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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하세요

기획 신연실 기자 사진 홍중식 기자 || ■ 제품협찬 엘리시나(080-869-7800 www.elicinakorea.com) 라콘테(02-579-1616 www.labcconte.com) 시크릿키(02-2232-8139 www.secretkey.co.kr) 스와니코코(0505-505-5239)

2010. 02. 11

홈쇼핑에서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며, 뷰티 빠꼼이들 입방아에 연신 오르내린 달팽이 크림을 아시는지. 처음 듣는 사람은 이름부터 수상쩍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지만, 달팽이 크림은 여드름을 비롯한 피부 트러블로 고민하는 이들 혹은 피부과 시술로 자극받은 피부로 고민하는 이들 사이에서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제품이다. 1980년대 식용 달팽이 재배가 한창이었던 칠레에서 개발된 것으로, 당시 달팽이 사육사들의 피부 상처가 감염이나 부작용 없이 빠르게 회복되는 것을 피부과 의사가 주목, 달팽이 점액(뮤신; 달팽이가 움직일 때 몸에서 나오는 끈끈한 점액. 당과 면역단백질이 결합해 생긴 물질로 피부 수분을 유지하고 피부 유해물질로부터 면역 강화작용을 한다. 뮤신의 주성분은 콘드로이친황산으로 달팽이 몸에 상처가 나거나 달팽이집이 깨졌을 때 신속하게 치유, 복원하는 역할을 한다.) 속에 피부에 도움이 되는 천연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부터 달팽이 화장품의 역사가 시작됐다. 이후 달팽이 화장품이 트러블은 물론 트러블 자국과 손상된 피부 재생, 모공 수축 등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유명세가 이어져오고 있다. 요즘 국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제품은 칠레에서 수입하는 엘리시나, 라콘테와 국내 브랜드인 시크릿키, 스와니코코 등. 모두 브랜드 홈페이지나 대형 쇼핑몰의 오픈마켓, 홈쇼핑을 통해서 판매한다.

인기 제품 기자가 사용해 봤더니…
1 엘리시나
펴 바를 때 뻑뻑함이 느껴질 정도로 농도가 짙지만 롤링하면서 점차 부드러워지고 자연스럽게 흡수된다. 자기 전에 바르고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면 얼굴에 얇은 막이 씌어져 있는 듯 반들거린다. 엘리시나 크림 40g 5만원.
2 라콘테
투명한 젤을 바르고 찐득한 크림을 이어 바른다. 젤은 일반 에센스처럼 부드럽게 펴 발리면서 금방 흡수되는 반면, 크림은 얼굴에 발라 롤링할수록 쫀쫀하게 변하면서 흡수된다. 끈적임이나 번들거림은 없다. 라콘테 젤 40ml 8만2천원, 라콘테 크림 30ml 5만7천원.
3 시크릿키
투명한 젤 텍스처로 약간의 점성이 있다. 하지만 피부에 바르면 묽은 에센스처럼 얇게 펴 발리고 금방 흡수되며, 바른 부위가 금세 매끈해진다. 약간의 땅김 현상이 있지만 이후 바르는 기초 제품들로 커버된다. 40ml 3만5천원.
4 스와니코코
흡수되고 나면 바른 부위가 시원해지면서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트러블의 염증이 금세 진정된다. 흡수가 빠르고 땅김 현상 없이 촉촉하지만, 수분 크림을 함께 덧발라야 촉촉함이 오래 지속됐다. 달팽이에센스 45ml 3만9천원.

달팽이,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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