 집 안 환기와 청소에 신경 쓰는 편이다. 오전과 오후 10분 이상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데, 먼지가 지상으로 가라앉는 너무 이른 시간이나 늦은 시간은 피해 오전 10시 이후나 오후 9시 이전에 환기한다. 집 안 공기가 쉽게 건조해져 호흡기 질환의 염려가 있으므로 실내 온도는 20~22℃, 실내 습도는 40~60%로 유지한다.
안방, 거실, 아이 방, 주방 등 곳곳에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산세비에리아를 둔 것도 눈에 띈다. 산세비에리아는 키우기도 쉽고, 보통 화초보다 30배 이상의 음이온을 발생하기 때문에 실내 공기가 맑아지고 소음과 전자파를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 악취를 제거해 공기를 정화시켜주는 숯은 전자제품 옆에 둬 전자파를 차단한다.
집 안에 바이러스와 세균이 많으면 신종플루뿐 아니라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청소를 자주 해 청결함을 유지한다. 간단한 청소는 매일, 청소기를 이용한 대청소는 3일에 한 번씩 한다. 대청소를 할 때는 스팀청소기와 극세사 밀대를 이용해 집 안 먼지를 깔끔하게 제거한다.

와인 한 잔으로 건강 챙기기
혈압이 낮아 하루에 와인 한 잔씩 마신다. 와인은 심장병 예방은 물론 골다공증, 치매, 동맥경화 등에 좋은 식품. 하루 평균 1~2잔 정도 마시면 여성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항산화 물질이 들어 있는 레드 와인이 화이트 와인에 비해 면역력 강화 및 항암작용, 심장병 예방 효과가 우수하다.

탤런트 임채원 에코 인테리어&살림법

1 공기 정화 효과가 있는 산세비에리아와 숯을 주방 곳곳에 두었다. 조리시 생기는 잡냄새를 없애준다. 2 심장병 예방은 물론 골다공증에도 좋은 레드 와인을 하루 한 잔씩 마시려고 노력한다. 3 외식보다는 집에서 식사하는 것을 좋아한다. 아이와 남편의 건강식을 챙기는 임채원. 4 깔끔한 성격이라 하루에도 여러 번 집 안을 쓸고 닦는다. 아이 방은 휴대용 청소기로 구석구석 열심히 청소한다. 5 아이가 태어난 후부터 식탁 위에 올리는 모든 재료를 유기농으로 바꿨다. 얼마 전 홈쇼핑에서 보고 구입한 살균기는 잔류 농약을 제거해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임채원의 요모조모 살림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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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컬러 채소로 차린 식탁
파프리카, 검정콩, 가지, 토마토 등의 컬러 채소는 노화 방지, 항암 효과 등의 효능이 입증됐다. 미국에서는 ‘하루에 5가지 컬러의 채소와 과일을 꾸준하게 먹자’라는 밥상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임씨 역시 파프리카, 브로콜리, 가지, 양상추 등 다양한 컬러 채소를 이용해 건강한 식탁을 차린다. 그가 즐겨 내는 음식은 준영이가 좋아하는 가지밥. 잘게 다진 쇠고기를 양념해 볶은 뒤 먹기 좋게 자른 가지와 밥을 섞어 볶으면 완성. 오븐용기에 볶은 쇠고기와 밥, 가지를 담고 치즈를 뿌린 후 180℃에서 15~20분 정도 구운 영양만점 가지그라탱은 남편을 위해 준비하는 메뉴다.

2 직접 만드는 아이 간식
집에 있을 때는 준영이 간식을 직접 만든다.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는 준영이는 엄마가 만든 것이면 무엇이든 좋아한다. 와플은 만들기 쉽고 편해 자주 만드는 간식으로 견과류, 과일, 아이스크림 등과 함께 먹으면 환상 궁합이다. 밀가루(중력분)와 우유를 동량으로 섞어 반죽한 후 달걀, 설탕, 소금, 베이킹파우더를 섞어 와플팬에 굽는다. 밀가루, 달걀, 설탕 등은 모두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다. 아이가 먹지 않는 채소를 잘게 썰어 반죽에 넣어 만들기도 한다. 만들어놓은 와플 반죽은 냉장 보관하면 1~3일은 사용할 수 있다.

3 같은 것끼리 수납하기
주방이 너저분하면 일의 능률도 떨어진다. 깔끔한 정리정돈과 수납은 필수! 밀폐용기, 그릇, 조리도구, 식료품 등은 종류가 같은 것끼리, 크기가 비슷한 것끼리 수납해야 정리가 수월하다. 접시정리대를 이용해 차곡차곡 보관하면 수납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접시정리대는 천원숍에서 구입했다.

4 쌀뜨물과 레몬 이용한 천연세척법
쌀 불리고 남은 쌀뜨물은 설거지할 때 이용하고 요리하고 남은 레몬 자투리는 가스레인지나 개수대 등의 주방 찌든 때를 제거할 때 사용한다. 베이킹소다는 스테인리스 제품이나 도마를 세척할 때 이용하면 유용하다.

5 직접 만든 천연조미료
신혼 초 화학조미료의 유해성에 관한 TV 프로그램을 본 후부터 되도록 천연조미료를 이용한다. 말린 멸치, 다시마, 새우, 북어 등을 믹서에 갈아 만드는데, 요리에 넣으면 감칠맛이 난다.

6 주방도구 마니아
결혼 후 차근차근 살림을 배워가면서 주방도구 마니아가 되었다. 주방도구만 잘 사용하면 조리가 쉬워지고 맛도 더 있기 때문. 결혼 초에는 칼질도 어색했지만 요령을 배워 칼질은 물론 칼까지 능숙하게 간다. 음식 재료별로 칼과 도마, 국자, 포크 등 적합한 요리도구를 사용해 요리 능률을 높이니 살림이 즐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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