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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 욕심 많은 그녀

‘패셔니스타’ 이혜영 ‘나만의 스타일 연출법 & 자기관리 노하우’

글 김유림 기자 || ■사진 살림출판사 제공

입력 2009.11.24 09:43:00

옷 잘 입는 연예인 하면 이혜영도 빠지지 않는다. 신인시절에는 다소 ‘튀는’ 옷차림으로 패션에 대한 열정과 미숙함을 동시에 보였다면, 지금은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정돈된 세련미를 자랑한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패션 브랜드 ‘미싱도로시’로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그가 패션에 대한 자신감으로 두 번째 책을 집필, 베스트셀러 작가 도전에 나섰다.
‘패셔니스타’ 이혜영 ‘나만의 스타일 연출법 & 자기관리 노하우’


올해로 데뷔 17년째를 맞는 이혜영(38)은 발전하는 연예인이다. 가수로 연기자로, 또 사업가로 끊임없이 자신을 단련해온 결과 현재 그는 많은 젊은 여성들의 ‘워너비’로 자리 잡았다. 특히 패션과 뷰티 부문에서는 전문가 못지않은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올 초 ‘뷰티 바이블’을 펴내 18만 권 판매고를 올린 그가 이번에는 ‘패션 바이블’을 펴냈다. 이 책에는 그의 패션에 대한 생각이 담겨 있다. ‘머스트 해브 아이템’을 비롯해 장소에 따른 스타일링 노하우, 스타와 스타일리스트들의 패션 아이디어 엿보기 등의 팁이 눈에 띈다.
그가 연예계 패션 아이콘이 될 수 있었던 건 20대 때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그는 비싸지 않아도 개성 있고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을 구분할 수 있는 눈이 생겼다고 한다.
“어릴 때는 너무 ‘튄다’ 싶을 정도로 옷을 과감하게 입었어요. 물론 절반은 실패였지만(웃음), 여러 시도를 하면서 옷 고르는 요령이 생겼죠. 이제는 나이와 스타일에 맞게 의상을 선택하는 방법을 터득했고, 10만원짜리 옷을 1백만원짜리로 보이게 하는 방법도 알게 됐어요.”
이혜영은 TV에 나오는 연예인의 스타일을 그대로 흉내 내기보다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특히 패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이라면 “명품의 노예가 되지 말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방송을 할 때면 저 역시 스타일리스트가 준비해온 옷을 입는데, 비싼 옷만 고집하지 않아요. 저가 브랜드부터 명품까지 다양하게 매치해서 입죠. 젊어서부터 명품을 고집하는 건 패션 센스를 떨어뜨리는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다양한 옷을 입어봐야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이 뭔지 알게 되거든요. 중요한 건 명품에 뒤지지 않는 자신감이에요.”

“평생 섹시함과 여성스러움 유지하고 싶어요”
대부분의 사람은 외모를 꾸미는 데 있어 자신의 장점은 부각시키고, 단점은 철저히 숨기려고 한다. 하지만 이혜영은 뭐든 과한 것은 패션 정의에 어긋난다고 말한다. 각선미가 좋다고 해서 미니스커트만 고집하면 어느 순간 주위 사람들은 아름다운 다리를 평범하게 여기게 된다는 것. 또한 단점을 커버하는 데 급급하다 보면 오히려 단점이 부각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메이크업에서도 마찬가지예요. 눈이 예쁜 사람 중에는 눈을 강조하기 위해 서클렌즈를 끼고 마스카라도 진하게 바르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그렇게 하면 눈이 화장에 가려 오히려 잘 보이지 않아요. 패션도 마찬가지죠. 장점을 부각시키는 것에 집착하지 말고 때와 장소에 맞는 스타일을 연출하는 게 중요해요.”
그는 패션의 기본으로 ‘몸매관리’를 꼽았다. 탄탄한 엉덩이와 가슴, 곧고 잘록한 허리는 자신감을 불러일으키고 옷맵시도 좋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구나 완벽한 몸매를 가질 수는 없는 법. 그는 “무조건 마르고 날씬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꾸준히 관리하고, 의상에 체형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체형에 맞는 의상을 세련되게 잘 소화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혜영은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운동을 하는 등 몸매관리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아름다움을 향한 열정은 여자들만의 특권이라고 생각해요.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지만 노력하는 과정이 재미있잖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의 모토는 ‘함께 아름다워지자!’다. ‘패션 바이블’을 낸 이유도 많은 여성에게 자신의 패션 노하우를 알려주고 싶은 욕심 때문이다. 그는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식의 충고가 아니라 내가 직접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깨달은 작은 팁을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래전부터 패션과 관련된 책을 내고 싶었어요. 쇼핑몰 사업을 하면서 열심히 수첩에 메모도 하고, 다양한 자료들을 보면서 때를 기다렸죠. 2년 정도 공을 들여서인지 완성된 책을 보는 순간 ‘자식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웃음). 수십 벌의 옷과 가방, 구두를 챙겨 서울 시내 구석구석으로 사진 찍으러 다닌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어느덧 마흔의 나이에 가까워진 이혜영은 요즘 들어 ‘나이에 맞게 옷 입는 법’을 자주 고민한다고 한다. “나이 들수록 중요한 건 우아함”이라고 말하는 그는 항상 마음속으로 이런 주문을 건다. ‘죽을 때까지 섹시함과 여성스러움을 잃지 말자’고.

여성동아 2009년 11월 5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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