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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평강식물원

늦가을 단풍에 흠뻑 취해요~

글 정혜연 기자 || ■ 자료제공 평강식물원

2009. 11. 09

평강식물원


늦가을 온 천지를 뒤덮은 붉은 단풍은 보는 이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경기도 포천 명성산 자락에 둘러싸인 평강식물원 곳곳에서도 가을 단풍의 향연이 열린다.
습지원 전망대에 오르면 다람쥐들이 먹다 남긴 밤송이·잣방울·도토리가 발길에 툭툭 걸린다. 운이 좋은 날에는 먼발치에서 까만 눈동자를 반짝거리는 다람쥐도 구경할 수 있다. 이끼원 쪽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소나무와 잣나무 틈 사이로 빼곡히 들어선 억새를 관찰할 수 있다. 구름 한점 없이 맑은 하늘, 쏟아지는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억새를 보노라면 가슴이 시원하게 뚫린다.
나뭇가지에 매달린 열매는 탐스러운 빛깔을 뽐낸다. 가막살나무·백당나무·낙상홍의 붉은 열매와 짙푸른빛 누리장나무 열매는 완연한 가을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명성산 숲에서 삼림욕을 즐기고 곳곳의 생태계를 공부하는 ‘가을 숲 체험’은 유치원생·초등학생 관람객에게 인기 만점이다.
식물원 내 레스토랑 ‘엘름’에서는 고소한 향내 가득한 밥상을 맛볼 수 있다. 산에서 직접 재배한 나물과 쌈채로 구성된 약선산채정식은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충족시킨다. 이와 함께 식물원 인근 명성산, 산정호수, 백운계곡 등 관광지를 둘러보고 포천의 명물 이동갈비와 막걸리를 맛보며 가을을 즐겨보자.

찾아가는 길 자유로(파주 방면)-전곡-운천-산정호수(한화리조트)-정수식당-평강식물원 / 동부간선도로-의정부-포천-운천-산정호수(한화리조트)-정수식당-평강식물원 / 구리IC-퇴계원-일동-산정호수(명성캠프)-정수식당-평강식물원.
개장시간 오전 9시~오후 5시 연중무휴 입장료 어른 3천원, 청소년 2천원, 어린이 1천5백원(11~3월) 문의 031-531-7751 www.peaceland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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