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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기사

편집후기

新언어습득 외

2009. 11. 09

新언어습득
심하게 열 받아 욕을 하자니 곱게 키워주신 엄마에게 미안하고, 참자니 화병이 걱정될 때 상황에 딱 맞는 말을 드디어 발견했다. 즐겨 보는 ‘롤러코스터’라는 프로그램에서 찾은 보물 같은 말이다. 일이 뜻대로 내 맘대로 되지 않았거나 크게 화가 났을 때, 외쳐 보도록. ‘이런, 우라질레이션’. 뭔가 있어 보이면서 참~ 시원하다. | 이지은 기자

딸아, 미안~
다섯 살배기 딸이 가장 아끼는, ‘내 동생’이라며 항상 데리고 다니는 미미가 이달 여성동아에 등장합니다. 아이와는 전혀 상관없는 섹스 기사에서입니다. 미미의 ‘탈선’을 나중에라도 알게 되면 깜짝 놀랄 텐데… 미안해 태연아. | 김명희 기자

백지장 맞들어준 고마운 선후배
이달 꽤 많은 스튜디오 촬영이 필요했습니다. 예쁘고 세련된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열심히 머리를 써봤지만, 언제나 한계에 부딪히고 말았죠. 모델 섭외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싶으면 연출력이 달리고, 머릿속에 완벽한 이미지가 떠올랐다 싶으면 미처 소품 준비가 안 되고…. 그때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제공해준 생활팀 선후배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원고 쓰다 말다 꽃을 사러 가야 하나 고민하던 제게 “점쟁이가 책상 앞에 놓아두면 길인을 만난다고 했다”며 조화 해바라기를 선뜻 건넨 현숙 선배, 늦은 밤 소품실을 샅샅이 뒤져 촬영에 꼭 맞는 솜뭉치와 구름 벽지를 찾아준 여진 선배, 연기력 뛰어난 아이 모델을 추천해준 연실까지…. 힘겨운 마감 중 오아시스와 같았던 그대들에게 ‘소원쿠폰’ 하나씩 쏘겠습니다. 사용기간은 10월31일까지, 쿠폰 발행인 사정에 따라 소원 변동될 수 있음. | 김유림 기자

가을맞이
매년 가을은 추석과 함께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올해도 추석이 지나자 거짓말처럼 찬바람 불고 낙엽이 떨어졌습니다. 심드렁한 가을이지만 곧 다가올 휴가를 생각하면 힘이 납니다. 독자 여러분, 좋은 가을 보내세요.~ | 이설 기자

블루먼데이여~ 이젠 안녕!
지난 9월부터 월요일마다 비가 내렸습니다. 어릴 적에는 비가 오면 마당에 나가 오빠 언니랑 첨벙첨벙 물놀이하면서 신나게 놀았는데, 요즘은 아무것도 하기 싫고 ‘참’ 우울합니다.
왜 그럴까요? 아마 상처에 물이 닿으면 쓰리고 아픈 것처럼, 살면서 생긴 마음의 상처에 빗물이 닿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난 두 달간 월요일마다 참 우울했답니다.
시간이 지나면 상처가 아물듯이, 마음의 상처도 똑같나봅니다. 비가 내려도 이젠 좀 무뎌진 걸 보면 상처에 딱지가 생긴 것 같습니다. 어렵게 생긴 딱지가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앞으론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월요일인 오늘도 어김없이 살짝 비가 내렸습니다. 그런데 비 냄새가 참 상쾌하더군요. 이젠 비가 와도 괜찮습니다!! 정말 괜찮습니다! 남은 2009년을 폭우가 쏟아져도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갑자기 그동안 미뤘던 일이 물밀듯이 생각나네요. 담달에는 좀 열심히, 그 다음 달에는 더더더더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 한여진 기자



서울 입성 축하축하!!
대학교 때부터 동고동락하던 베스트프렌드가 다시 서울로 오게 됐어요. 창원에서 고생(?)하던 친구가 올라온다니 천군만마를 얻은 것처럼 든든하고 신이 나요. 이젠 긴 겨울밤도 두렵지 않아요^^. 플루트 부는 당신, 앞으로 자주 보자고~!!! | 강현숙 기자

황홀했던 단풍 물결
지난주 취재차 오대산에 다녀왔습니다. 가을이면 왜 그렇게 많은 이들이 산을 찾는지 알 수 있겠더군요. 온 천지가 빨갛게 물들어 있던 그곳은 이 세상의 일부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시간이 멈춰진 듯한 기분마저 들더군요. 바람결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단풍 물결을 보면서 가을이 끝날 때까지 그곳에 머물러 있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정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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