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EOPLE

EDITOR'S VIEW

Hybrid Digital Camera Review

기획 한여진 기자 사진 현일수 기자 || ■ 제품협찬 올림푸스(1544-3200) 파나소닉(1588-8452)

2010. 03. 08

Hybrid Digital Camera Review

1 올림푸스 PEN2. 렌즈와 뷰파인터 포함 1백29만8천원. 2 파나소닉 루믹스GF1. 렌즈 포함 1백10만원대.



DSLR 카메라에 세계 각국의 풍경을 담는 재미에 푹 빠져 지낸 지 어느덧 3년. 그동안 여성동아를 통해서 태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 등의 여행 정보를 소개하기도 했지요. 그러는 사이 무거운 DSLR 카메라로 인해 어린 나이(?)에 벌써 곰 한 마리가 어깨에 앉아 있는 것처럼 어깨가 결리는 증상이 생겼답니다. 그래도 카메라는 DSLR 정도 들어야 ‘폼이 좀 난다’는 소신에 열심히 들고 돌아다녔지요^^. 그런데 얼마 전 여행에서 만난 친구의 하이브리드 디카를 보고 저의 ‘카메라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산산이 부서졌답니다. DSLR 카메라 기능을 갖추고도 아날로그 카메라처럼 작고 에지 있는 ‘그놈’은 정말 매력적이었거든요. 하이브리드 디카는 ‘똑딱이’로 불리는 콤팩트 카메라와 DSLR 카메라의 중간적인 카메라예요. DSLR 카메라처럼 렌즈를 교환할 수 있고, 수동 촬영이 가능하지만 똑딱이 카메라처럼 가볍고 슬림하죠. 본체 무게는 285~355g이고 화질은 1천2백만~1천4백만 화소고요. 가격도 80만~1백20만원대로 10만~50만원 정도의 콤팩트 카메라보다 비싸지만 본체 가격만 1백만원이 훌쩍 넘는 DSLR 카메라보다는 싼 편이에요. 이런 장점 때문에 요즘 하이브리드 디카가 DSLR 초보자나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 급상승 중이라고 합니다.
저는 요즘 가장 ‘핫’한 하이브리드 디카 올림푸스 PEN2와 파나소닉 루믹스 GF1을 사용해봤어요. 1천2백30만 화소의 올림푸스 PEN2는 무광택 소재로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나게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에요. 똑딱이 카메라처럼 손떨림 보정과 동영상 촬영, 흑백·로모·핀아웃 등 자동 촬영메뉴와 함께, 수동 촬영기능이 있어 자유자재로 촬영할 수 있어요. 1천3백60만 화소의 파나소닉 루믹스 GF1은 무게가 285g으로 하이브리드 디카 중 가장 가벼워요. 무엇보다 그립감이 좋아 여행용으로 사용하기 편하고 디자인이 심플해 오랫동안 사용해도 싫증나지 않을 듯 해요. 손떨림 보정과 인물 인식 기능이 있고 플래시가 장착돼 있어요. 고급 렌즈로 호평받는 라이카 렌즈가 장착돼 있는 것에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주변 포토그래퍼와 저의 의견을 종합해본 최종 평가는? 올림푸스 PEN2는 화려한 사진 효과를 원하는 주부나 블로거가 사용하기에, 파나소닉 루믹스 GF1은 깊이 있는 사진을 찍고자 하는, DSLR에 어느 정도 익숙한 사람이 사용하기에 적합하다는 것!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