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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家 3남 조현상 전무 세계적 비올리스트 아내 맞다

글 이설 기자 사진 효성그룹 제공, 동아일보 사진DB파트

입력 2009.11.24 14:11:00

MB 사돈계열로 주목을 받고 있는 효성家의 결혼소식이 들린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3남인 조현상 전무가 그 주인공으로 상대는 아홉 살 연하의 세계적 비올리스트 김유영씨다. 이들의 결혼 스토리를 공개한다.
효성家 3남 조현상 전무 세계적 비올리스트 아내 맞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조현상 전무(38)와 비올리스트 김유영씨(29)가 지난 10월18일 화촉을 밝혔다. 어려서부터 알고 지내온 두 사람은 지난해 한 갤러리 행사에서 만나 사랑을 키웠다. 조 전무는 효성그룹 전략본부에서 그룹 전략과 경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 역할을 하고 있다.
조 전무는 경복고와 연세대 교육학과를 거쳐 미국 브라운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컨설팅회사인 베인·컴퍼니 도쿄·서울 사무소, 일본 최대 통신회사인 NTT도코모 등에서 일하다가 2001년 효성에 입사했다. 오랜 일본 생활로 회사 내에서는 일본통으로 손꼽힌다.
조 전무는 2005년 한·중·일 정부 선정 차세대 리더, 2007년 세계경제포럼(WEF)의 글로벌 차세대 리더로 선정되고 이에 앞서 2006년 세계적인 타이어업체인 미국 굿타이어와 3조원 규모의 타이어코드 장기공급계약을 주도해 효성을 타이어코드업계 1위에 올리는 등 경영성과도 인정받고 있다.
신부인 김유영씨는 서울대 음대에 비올라 수석으로 입학, 재학 중이던 2000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줄리아드와 예일대 음대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마친 뒤 26세에 뉴욕대 조교수로 임용됐다. 첼리스트 요요마가 가장 좋아하는 비올리스트로 2004년부터 그의 실크로드 앙상블에 정식단원으로 발탁돼 세계 각지의 콘서트에 참여했다. 연주자로서 최고 영예라 불리는 미국 카네기홀이 선정하는 차세대 음악인에 두 번이나 올랐으며, 미국 파이브 타운 콩쿠르 등에서 입상한 세계적 수준의 비올리스트다. 부친은 특장차 제조 중소기업인 광림의 김여송 대표. 김 대표는 김용주 행남자기 회장과 사촌으로 행남자기의 감사도 겸하고 있다.

현모양처보다 커리어우먼에 가까운 효성가 며느리들
효성그룹은 재계 순위 30위권의 섬유·화학회사로 고 조홍제 회장이 1957년 설립한 효성물산이 모태다. 66년 동양나이론을 설립해 그룹의 토대를 닦았고, 75년 효성중공업을 인수하면서 보폭을 넓혔다. 90년대 중반까지 재계 순위 15위권을 유지했지만 외환위기를 겪으며 순위가 밀렸다. 창업주는 고 이병철 회장과 삼성물산을 공동경영하고 제일모직과 제일제당을 설립한 뒤 독립하는 등 삼성과의 인연도 깊다.
효성가는 2대째에 이르러 장남 조석래 회장, 차남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막내 조욱래 효성기계 회장으로 분가를 이뤘다. 3형제는 이후 분리 경영을 해오다가 80년부터 주거래 은행까지 달리할 정도로 독립경영을 하고 있다. 조석래 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맡는 등 대외활동도 활발하다. 특히 조양래 회장의 차남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이 이명박 대통령의 3녀 수연씨와 2001년 결혼, 효성은 ‘대통령 사돈그룹’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 조 부사장과 수연씨는 리라초등학교 선후배 사이.
송인상 전 재무장관의 3녀인 송광자 여사와의 사이에 3남을 둔 조석래 회장은 자식농사를 잘 지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장남 조현준 사장(41), 차남 조현문 부사장(40), 막내 조현상 전무 모두 효성그룹의 핵심에서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조현준 사장은 미국 예일대를 졸업한 뒤 일본 게이오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조현문 부사장은 서울대를 나와 미국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국제변호사로 활동했다. 이들 3형제는 각각 그룹의 무역·섬유 부문, 중공업 부문, 전략기획 부문을 책임지고 있다.
조현준 사장은 2001년 한국제분 이희상 회장의 3녀인 미경씨와, 조현문 부사장은 2003년 이부식 전 해운항만청장의 장녀인 여진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미경씨는 서울대 음악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식품영양학을 공부했다. 서울대 불문과 출신으로 97년 외무고시에 합격한 여진씨는 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을 거쳐 뉴욕 변호사 자격증까지 딴 재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어 통역을 맡다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가 며느리들은 현모양처보다 커리어우먼 쪽에 가깝다는 평이다. 경영수업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각자의 관심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한다. 송광자 여사 역시 시어머니로서 며느리들의 사회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후문이다.
서울대 응용미술학과를 나온 송 여사는 경기여고 안에 있는 경운박물관 관장을 맡고 있다. 결혼 후 작품활동을 접었지만 최근 서울대 미대 출신 금속공예가들의 모임인 서울금공예회 소속으로 작품을 출품하는 등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또 서울대 응용미술학과 동문인 삼성그룹 홍라희 여사와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명예 회장의 부인인 이경렬 여사 등과 함께 문화재 보호단체인 ‘아름지기’의 창립멤버로도 활동했다.
한편 이번 결혼이 알려지면서 효성그룹과 사돈이 될 광림의 주가가 연일 상한가를 쳐 눈길을 끌었다. 결혼 소식이 알려지기 전날인 10월7일 주당 5백95원에서 4일간 상한가를 기록해 13일 1천25원을 기록했다. 14일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광림의 현재(10월19일 기준) 주가는 8백70원이다.

여성동아 2009년 11월 5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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